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AI가 실리콘밸리 지역 교회 부흥 이끈다... 테크 거물들 잇딴 신앙 고백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AI가 실리콘밸리 지역 교회 부흥 이끈다... 테크 거물들 잇딴 신앙 고백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AI가 실리콘밸리 지역 교회 부흥 이끈다... 테크 거물들 잇딴 신앙 고백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5-08-27 | 조회조회수 : 1,158회

본문

f9363a8d36efd1a4d38bdb3567ea7957_1756334718_0109.jpg

지능 개발 경쟁이 인간·신 존재 의미 묻는 철학적 질문 제기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지역 교회가 부흥하고 있다. ‘신적’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 경쟁 과정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신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제기되면서 역설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을 부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교회들에 최근 예배 참석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테크 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연결하는 모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 냉담하고 동양 종교나 영성에 더 관심을 보여왔던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고, 왜 예수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따르는지 설명하는 것을 보며 기독교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다.


한 예로 페이팔과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은 다음 달부터 성경 속 적그리스도를 주제로 한 강연 시리즈를 시작하는데, 벌써 매진됐다. 강연을 주관하는 곳은 지난해 창립된 비영리 단체 ‘사도행전 17 콜렉티브(Acts 17 Collective)’로, 기술과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를 인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도행전 17 콜렉티브'는 틸의 투자사 파운더스 펀드 파트너이자 군사용 자율 무기 제조사 앤두릴 공동창업자인 트레이 스티븐스의 배우자가 세웠다. 최근 이 단체의 강연에는 전 인텔 CEO 팻 겔싱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대표 개리 탄 등이 참여해 신앙과 기술의 접점을 논의했다.


팬데믹 이전 300명 규모였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에픽 교회의 경우 현재 800명이 넘는 신자들이 다니고 있다. 이 교회는 '사도행전 17 콜렉티브'와 함께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같은 현상에 베이 에어리어 ‘신앙·일·기술 센터’를 공동 설립한 데니스 리 욘은 “AI 개발과 활용이 제기하는 질문들이 기독교 관심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며 “우리가 신이 될 수 있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신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사람들이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노동자들을 대거 대체할 가능성, 질병 예측과 의료 활용의 윤리적 경계와 같은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하는 테크 종사자들이 많다”며 “틸이 이 지역에서 기독교를 ‘정상화’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틸은 AI가 인류의 자유를 억압할 ‘세계 단일 전체주의 국가’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AI의 실존적 위험이 지나치게 디스토피아적 서사로 포장되고 있다”며 “정치적 해법이 ‘세계 정부’ 설립으로 귀결돼 모든 컴퓨터를 통제하고 키 입력까지 기록하려는 움직임이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틸의 신학적 주장에 회의적 시각도 있다. 그가 투자하는 기술 분야의 규제 완화를 옹호하는 논리가 종교적 언어로 포장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파운더스 펀드의 선언문에는 “성공한 기업가는 거의 메시아적 태도를 보인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하버드와 MIT 인문학 목사이자 『테크 아그노스틱』의 저자인 그렉 엡스타인은 “AI의 힘에 대한 과장된 주장이 과학적 근거보다는 종교적 언어를 통해 정당화되고 있다”며 “증거없이도 위대한 주장을 정당화해온 인간 역사 속 또 다른 기관이 바로 종교”라고 지적했다.


니콜 장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94건 13 페이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