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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총회, 모두 94명의 신임 목회자 배출



종교

    기성총회, 모두 94명의 신임 목회자 배출

    핵심요약

    캄보디아인 싸으촌미 목사도 안수 받아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복음 전할 것"
    목회 현실 쉽지 않지만 사명감 당부


    기성총회가 모두 94명의 신임 목회자를 배출했다. 기성총회가 모두 94명의 신임 목회자를 배출했다. [앵커]

    개신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목회자로서 소명의 길을 걷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진행한 목사 안수식에서는 모두 94명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걷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외국인도 있는데요,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앞으로의 사역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옆에 앉은 친구에게 목회자로서 처음 안수를 하는 싸으촌미 목사. 지난 2016년 신학 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에 온 싸으촌미 목사는 8년 만에 공부를 마치고, 꿈에 그리던 안수를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던 환경을 이겨내고,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별 다른 일 없이 공부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싸으촌미 목사는 오는 9일 캄보디아로 돌아갑니다.

    싸으촌미 목사 / 한신성결교회
    "지금 저희 한신성결교회에서 캄보디아에 교회를 세웠는데, 저는 거기서 담임 사역자로 파송을 받아서 현지인들 대상으로 사역을 할 것입니다."

    싸으촌미 목사처럼 최근 들어 한국에서 공부를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인을 통한 선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현지 언어와 문화를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선교사보다 더 다양한 사역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싸으촌미 목사 역시 이제 캄보디아로 돌아가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4일 개최한 목사 안수식에서 안수를 받은 목회자는 모두 94명입니다. 94명의 신임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하나님의 소명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모 등 가족의 축하 속에 목회자로서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갈수록 교인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목회자로서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목사 안수를 받는 사람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기성총회의 경우 2019년 142명을 정점으로 2021년 121명으로 감소했고, 2022년 91명으로 처음 100명 이하를 기록한 뒤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성총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교단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목사 안수식에서 설교를 한 기성총회 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목회가 어려운 현실이지만 한 영혼을 구원한다는 마음으로 목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석웅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모든 죄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자격이 있을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 땅과 이 땅의 백성이 거룩해지는 걸 꿈꾸십시다. 이 일을 우리 사명으로 알고 목회자의 길을 가도록 하십시다."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한 영혼을 구원하겠다는 사명으로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 이들의 앞날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해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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