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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한국전쟁 71주년 기도회…'평화의 길' 다짐



종교

    개신교계, 한국전쟁 71주년 기도회…'평화의 길' 다짐

    "교회가 먼저 하나 돼 적대감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 보여야"
    "경직된 남북관계 장기화…민간 교류 앞장서 통일의 물꼬 터야"

    [앵커]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개신교계가 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길 기도하며 사랑으로 평화를 만드는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돌아봤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24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교회)에서 열린 '구세군 서울지방 북한선교를 위한 특별기도회'.

     


    [기자]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는 제30회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처럼 국군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이진 못했지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 한국기독군인연합회 회장]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이 땅에서 제 2의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고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또, 기독장병들이 군복 입은 사명자란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나라와 민족을 향한 큰 꿈을 꿀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 신앙으로 무장해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나가고, 군복무 생활을 잘 마치고 나와서 한국의 미래를 변화 시켜나가는 위대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화면전환]

    한국구세군은 '서울지방 북한 선교 기도회'를 열고 북녘 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구세군 사관들과 납북된 18명의 후생원 악대원들을 기억하며 전쟁의 아픔을 돌아봤습니다.

    또, 북한 지역의 77개 구세군 영문(교회)이 다시 세워지길 기도하며 북녘 땅에 성령의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가 먼저 하나가 돼 아픔과 적대감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염용돈 사관 / 구세군 서서울 지역관]
    "우리는 무엇보다도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랑을 가져야 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경직된 남북 관계가 장기화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교회가 민간 교류에 앞장서며 통일을 향한 물꼬를 터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신재국 사관 / 구세군 서울지방장관]
    "우리가 아주 작은 일부터 섬김을 통해 접촉이 가능한 부분부터 출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주관하고 계시는 것이 분명하니깐 깨어서 기도함으로써 북한의 복음화가 이뤄지고, 이 땅이 하나 돼 살기 좋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한번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오늘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과 자리가 부족해졌다며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해 열정을 갖고 기도하길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제공 한국기독군인연합회]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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