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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에 '새벽기도' 전수…성령의 새바람 일으켜



종교

    세계교회에 '새벽기도' 전수…성령의 새바람 일으켜

    '우리동네, 우리교회'(20) / 삼천교회 편
    매월 첫 한주간 '알파 만나 특새' 새벽부흥회 열어
    2015년부터 해외 지도자 초청 새벽 부흥회 전수
    코로나로 2년간 열지 못해…11월 지도자 세미나 예정
    해외 지도자 위한 힐링타운 설립…오는 9월 준공
    글로벌 빌리지…사순절 맞아 다양한 십자가 전시
    자연사박물관 어린이들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
    우광성담임목사, 우크라이나에 평화 찾아오길 기도


    삼천교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 목회자들을 초청해 새벽기도 전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삼천교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 목회자들을 초청해 새벽기도 전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스무 번째 순서로, 외국 교회들이 새벽기도로 성령의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외 목회자들에게 새벽기도를 전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삼천교회를 만나본다.
     
     
    강원도 원주시 봉화로에 자리한 삼천교회. 
     
    매월 첫 한주간은 '알파 만나 특새'라는 이름으로 새벽부흥회를 연다. 
     
    알파는 첫 번째라는 뜻으로 매월 첫 한주, 만나는 공동 식사를 의미한다. 
     
    그래서 매월 첫 한주간은 새벽기도 끝나고 나서 온 성도들이 교회에서 공동 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눈다.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주제를 그때그때 정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기도로 함께 한다.
     
    삼천교회의 이 같은 새벽부흥회는 새벽기도가 없는 해외 교회로 전수되고 있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까지 진행된 해외 지도자 세미나. 
     
    해외 지도자 세미나는 매년 11월, 수능수험생을 위한 특별새벽기도 기간에 맞춰 브라질, 유럽, 아프리카 지역 등의 현지 목회자 40명 정도를 초청해 이뤄진다.
     코로나전 삼천교회에서 열린 '해외 지도자 세미나' 모습코로나전 삼천교회에서 열린 '해외 지도자 세미나' 모습
    우광성 삼천교회 담임목사우광성 삼천교회 담임목사[우광성목사/삼천교회 담임]
    "우리교회가 보다 근본적으로 원주지역에 있는 한 교회가 아니라 지역은 원주에 있지만 전 세계를 다 바라보는 그런 목회를 지향하고 있고, 선교 중에 정말 좋은 방법은 말로 하지 말고 기도 가운데 능력이 있다는 것,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정말 만날 수 있다는 한국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기도에 있었습니다. 말로 하면 이해가 안 되니까 그분들을 모셔오는 거죠. 이렇게 해서 저희는 해외 지도자 세미나를 축제로 진행합니다." 
     
    우 목사는 5년 동안 실시한 해외 지도자 초청 세미나를 통해 세계 많은 국가들에 '새벽기도'라는 성령의 불을 붙인 것이다. 
     
    삼천교회에서 새벽기도를 전수 받은 브라질의 주니올 목사삼천교회에서 새벽기도를 전수 받은 브라질의 주니올 목사[주니올 목사/브라질]
    "삼천교회에서 5년간 매년 실시한 목회자 연수회를 통해 새벽기도를 경험함으로 영적 부흥의 비결을 배웠습니다. 현재 브라질과 유럽, 아프리카에 1,000개가 넘는 현지인 교회들이 새벽기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로 삼천교회가 전 세계의 국가들에게 부흥의 비결인 새벽기도의 불을 붙였습니다. 우광성 목사님의 가르침에 우리 목회자들이 은혜와 도전을 받아 새롭게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광성목사님과 삼천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전, 해마다 10개팀 이상씩 계속 전 세계로 단기선교를 떠났던 성도들은 외국인들과의 교제가 익숙해 해외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할 때 마다 최고의 섬김으로 축제의 장을 만든다. 
     
    삼천교회 성도 모두는 코로나 상황으로 2년 동안 열지 못한 6차 해외 지도자 세미나를 오는 11월8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고 있다. 
     
    해외 목회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프로젝트.
     
    [우광성목사/삼천교회 담임]
    "그분들이 저희교회에 오게 되면 그동안 민박을 했었는데 민박의 장점도 많지만 불편한 것도 많아서 사실은 이 일을 확대하기 위해서 이번에 힐링센터를 설립을 하려고 하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 하면 글자 그대로 이제 '힐링', 과학이 발달 됐지만 과학이 발달되면 인간성도 발달돼야 되고, 성숙해져야 하는데 기계화 되면서 오히려 인간성은 예전보다 더 어려워진 상처가 많을 시대가 됐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 힐링이 필요한데 쉬는 힐링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서 그 영혼의 치유를 받는 힐링을 말하는 건데 그런 힐링 사역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센터를 만드는 것이고, 옛날 기도원식으로 짓는 것이 아니라 펜션형으로 짓게 됩니다."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5천평 규모의 대지에 들어설 '삼천로뎀힐링타운'. 
     
