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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정 이사체제 복원 한달 만에 파행?



종교

    총신대 정 이사체제 복원 한달 만에 파행?

    지난 11일 이사장 선출과정 '정관' 적용 적법성 논란
    개교 120주년 맞은 총신대 운영 오점...25일 이사회 해법 모색

    사진은 지난 15일 개교 120주년을 맞아 총신대가 만든 기념 로고.

     


    [앵커]

    총신대 이사회가 학내 분규를 딛고 3년 만에 정 이사체제로 복원됐지만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단 이사장 선출과정에서 정관 적용이 잘못됐다는 논란에 휩싸여 신임 이사장 직무가 정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총신대 재단이사회는 지난 달 27일 관선 이사체제 종료 후 새로 선임된 15명의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 무난히 새로운 재단이사장이 선출 돼 학교 운영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지난 11일 다시 열린 재단이사회에서도 이사장 선출에 진통을 겪었습니다.

    총신 화합을 위해 합의 추대를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합의 추대를 원치 않는 의견이 대립해 결국 현장에서 추천받은 후보 2명이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기철 목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녹취] 김기철 이사장 / 학교법인 총신대 재단이사회 (지난 14일 개교 120주년 예배)
    "학교 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없이 중, 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학교 총장님과 교수님들 교직원과 학생들 동문들 모두가 이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김기철 이사장 취임 보름도 안 돼 직무정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교단 일부에서 총신대 신임 이사장 선출과정이 정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정관에서는 이사장 후보가 이사장 선출과정에서 의결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있는데 두 후보 모두 의결에 참여했다는겁니다.

    [인터뷰] 법인사무국 관계자
    “이사 본인에 해당하는 사항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돼 있구요. 그리고 교육부 문서에 판례로 호선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로 돼 있어서 그것에 준해서 한 건데 법조인이 아니다보니 어떻게 해석할지...”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이사회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신대 재단이사회는 25일 저녁 사당캠퍼스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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