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와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이 ‘마음전파상’이라는 혼성그룹으로 뭉쳤다. 오는 22일에는 듀오 결성 후 첫 CCM 앨범인 ‘빛방울’을 선보인다.

▲'마음전파상' 듀오 활동으로 뭉친 가수 자두와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사진제공=카이오스) 
▲'마음전파상' 듀오 활동으로 뭉친 가수 자두와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사진제공=카이오스) 

'마음전파상'은 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하겠단 포부를 갖고 의기투합한 팀이다. 감각적인 해석과 편곡으로 따뜻하고 유니크한 선율을 가진 음악을 추구한다.

마음전파상이 보여줄 첫 번째 미니 앨범은 '빛방울'이다.  방울방울 맺힌 빛의 조각들이 이내 빛줄기가 되어 마음의 주파수를 잃은 이들의 한구석을 밝힐 수 있기를 바라며 제작했다.

어두움과도 같았던 삶의 순간들에도 빛이 드리우고, 빛이 맺힌 흔적들이 있었음을 발견한 고백들을 ‘빛방울’이라는 창작어를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앨범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의 연주곡 '빛방울'을 비롯해 '예수님 찬양',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아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자두가 직접 작사, 작곡한 ‘그래 사랑’도 수록돼 있어 싱어송라이터 자두의 진솔한 고백도 들을 수 있다.

수록곡들은 자두의 더욱 깊어진 음색과 오화평의 감각적인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싱그러우면서도 담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CCM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재즈와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독특한 음색을 전하며 들을수록 곡의 매력을 계속 발견할 수 있다.

2015년 '굿데이' 이후 7년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자두는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2005년 '더 자두' 이후 17년만"이라며 "오화평씨와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으로 누군가 고장난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마음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복음인 것 같다. 마음을 고치는 마음전파상, 복음을 전하는 마음전파상이고 싶다"고 밝혔다.

오화평은 "자두씨와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진실되고 하나님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의 찬양곡을 편곡을 할 때 자두씨의 개성과 특징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껏 담백하게 담아내고 싶었다. 재즈피아노의 영역과 대중적이며 유니크한 자두씨 목소리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편곡했다. 가사의 메시지와 어우러지는 둘의 소리의 울림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두는 지난 2001년 1집 앨범 'Jadu Version 0001'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화가 필요해’ ‘잘가’ ‘김밥’ 등의 곡을 발표해 전국민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TV조선 ‘퍼펙트라이프’, MBN ‘골든타임 씨그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화평은 방탄소년단, 알리, 박기영, 스윗소로우 등 다수의가요 음반에 녹음 및 라이브 세션으로 참여했다. 2011년 피아노 솔로 앨범 1집을 발매했고 이후 ‘The Cross 가스펠’도 4집까지 발매했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주간 오화평’ 싱글 음원을 꾸준히 발표했다. CCM 재즈연주밴드 ‘오화평 트리오’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한편 ‘빛방울’의 앨범 기획과 제작에 나인뮤지스 출신의 류세라가 프로듀서로 힘을 보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민재 감독이 뮤직비디오와 다큐멘터리 파트를 맡아 지휘했다. 앨범 발매일에 맞춰 자두의 유튜브 채널이 오픈되며 앨범 제작부터 발매까지의 과정이 6부작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로 공개된다.

▲'마음전파상'은 오는 2월 22일 첫 CCM 앨범인 ‘빛방울’을 선보인다.(사진제공=카이오스) 
▲'마음전파상'은 오는 2월 22일 첫 CCM 앨범인 ‘빛방울’을 선보인다.(사진제공=카이오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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