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세대…신앙과 '먹고사니즘'의 현실서 갈등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3040 세대…신앙과 '먹고사니즘'의 현실서 갈등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3040 세대…신앙과 '먹고사니즘'의 현실서 갈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3-01-18 | 조회조회수 : 2,938회

본문

목회데이터연구소 분석 (1) 



b8e2b1914f0ef0f27cf00f6f81302191_1674066353_1601.jpg
사회에서 가장 활동적인 '3040 세대'는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신앙 생활을 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 포토]


기독교내 3040세대에게 신앙의 의미를 물었다.  

 

그들에게 신앙은 '회의감을 들게 하는 동시에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게 하는 요소'로 축약된다.

 

3040세대는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심 세대다. 경제의 중심축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령대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탐구센터, 실천신학대학교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한국교회 3040(30~49세)세대의 신앙의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는 미주 한인교계 3040세대를 위한 교회 사역에도 참고할만한 지점들이 있다.

 

"마음의 평안 위해 신앙 생활"

스트레스 심하고 경제력 고민

 

신앙적 기반 매우 약한 게 특징

'탈 신앙'으로 흐를 가능성 커

 

신앙 자체에 대한 관심 약화

교회 생활 참여는 쉽지 않아

 

현재 3040세대에는 1974년생~1993년생이 포함된다.

 

사회를 비롯한 교계에서는 사실상 허리 세대다. 경제력을 토대로 가정을 꾸리며 사회의 주축 세력으로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활발한 활동력 이면에는 그만큼 깊은 고민도 있다.

 

먼저, 3040세대에게 생활의 만족도를 물었다. 응답자 5명 중 2명(39%)만이 '현재 생활에 매우 또는 약간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약간 불만(28%)', '매우 불만(7%)' 등 생활에 불만족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34%에 달했다. 생활 만족 수준을 평균 점수로 환산해보면 3040세대는 3.1점에 그쳤다. 이는 5060세대(3.3점)보다 낮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보고서를 통해 "5060세대의 불만족 비율(23%)과 비교하면 3040 세대가 생활에 대해 느끼는 불만족 비율은 매우 높다"며 "3040세대는 고단하고 피곤한 삶을 살고 있으며 자기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3040 세대에게 가장 큰 고민은 '돈'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 불만족을 토로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경제력 부족(78%)'을 주요 원인(중복응답 가능)으로 꼽았다. 이어 '사는 게 재미 없어서(29%)' '직장 문제(24%)' '건강(18%)' 등도 생활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였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대형교회에서 소그룹 리더를 맡고 있는 김원준(38ㆍ부에나파크)씨는 "소그룹에서 기도제목 등을 나눠보면 대부분 먹고 사는 문제, 가정의 안정, 자녀 진학 문제 등이 많다"며 "아무래도 사회에서 가장 활동적인 세대이기 때문에 신앙과 실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3040세대는 삶의 가치를 주로 가족에게서 찾는다.

 

생활에 만족함을 느끼는 응답자 5명 중 3명(61%)은 만족의 이유로 '가족 간 화목'을 꼽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제적 여유'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경제력이 생활 만족도에 있어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경제력이 부족하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경제력이 반드시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3040세대는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

 

신앙을 갖게 된 시기를 물었는데 모태 신앙(3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21%), 유치원 시절(14%) 등 3040세대 4명 중 3명(74%)이 부모 손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3040세대의 신앙 약화도 우려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사회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가사 노동, 육아 등으로 지치다 보니 평소 신앙이 확고하지 않으면 '탈 신앙'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음)' 부류에 대한 증가 현상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세대에게 직장 또는 사회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등이 신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중복응답 가능)을 물었더니 '신앙 자체에 대한 관심 약화(60%)' '교회 봉사 소홀ㆍ교회 출석 대신 온라인 예배 선호(각각 39%)' '온라인 예배조차 참여하지 않음(34%) 등이라고 답했다.

