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군인교회, 새해 첫 진중 세례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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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군인교회, 새해 첫 진중 세례식 진행

  • 2024-01-15 16:11
핵심요약

논산 육군훈련소 1,003명의 신병들, 진중 세례 받아
김의식 총회장, "군 생활 힘들어도 하나님 의지하길"
연무대군인교회 통해 177만 여 명 장병 세례 받아
두 번의 건축 거쳐 5천 명 이상 수용하는 예배당으로 거듭



2024년 새해 첫 진중 세례식이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행됐다. 2024년 새해 첫 진중 세례식이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행됐다. [앵커]

논산 육군 훈련소 안에 있는 연무대군인교회가 설립 70년을 맞아 새해 첫 진중 세례식을 진행했습니다. 세례를 받은 1천 여 명의 장병들은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제는 연무대군인교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실로암 찬양이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곧이어 장병들의 세례 서약이 이어집니다.

조일구 총회장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믿습니까."

장병들은 아멘으로 대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세례를 준 목회자들은 장병들을 따뜻하게 안아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2024년 새해 첫 진중 세례식이 논산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장병들은 모두 1,003명으로 세례를 계기로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설교를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은 "군 생활이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이라며 "주의 군사로 나라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의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여러분이 일생을 돌이켜 볼 때 가장 소중한 신체적 단련과 영적인 훈련과 영적인 연단이 있다는 걸 기억할 때 여러분이 먼 훗날 돌이켜볼 때 저와 같은 고백을 하며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날이 꼭 다가오게 될 줄 믿습니다."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세례 받은 장병들에게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삼환 목사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
"2024년 새해 처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오늘 수많은 주의 아들들 여러분이 세례 받게 된 것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여러분에게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새해 첫 진중 세례식에는 예장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김홍석 총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연무대군인교회는 이제 막 군 생활을 시작한 신병들이 세례를 받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1992년 첫 진중 세례식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기준 177만 여 명의 장병이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한 번에 9,519명이 세례를 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진중 세례식은 연무대군인교회 설립 70주년 기념행사와 군 선교 사역자들의 신년하례회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1952년 천막으로 시작한 연무대군인교회는 두 번의 건축을 거쳐 현재는 5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으로 거듭났습니다.

진중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논산 연무대군인교회에서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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