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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가 처음으로 해외우수인재…복수국적 부여 받아



종교

    신학자가 처음으로 해외우수인재…복수국적 부여 받아

    신학자로서 처음으로 법무부 해외우수인재로 선정된 정승훈목사

     

    정부가 신학 분야 연구자를 처음으로 ‘해외우수인재’로 선정하고 국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수국적을 인정했다.

    법무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영성교회 담임 정승훈 목사(신학박사)를 인문분야 인재로 선정, 정승훈 목사에게 통보했다.

    신학 분야 우수 인재로 선정된 정 목사는 한신대를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칼 바르트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마친 후 미국 버클리대학 사회학과,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 등에서 ‘개신교 윤리와 막스 베버의 종교사회학 연구’ 등으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정 목사는 막스 베버와 에밀 뒤르켕이 신학의 공공성에 미치는 차원을 하버마스의 비판이론 등을 통해 명망 있는 신학자 권위를 인정받았다.

    미국에서 종교개혁과 바르트 신학의 예언자적 측면을 사회학과 결합해 공공신학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킨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 목사의 이같은 신학분야 업적을 법무부가 인정해 과학, 경제,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등 특정 능력을 보유한 이들에게 주는 ‘우수인재 복수국적’을 부여한 것이다.

    이 제도가 2011년 시행된 이래 156명이 해외우수인재로 선정됐으며 신학자가 선정되기는 정 목사가 최초다.

    그간의 해외우수인재는 주로 전직 국가원수나 정부 수반, 저명 작가, 영화감독, 스포츠 분야 우수자, 신산업 분야의 과학자, 지식재산권 보유자,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 국제기구 경력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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