 

3040세대는 주로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교회 생활을 시작했지만 신앙적 기반은 매우 약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신앙을 ▶1단계(하나님을 믿지만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잘 모름) ▶2단계(예수님을 믿으며 그분을 알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함) ▶3단계(그리스도와 매일 가까이 있으며, 매일 그분의 인도 하심에 의지) ▶4단계(하나님은 내 삶의 전부이며, 그분으로 충분함) 등으로 나눠 신앙에 대한 척도를 물었다.

 

3040세대 응답자(교회 출석자만) 중 34%가 자신에 대해 1단계인 '하나님을 믿지만 그리스도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2단계(29%), 3단계(27%) 등의 순이다. 하나님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4단계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LA지역 중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는 이모씨는 "3040 세대 교인들을 보면 대개 가정을 꾸리고 사회 생활로 인해 삶이 바쁘다 보니 교회 생활에 깊이 참여하는 게 쉽지 않다"며 "현실적인 삶의 문제, 영적인 갈증 등이 뒤섞여 고민도 많은 세대가 바로 3040 세대 교인들"이라고 전했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040세대와 5060세대가 확연하게 갈렸다.

 

보고서에는 "간단히 말해 3040세대는 '마음의 평안을 위해', 5060세대는 '구원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3040세대의 신앙이 윗세대에 비해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3040세대 중 31%의 응답자가 신앙 생활을 하는 이유로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구원을 위해(28%)' '가족이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12%)' '습관적으로ㆍ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각각 8%)'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700명(30~49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오차범위 ±3.7%p)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87건 104 페이지
  • 037b359de4d12c05cb60f3d7d544d0b4_1675130541_1669.jpg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성소수자 문제로 1,831개 교회가 교단 탈퇴
    KCMUSA | 2023-01-26
    새로운 글로벌감리교단(GMC),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정의 교단법에 명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미국의 1,800개 이상의 연합감리교회가 LGBT 문제에 대한 연합감리교회의 입장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인해 교단을 떠났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 뉴스가 25…
  • 낙태반대운동 돕는 것, ‘교회의 본질적 역할’
    크리스천헤럴드 | 2023-01-26
    기독교의 섬김, 어느 때보다 필요교회의 사명 새롭게 하는 좋은 기회  올해 3월 진행되는 낙태반대 운동인 "생명행진 (March for Life)"은 "로 대 웨이드"가 낙태에 대한 접근권을 최고 법적 수준으로 보장한 지 50년을 맞는 미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행진이…
  • 41b4f50251c872306f4589ec46e987a2_1674689325_4425.jpg
    美 빌리 그레이엄 긴급대응팀, 총기 난사 충격 휩싸인 캘리포니아 방문
    데일리굿뉴스 | 2023-01-25
    "고통받는 도시를 위로하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파크의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사건 현장인 스타 볼룸댄스 스튜디오 앞에 꽃다발을 놓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빌리 그래함 긴급…
  • [정치] 바이든, 6년 공석 '북한인권 특사' 줄리 터너 지명
    데일리굿뉴스 | 2023-01-25
    ▲줄리 터너 신임 미국 북한인권특사. (사진출처=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페이스북)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6년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했다.RFA(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 세계 첫 한인교회, 독립운동사적지 공식 지정
    아이굿뉴스 | 2023-01-24
    미국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지난 13일 사적지 제막식국가보훈처, 미주 이민 120주년 맞아 하와이 14곳 지정국가보훈처는 세계 첫 한인교회로 알려진 미국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를 독립운동사적지 공식 지정하고, 지난 13일 표지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재원 미…
  • ed3c2915ef496dddc58a01dd976f7f30_1674508574_6863.jpg
    [CA] 풀러신학대학원 고틀리 6대 총장 취임예배 가져
    KCMUSA | 2023-01-24
