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지원만으론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교회와 NGO단체들이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밀알복지재단이 '신한SO好성공프로젝트'에 협력한다.(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소상공인 지원 나선 지역교회·NGO단체 '주목'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기독 NGO단체와 한국교회가 지원에 나섰다.
 
밀알복지재단은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신한SO好(소호)성공프로젝트’ 서비스를 1년 간 무상으로 제공다. 이 프로젝트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10월 31일까지 10만 사업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협력하게 된 밀알복지재단은 "매장 위치 홍보, 알바구인, 카드매출조회, 출퇴근관리 등을 지원하는 IT기반 서비스"라며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밀알복지재단 CSR협력팀 이은용 간사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겠지만 특별히 자영업 사장님들은 더 많이 체감을 하실 것 같은데 이 사업을 통해서 희망을 얻으시고 내일이 더 기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세군이 '우리동네 나남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구세군)

구세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동네 나눔 더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리동네 나눔 더하기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기 위한 캠페인이다.
 
구세군은 지역상권 소상공인에게 생필품 구입과 가계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ARS 등을 통해 성도들도 참여 가능하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이형은 과장은 "취약계층들한테는 소상공인들이 만들거나 판매하는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일상을 유지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직접 지원하기도 해요. 그분들에게는 '내가 지금 여기서 멈추지 않아도 된다'라는 위로와 연결 끈을 드리고 싶디"고 덧붙였다.
 
지역교회도 각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온누리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은 지역 시장을 방문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물품을 구입해 이들을 돕고, 구입한 물품은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선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한국교회와 NGO단체들의 나눔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훈풍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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