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믿음대로 살아가지 못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책이 나왔습니다.

책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는 교회와 직장, 가정 등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복음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새로 나온 책, 오요셉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십 년간 교회를 다니고, 성격지식은 풍부하지만 왜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하는 걸까?'
'교회 안과 밖에서의 내 모습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믿는 대로 살지 못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성경적이고 실질적인 안내서가 나왔습니다.

목회자이자 상담전문가인 2명의 저자는 우리의 신앙과 실제 삶 사이엔 커다란 구멍이 존재한다며 그 구멍을 메우는 복음의 능력에 집중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들은 복음이 단순히 천국행 티켓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하게 살아가는 능력임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근본적인 변화와 회복을 촉구합니다.

'더위, 가시, 십자가, 열매'라는 성경적 변화 모델을 제시해 존재론적 변화를 이끄는 복음의 능력이 우리 마음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밀하게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개인주의적 방식으로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이뤄가야 할 과제임을 분명히 합니다.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교회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성경이 말하는 교회다움은 무엇인지, 교회의 능력과 사역의 본질을 돌아보는 책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복음주의 목회자인 저자는 깊이 있는 에베소서 강해를 통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과 사도 바울이 전해주는 교회의 지향점을 살펴봅니다.

또, 에베소서를 통해 교회가 어떻게 화평과 연합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지 살펴보며 교회가 무기력한 종교 시설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실제로 나타내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 칼 바르트, C.S 루이스 등 대표적인 기독교 사상가 10인의 삶과 사상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훌륭한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모두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 이들의 삶과 사상은 은혜와 죄, 그리스도의 죽음, 신앙과 이성의 관계 등 우리가 가진 신앙의 근원적 질문에 한 차원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 해줍니다.



교회에 다니지만 그 사실을 어디 가서 흔쾌히 말할 수 없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유명 목회자의 글도, 드라마틱한 간증도 아니지만 우리 주변 평범한 교인들의 고민과 고백은 더 큰 공감과 울림을 줍니다.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 하지만, 그럼에도 교회가 여전히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믿으며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을 돌아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해줍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