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교계, 한미정상회담 긍정 평가 “평화의 리더십 기대”



종교

    교계, 한미정상회담 긍정 평가 “평화의 리더십 기대”

    월요평화기도회, "남북 대화 재개 실천 옮겨야"
    평화통일연대, "판문점 선언 존중 고무적...문 정부 남은 1년 기대"
    고신 통일선교원, "문재인 정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기회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신교계가 한반도 평화 의지를 재확인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고 나섰다.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계기로 결성된 월요평화기도회는 24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의지를 공동으로 표현한 것을 환영 한다”고 밝혔다.

    월요평화기도회는 “한미 정상이 2018년 남북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존중하며 이어가겠다고 한 것을 환영한다”며, “남북 관계에 지지를 표명한 바이든 대통령의 우의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월요평화기도회는 임기 1년이 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화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월요평화기도회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즉각 소통하고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피치 못한 사정으로 일어난 상호 불신과 비난을 풀고 대승적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남북한 시민들이 기뻐하고 존경할 수 있는 평화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남북 관계 모멘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 윤은주 사무총장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관계 협력과 지지를 표명한 부분이 고무적이었다”며, “우려했던 한미 동맹 부분에 대해서도 이 보다 더 확고할 수 없다는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1년 남은 시간동안 남북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윤 사무총장은 “지난 2018년 2번의 남북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보면 마무리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항구적 평화체제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과 대북특별대표로 성 김 대사를 임명한 것을 두고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산하 통일선교원 정종기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는 문재인 정부에 전혀 뒷받침을 해주지 못했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종기 원장은 또 “미국이 대북특별대표로 북한을 잘 아는 성 김 대사를 중요하고, 판문점 회담을 존중한다는 말을 한 점, 북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하지 않은 점 등이 우리 정부에 힘을 실어 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원장은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항구적 영구적 평화체제라는 단어 사용은 문재인 정부가 원했던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원하는 것을 뒷받침 해준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 경색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적극 나섰던 한국교회의 역할도 주문했다.

    평통연대 윤은주 사무총장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한국교회가 남북 상생 협력을 위해 가장 앞장 설 수 있는 부문”이라며, “2018년부터 추진했던 북한 양묘장 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한국교회 교단장들이 직접 방북해 한국교회 이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리를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장 고신 통일선교원 정종기 원장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조금 더 정치적 상황을 살펴봐야 하지만,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