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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좁아진 하버드 입학문 에세이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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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5-09-17 | 조회조회수 : 3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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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립대를 포함해 미 전역 명문대의 입학 시즌이 시작됐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의 입학 기회가 갈수록 좁아지는 만큼 12학년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올 가을학기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 3개월간의 입시 전쟁 시기다. 특히 조기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11월 1일까지 한 달 반 정도의 시간만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입시 후보로서 자신의 등급을 한 단계, 가능하다면 두세 단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은 ‘최고의 신입생 후보’가 될 수 있을까? KCMUSA는 컨설팅 전문가 김소영 LA게이트웨이 아카데미 원장으로부터 현재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에세이 작성 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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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전히 중요... 장점 알리는 내용 써야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의 비중을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마다 지원자 수가 증가할수록 입학사정관들이 읽어야 할 에세이도 많아지기 때문에, "모든 에세이를 다 읽지는 않을 것"이라 예단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추측은 대학마다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필자가 UC 버클리 입학국장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버클리의 경우 모든 지원서를 1점(합격 가능성 높음)에서 5점(가능성 낮음)으로 1차 분류한 뒤, 5점으로 분류된 지원서는 에세이를 읽지 않은 채 폐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합격과 불합격의 경계선에 있는 지원자의 경우, 잘 쓴 에세이가 합격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낮게 평가받은 에세이는 불합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낮게 평가받은 에세이’란, 학생 본인이 아닌 어른이 쓴 것처럼 느껴지거나, 맥락이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UC 지원서에는 총 4개의 에세이가, 사립대학 공통지원서인 커먼 어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에는 1개의 메인 에세이가, 그리고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들이 있다. 이 각각의 에세이에서 자신의 장점을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에세이의 중요성에 대한 통계적 근거


전국대학교 입학상담가협회(NACAC)에 따르면, 대입 심사 시 에세이를 ‘가장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로 간주한다고 응답한 대학이 50% 이상이었다. 특히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4.0 이상의 성적을 보유한 톱티어 대학일수록 에세이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세이의 비중이 커진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대학들은 성적 외에도 지원자의 가치관, 성숙도, 성장 과정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상위권 지원자들의 스펙이 평준화되면서, 누가 더 인상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가 합격의 관건이 되고 있다.

  • 대학은 “이 학생이 우리 학교와 잘 맞을까?”, “공동체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등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긴다.

▲좋은 대입 에세이 주제란?

  1. 개인적인 이야기: 탁구를 좋아하지만 전학 간 고등학교에 탁구부가 거의 없어서, 친구들과 함께 부를 활성화시키고 대회까지 진출했다 등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열정, 주도성 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2. 성장의 여정을 담은 서사: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미국 역사 시간 그룹 발표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거울 앞 연습과 동영상 피드백을 통해 훈련한 결과 스피치 대회에서 입상했다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스토리가 좋다.

  3. 글쓴이의 ‘목소리’가 느껴지는 글: 너무 어렵고 딱딱한 어휘보다는, 읽는 사람이 ‘이 학생은 어떤 사람일까’ 감을 잡을 수 있는 진솔한 문장이 중요하다. 쉽게 읽히면서도 감동을 주는 에세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평가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에세이 유형

  1. 활동 나열식 에세이: '봉사 500시간, 수학경시대회 수상' 등은 이미 지원서의 다른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에세이에 반복해서 언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 특정 활동에서의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풀어낸다면 효과적이다.

  2. 추상적이고 교훈적인 문장: “삶은 도전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문장은 누구에게도 와닿지 않는다. 구체적인 경험과 메시지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

  3. 남을 위한 에세이: 많은 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아버지, 선생님 등)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실수를 한다. 짧게 언급은 가능하나, 에세이의 주인공은 반드시 ‘본인’이어야 한다.

효과적인 에세이 작성을 위한 팁

  • 커먼 어플리케이션의 메인 에세이에서는 가능하면 전공 관련 과외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를 중심으로 쓰는 것이 유리하다.

  • UC 에세이 4개 중 하나도 전공 관련 주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 만약 여름방학까지 쓸만한 내용이 없다면, 먼저 활동을 하고 나서 에세이를 쓰는 것이 낫다. 억지로 쓰면 좋은 글이 나오기 어렵다.

  • 이미 쓸만한 경험이 있다면, 사립대학 추가 에세이까지 포함해 수십 개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에세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커먼 어플리케이션 메인 에세이와 UC 에세이 각각 어떤 주제를 쓸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작성 속도도 빨라지고 효율성도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가능한 한 우울하거나 비관적인 내용은 피하고,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자.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쓰더라도, 단순한 불만이나 변명으로 읽히는 내용(예: 교사에 대한 불만, 아파서 수업을 빠졌다는 이야기)은 지양해야 한다.


에세이는 단순히 글쓰기 과제가 아니라, 대학에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자. 단순히 '잘 쓰는 것'보다 '진솔하게 나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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