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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학교수들, 제자 성폭력 사건 사과 재발방지 노력 약속



종교

    연세대 신학교수들, 제자 성폭력 사건 사과 재발방지 노력 약속

    연세대 신과대/연신원 교수단 지난 5일 사과문 발표
    "학생 대상으로 일어나선 안될 심각한 인권 침해와 성 침해 사건"
    피해자 중심의 해결원칙 바탕한 공동체 회복방안 제시
    "신과대/연신원의 위계적 성차별적 문화와 권력 구조적 문제 개선할 것"
    원우회 "더이상 교수의 권력 권위 이용한 폭력 목도하지 않겠다"
    "추가적 피해 있는지 익명 제보 받아 진상규명 힘쓸 것"

    연세대 신학 교수들이 전 신학대학원장의 제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홈페이지 사과문을 올렸다. 교수단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피해자중심의 해결원칙에 기반한 대책 논의와 공동체 회복방안을 약속했다. (사진=홈페이지 캡쳐)연세대 신학 교수들이 전 신학대학원장의 제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홈페이지 사과문을 올렸다. 교수단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피해자중심의 해결원칙에 기반한 대책 논의와 공동체 회복방안을 약속했다. (사진=홈페이지 캡쳐)

    연세대 전 신대원장의 제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연세대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단이 피해자에 사과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연세대 신과대/연신원 교수단은 지난 5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최근 성폭행 사건과 2차 가해로 피해를 받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사과를 전한다"고 밝히고, 재학생과 졸업생 등 연대 공동체에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교수단은 "학생을 대상으로 일어나선 안 될 심각한 인권 침해와 성 침해 사건"이 일어났다며 "그 심각을 인지하고 피해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해결해 나가도록 구체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수단은 피해자 중심의 해결 원칙을 기반으로 공동체 회복방안을 제시했다.

    피해자들이 교육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 분리 조치하고, 인권침해와 성폭력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신과대와 연신원의 위계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화와 권력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교수단은 지난 4일 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면서, 피해자 보호와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 소통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세대 일반대학원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 원우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교수의 권력과 권위를 이용한 폭력을 목도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신과대학 내 반 신앙적이고 비도덕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원우회는 이번 사건 외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는지, 익명의 제보를 받아 철저히 진상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신과대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당국과 교수진의 실제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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