    삼천교회는 지난해 11월7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부지에서 힐링타운 기공예배를 드렸다. 삼천교회는 지난해 11월7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부지에서 힐링타운 기공예배를 드렸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삼천로뎀힐링타운'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삼천로뎀힐링타운은 해외 지도자, 성도들 외에도 어느 누구에게나 개방할 예정이다. 
     
    [우광성목사/삼천교회 담임]
    "오히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거죠. 그분들이 와서 쉬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원주 지역 주민들은 누구든지 올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목회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부흥'이란 표어를 내 건 우 목사는 힐링타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우광성목사/삼천교회 담임]
    "본질적인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 '부흥'이란 단어는 안 썼는데 코로나 때가 되고 나니까 오히려 '부흥'이라는 단어를 붙잡게 되더라고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면 이 어려울 때에 부흥의 모습으로 보여주실 수 있으니까, 이것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그 열정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볼 수 있어서 그것도 너무 감사하고…"

    그 동안 단기 선교 등을 다녀오면서 성도들이 현지에서 사온 기념품들을 전시해 놓은 글로벌 빌리지. 지난 2016년 7월 문을 연 이곳은 원주 최초로 미국, 영국, 아프리카, 이스라엘 등 60개 나라의 특별함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침 사순절을 맞아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십자가가 전시되고 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십자가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십자가평화를 상징하는 의미의 십자가로 비둘기를 든 예수님의 모습평화를 상징하는 의미의 십자가로 비둘기를 든 예수님의 모습특히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실질적인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십자가가 눈에 띤다.
     
    [우광성목사/삼천교회 담임]
    "십자가의 모습들이 많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모습이 가장 현실적인 모습인 것 같아요. 왜 그런가 하면 양손은 못에 박혔으니까 그리고 이제 돌아가셨으니까 근육에 힘을 줄 수는 없는 것이고 축 늘어지신 모습일 텐데 실질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고 보기 좋게 다리를 쭉 편 모습으로 만들잖아요. 하지만 사실은 축 늘어진 모습이 실제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거 볼 때마다 예수님의 완전한 기력의 상실, 완전한 희생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스위스 등에서 제작된 다양한 십자가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글로벌빌리지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자연사 박물관'은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빌리지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자연사 박물관'은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안에 또 하나의 자연사 박물관.
     
    이 곳은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경/아이올라음악학원장]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박물관이 있어서 좋고요, 또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하고 함께 보고 또 만져보고 또 들어보기만 했던 각 나라에 정말 많은 악기 물건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아이들하고 책으로만 봤던 그런 자연사 악어 그런 것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설명까지 들으니까 세계 각국의 나라가 또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원주시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무료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코로나로 예약이 모두 취소되고 멈춰있는 상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영덕/글로벌빌리지 간사]
    "2020년 시작하면서 프로그램을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하려고 예약도 받아 놓았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예약도 취소되고 지금 멈춰있긴 하지만, 이제 조금 더 새롭게 아이들이 와서 게임도 하고 또 문제도 풀고, 또 스탬프 찍는 식으로 아이들 수준에 맞게 학교수업과 연계해서 활동을 좀 확장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통 사냥꾼 인형과 조각상우크라이나의 전통 사냥꾼 인형과 조각상각 나라의 희귀한 기념품들. 우크라이나의 전통 사냥꾼 인형 앞에 발이 멈춘다.
     
    특별히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은 우광성목사는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만을 기도한다. 
     
    [우광성목사/삼천교회 담임]
    "사실 저희가 우크라이나하고 관계가 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거기 선교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희가 지원하면서 함께 사역을 하거든요. 사역도 같이 하고 있고 또 고아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입장인데 여러 번 다니면서 세미나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평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것 같아요. 빨리 전쟁이 멈춰서 다시 평화가 찾아왔으면,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기독교 신앙이 많이 전파되어져 있어요. 탈 공산화하면서 급속하게 복음이 퍼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아마 하나님이 그 나라를 분명히 지키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지 간에 계속해서 함께 기도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새벽기도가 없는 해외 곳곳에 새벽기도를 전수해 현지 교회에 성령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등 지역사회 뿐 만 아니라 전 세계를 다 바라보며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삼천교회. 
     
    사순절 기간의 특별 새벽기도회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더 크게 외치며 하나님 나라의 공의가 선포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영상기자 / 정선택,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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