    사진은 윌리엄 팬넬 설교학 명예교수가 총장스톨을 고틀리 총장에게 입혀주고 축하하는 모습.풀러신대학원 데이빗 임마누엘 고틀리 6대 총장 취임예배가 21일(토) 오전 10시 레이크에비뉴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다니엘 메이어 풀러 이사회 의장 사회로 열린 취임예배는 메이어…
  • c2d7955be75cdfa37a60d4185e5acdc5_1674502100_3691.jpg
    미국인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영적 개방성... 기독교 지도자들 준비 돼 있는가?
    KCMUSA | 2023-01-24
    이전에 프린스(Prince)로 알려진 아티스트의 노래 "1999"에서 그는 새 천년의 희망과 기대를 암시한 바 있다. 바나리서치는 지금까지 2000년대는 과대 광고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9-11, 최근 역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 세계적인 유행병, 인종…
  •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기도하라: 오순절주의가 캘리포니아 노동자들 사이에서 번진 방법
    KCMUSA | 2023-01-23
    "멕시코계 미국인들 희망, 치유, 휴식 위해 오순절 신앙 가져" 194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살리나스 교회의 성도들. 맨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도적 총회(La Asamblea Apostólica de la Fe en Cristo Jesús,…
  • c2d7955be75cdfa37a60d4185e5acdc5_1674515421_3191.jpg
    [CA] [사회] 음력설 몬터레이 파크 대학살... 용의자는 72세 아시안 남성... 동기 아직 몰라
    KCMUSA | 2023-01-23
    몬터레이 파크 경찰서장인 스콧 위즈(Scott Wiese)가 월요일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ABC7 Eyewitness News) 토요일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파크 총격 사건은 2022년 5월 우발데 대학살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
  • ed3c2915ef496dddc58a01dd976f7f30_1674258205_5115.jpg
    미기총 신년감사예배 드려
    크리스찬타임스 | 2023-01-20
    지난 1월 17일 미기총 신년감사예배에 줌으로 참석한 예배 담당자들지난 1월 17일(화) 미기총 신년 감사예배가 동부시간 오후 8시, 서부 오후 5시에 온라인 상 줌으로 드려졌다. 상임회장 나성균 목사의 인도로, 사무총장 이제선 목사의 대표기도 후, 전임 회장 한기홍 …
  • 99ab3cd829ddbc9d36b947e2561d7402_1674254753_2498.jpg
    [CA] 월드미션대 초고령시대 시니어복지목회 포럼 강사 이준우 교수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3-01-20
    ‘노인사역’…교회가 앞장서서 펼쳐나가야 하고 노인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 되야 할 때 이현아 교수와 이준우 교수“수발이라는 개념이 아닌 사회적 돌봄, 정서적 돌봄, 신체적 돌봄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하고 예전처럼 노인들이 케어만 받으며 생활하는 것이 아닌 다음세대와 문…
  • 한국대학합창단 2023년 미주순회 연주회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3-01-20
     한국대학합창단(지휘 신승용 교수)이 지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미주지역을 방문했다. 한국대학합창단 2023년 미주지역 순회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3일(금) 미주지역에 도착한 대학합창단은 아틀란타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19일(목) 텍사스 …
  • [NY]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개최
    기독뉴스 | 2023-01-19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준성목사)는 1월16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양무리장로교회(담임 이준성목사)에서 제1차 임실행위원회를 열었다.위원회는 오는 22일(주일) 오후 5시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목사)에서 열리는 신년하례감사예배에 적극 참석하기로 의견을 …
  • 장재웅목사, 감신 미동부총동문회 회장 선출
    기독뉴스 | 2023-01-19
     1887년 배재학당에서 아펜젤러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한국 최초의 신학대학 감리교신학대학교 미동부 총동문회 신년하례회 및 정기총회가 1월16일 오전 10시30분 뉴저지연합교회(고한승목사)에서 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도상원목사(총무, 뉴저지UMC감리사…
  • ed3c2915ef496dddc58a01dd976f7f30_1674157036_5183.jpg
    [CA]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축하하는 제20회 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 개최돼
    KCMUSA | 2023-01-19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축하하는 제20회 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미주한인재단 LA(회장 이병만 장로)가 주최한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축하하는 제20회 미주한인의날 선포 및 기념식이 지난 1월13일(금) 오후 5시 LA 다운타운에 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