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오는 21일 온라인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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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오는 21일 온라인 정기총회 개최

  • 2020-09-03 19:12

사상 첫 온라인 정기총회.. 37개 회집교회 온라인에 연결
류영모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에서 "한국교회 방역 잘하는 공동체 돼야"

[앵커]

예장통합총회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제 105회 정기총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도 외부 방청 없이 녹화영상으로 전국 총대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수백 명의 목사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총회의 정책을 결정하던 교단 정기총회가 감염병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온라인 회의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제 105회 정기총회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총회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 단 하룹니다.

이는 지난달 15일을 전후로 코로나19가 전국에서 확산한데 따른 겁니다.

통합총회는 총대들의 권역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37개 교회를 회집교회로 선정해 노회별로 회집교회에 모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총회 임원들이 모이는 회집교회는 당초 총회 장소로 정한 서울 도림교회로 정했습니다.

[변창배 목사 / 예장통합총회 사무총장]
"37개 교회 회집교회로 흩어져서 총대들이 모이되 한 교회가 50명이 넘지 않도록 하며 온라인 방식으로 연결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는 오후 1시에 개회해 5시에 폐회하기로 했습니다. 식사는 제공하지 않고 회무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105회 임원 선출과 구성, 헌의위원회 공천위원회 등 일부 위원회 보고 정도만 받을 예정입니다.

총회에서 다루지 못한 안건들은 각부 위원회별로 회의해 총회 임원회에 보고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목사 부총회장 단독후보인 류영모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후보 박한규 장로는 어려운 시기에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류영모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방역을 잘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온라인 예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영모 목사 / 예장통합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우리 목회의 새로운 기회, 우리 교인들만 대상이 아니라 세상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의 폭도 가능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학적인 성경적인 충분한 논의 거친 다음에 긍정적으로 기회로 우리는 받아들여야 된다..."

류영모 목사는 그러나 온라인 예배, 온라인 교회는 현장교회를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이날 소견발표회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총대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진행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발표회 실황을 녹화 편집해 총대들에게 영상으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최현 편집 서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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