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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3개 신학교 통합 추진' 속도 낼 듯



종교

    감리교 '3개 신학교 통합 추진' 속도 낼 듯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임기중 추진할 주요 정책 과제중 하나로 '3개 신학교 통합추진'을 내세웠다. 감리교는 최근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고 이철 감독회장에게 신학교 통합 추진을 위한 가칭 ‘웨슬리신학대학교 신설추진위원회’ 설치를 위임했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단 신학교 3곳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구체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감리교는 최근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이철 감독회장에게 교단 신학교 통합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일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여러 대학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교단 신학교 통합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감리교는 최근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고 교단 산하 3개 신학교 통합을 위한 가칭 ‘웨슬리신학대학교 신설추진위원회’ 설치를 이철 감독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3월 임기중 추진할 정책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신학교 통합 추진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녹취]
    (이철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3월9일)
    “인구의 급격한 변화로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신입생 숫자가 입학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리회 3개 신학대학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신학교 통합은 추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감리교단에 속한 신학교는 감리교신학대와 목원대, 협성대 3곳입니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에서 감리교 신학교 또한 해마다 입시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어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교단 내부적으로는 신학교가 3곳으로 나뉘어 있어 정치적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학교를 하나로 통합해 목회자를 배출하자는 교단 내 중론이 모아진 결과 감리교는 이미 교단 헌법인 교리와장정에 2023년 2월까지 신학교를 통합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 실행을 위해 2020년 1월 안에 ‘웨슬리신학교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도록 하자는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공식 결의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신학교 통합 추진은 멈춰있었습니다.

    감리교가 이번 총실위에서 이철 감독회장에게 ‘웨슬리신학교 신설추진위원회’ 구성을 위임함에 따라 2023년을 목표로하고 있는 감리교단의 신학교 통합 추진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감리교단의 신학교 통합 추진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신학대학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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