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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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정치권과 종교계에 "교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4일  새벽예배 때 "(교회는) 정치적으로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며 절대 중립 원칙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최근 (본인) 이름을 도용해 누구를 지지한다며 언론에 보도한다"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존중하고 거짓이 없고 진실되고 바르게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지도자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의 발언은 지난 1일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추진위원회'가 종교 시만사회 원로 20명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 이 목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 목사는 한 원로로부터 성명서 취지를 듣고 국민통합에는 공감했지만 제안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금까지 정치적 중립 원칙을 지켜왔고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 적이 없다"며 "정치권과 종교계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엄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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