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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3주년... "우리가 평화의 봄을 만들자"



종교

    판문점선언 3주년... "우리가 평화의 봄을 만들자"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운동 전개
    4.27 판문점선언 3주년 맞아 집중행동 전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운동을 온라인(endthekoreanwar.net)과 오프라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며 평화를 향해 나아가던 한반도 정세가 지금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 시민단체들은 불안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종교 시민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한반도 종전 평화 행동’을 소개합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3년 전 4월 27일,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4.27 판문점선언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며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다짐으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판문점선언 3주년이 되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그리 밝지 못합니다.

    북미 대화는 물론 남북대화도 단절됐고, 어렵게 성사된 합의들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 외교적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 이슈는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 국민적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평화의 목소리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 등 7대 종단과 전국 3백6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4.27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27일까지 2주 동안 ‘우리가 평화의 봄을 만들자’란 주제로 한반도 종전 평화 집중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핵집 목사 /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본부 본부장)
    “우리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 한반도 안에서 종전이 선언돼야 되고 그리고 서로 평화협정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종교 시민단체들은 집중행동 기간 동안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와 핵위협 없는 한반도’를 요구하는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운동을 전개합니다.

    개신교계도 종전평화운동본부를 결성해 각 교단과 교회, 해외 교회 등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칩니다.

    [인터뷰]
    (나핵집 목사 /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본부 본부장)
    “이 서명운동을 한 것을 가지고 각 국에 ‘우리 한반도의 전쟁은 끝이 나야된다’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를 영구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행동하는 일들을 우리가 끊임없이 해나가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인 2020년부터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편집 /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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