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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총회,교단 설립 40주년... ‘바른신앙’ 돌아본다



종교

    합신총회,교단 설립 40주년... ‘바른신앙’ 돌아본다

    다음 달 14일 서울 화평교회에서 40주년 기념대회
    50개 교회 선정...작은교회 살리기 서포터즈 프로젝트

    경기도 수원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정.

     


    ◇ 합동총회 교권 다툼 피해 1981년 분립...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기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총회장 박병화, 이하 예장합신)는 1981년 9월 국내 장로교단의 한 축인 합동총회로 부터 분립됐다.

    당시 합동총회는 총신대 재단이사회를 중심으로 교권 다툼이 심했다. 이에 1980년 당시 총신대 학장이던 박윤선 박사를 비롯한 몇몇 교수들이 주축이 돼 개혁주의신학 전통에 근거한 학문과 경건한 목회자 양성을 위해 합동신학원을 세웠다.

    이듬해인 1981년 9월 홍정길 목사가 시무하던 남서울교회에서 별도의 총회를 가짐으로서 합신총회는 예장 합동총회와 완전 결별하게 된다.

    예장 합신은 1981년 총회 소집선언문에서 “현재의 상황 속에서는 개혁과 화합이 절망적임을 알고 우리는 장로교 정치원리인 ‘양심의 자유’와 ‘교회의 자유’를 따라 총신 이사회의 불법적인 교권간섭을 거부하고 합동신학원을 설립한 교수들과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총회를 소집할 것을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이 때 예장 합신은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교단 이념으로 내세웠다. 말 그대로 교단 이념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합신은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분립을 선택한 것.

    올해로 교단 설립 40주년을 맞는 예장 합신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학유)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천 교회 13만 여명의 교세를 이루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화평교회에서 교단 설립 40주년 기념대회 준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 다음 달 14일 합신 40주년 기념대회...“바른신앙 살았나 돌아보는 시간”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볼 때 작은 규모지만 의미있는 성장을 이룬 예장 합신은 40주년을 맞아 바른신앙의 전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장 합신은 26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화평교회에서 ‘합신총회 40주년 기념대회’ 준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대회장을 맡은 예장 합신 박병화 총회장은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며 왜 합신 이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하려고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어서 모두 한자리 모일 수 없지만 온라인으로 전 세계 합신 가족이 모여 어떻게 하면 민족과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교단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합신총회 40주년 기념대회 주제는 ‘급변하는 세상, 바른 신앙으로 새롭게’로 정했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김원광 부총회장은 “40주년 행사를 통해 합신총회가 1970년대 말 80년대 한국교회의 어두운 현상들을 극복하고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로 제대로 된 역할을 감당했는지 돌아보는 강좌와 코로나시대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장 합신 40주년 기념대회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평교회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대회에서는 합신 총회의 지난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코로나19로 힘겨운 작은교회를 돌아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교단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시작하는 작은교회 살리기 서포터즈 프로젝트는 50개 교회를 선정해 재정과 목회 멘토링, 교육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예장 합신은 교단 설립 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운동 차원에서도 소신 있는 행보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예장 합신 정성엽 총무는 “큰 배가 할 수 있는 책임이 있지만 안전하게 정박하기 위해서는 예인선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서 바른 책임을 다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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