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1-04-21 | 조회조회수 : 6,190회

본문

미국에서 10대 흑인 소녀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건은 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여간 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5)이 유죄 평결을 받기 25분 전에 발생했다.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113_6279.jpg
흑인 소녀 마키아 브라이언트(왼쪽 원)가 한 여성에게 돌진해 위협했다. 이 장면 직후 경찰은 브라이언트에게 총을 쐈다. 경찰을 브라이언트가 칼을 들고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영상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은 브라이언트에게 총을 쏠 만큼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찰을 비판하고 있다. [WKYC Channel3 유튜브 캡처]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 경찰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할 지역 안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10대 소녀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사망한 소녀가 16세 마키아 브라이언트라고 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5분쯤 "한 여성이 칼로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10분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 청소년이 칼을 들고 다른 두 사람을 찌르려고 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총을 쏜 경찰 몸에 부착한 카메라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이 한 주택가 길가에 주차하고 내리던 때 브라이언트가 한 여성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이 여성을 넘어뜨린 뒤 방향을 틀어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소녀를 향했다.


그 순간 경찰이 브라이언트에게 총을 겨누면서 "손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곧바로 총 네 발을 쐈다. 브라이언트는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브라이언트의 발밑에서 주방용으로 보이는 칼이 발견됐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칼을 들고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영상으로는 사실 판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브라이언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지역 매체인 콜럼버스 디스 패치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오하이오주 프랭클린 카운티 아동 서비스에서 위탁 보호를 받고 있었다. 브라이언트의 고모인 헤이즐 브라이언트는 인터뷰에서 "사건 전 위탁 가정에서 조카(브라이언트)와 다른 사람 간 논쟁이 있었다"면서 "(브라이언트는) 칼을 갖고 있었지만, 경찰이 쏘기 전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180_8306.jpg
20일(현지시간)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진 15세 소녀 마키아 브라이언트 사건에 슬퍼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경찰은 "경찰청의 정책에 따르면 경찰관은 자기 자신과 제삼자를 보호하기 위해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공권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번 상황이 이 정책에 해당하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럼버스시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한 젊은 여성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바디캠에 따르면 경찰관이 다른 청소년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은 지난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비유되며 또 경찰의 공권력 남용 논란에 불을 댕겼다. 특히 사건 직후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쇼빈에게 2급 살인(우발적 살인),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3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순식간에 흑인 소녀 사망에 여론이 집중됐다.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207_2181.jpg
20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시내에서 주민들이 경찰 총격으로 흑인 소녀가 사망한 데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흑인 소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지역 주민 150~200명은 이날 밤 지역 경찰서 앞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브라이언트와 17년간 이웃으로 살았다는 주민 킴벌리 셰퍼드(50)는 "쇼빈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이웃 소녀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이야기에 더는 기뻐할 수 없게 됐다"면서 "최악의 일이 경찰에 의해 일어났다"고 분노했다.


플로이드의 유족을 대리한 인권 변호사 벤 크럼프도 트위터에 "오늘 우리가 (쇼빈의 유죄 판결로) 안도의 한숨을 쉰 그때 콜럼버스에서는 또 한 명의 아이가 경찰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013건 178 페이지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6297_5053.jpg
    [CA] 미주성결교회 제42회 화상 총회 열려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4-21
    신임총회장에 남가주 윤석형 목사 선출미주성결교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윤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 제42회 총회가 ‘너희가 온 마음으로(렘 29:13)’란 주제로 4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2일간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신임총회장에는 LA남부 소재 산샘교회 윤석형 목사…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113_6279.jpg
    [시사] 플로이드 죽인 경찰 재판날, 또 경찰이 흑인 소녀에 탕탕탕
    한국 중앙일보 | 2021-04-21
    미국에서 10대 흑인 소녀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건은 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여간 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5)이 유죄 평결을 받기 25분 전에 발생했다.흑인 소녀 마키아 브라…
  • 한인 총격 사망 한 달 … 아시안을 깨웠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4-21
    ‘증오범죄’ 여부 아직도 감감“아시아계 역사 교육” 움직임연방 상원 증오범죄법 표결지난 12일 오후 애틀랜타시 피드몬트로드에 있는 아로마테라피스파 앞에 말라 비틀어진 꽃 바구니가 쓰러져 있다. 배은나 기자애틀랜타시 피드몬트 로드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 [시사] 아시안 학부모들 대면 수업 꺼린다…코로나보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걱정
    LA중앙일보 | 2021-04-21
    영어 사용 부모·대학 진학반 기피 많아20일 LA교육구 산하 초등학교가 일제히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교장 김정혜)는 킨더가든, 1학년 학생 20여명이 등교했다.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 테스트 결과가 없어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학생들이 …
  • [시사] 과도하고 부당한 물리력 사용에 무게…유죄 평결 나온 핵심 이유
    LA중앙일보 | 2021-04-21
    형량 70년 이상 나올 수도데릭 쇼빈에 대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이 내려진 후 재판과정을 지켜보던 조지 플로이드 유가족들이 환호하고 있다. [AP]조지 플로이드 사건 재판의 핵심은 사망 원인과 살해 의도 여부에 있었다.검찰측은 재판에서 “쇼빈은 분명 과도하고 부당한 물…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974_4974.jpg
    [시사] '그는 괴물이었다'…미 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로 궁지
    연합뉴스 | 2021-04-20
    스콧 루딘, 노트북·유리그릇 던지고 모니터로 직원 손 내리치기도전직 비서는 모진 괴롭힘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겪다 사망  "모든 사람은 그가 완전히 괴물이라는 것을 압니다. 화가 나서 직원 손을 컴퓨터 모니터로 내리쳐 박살을 낸 적도 있습니다."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가…
  • fec9bbc1ba52bd1af58c121a94cde344_1619110394_9499.jpg
    [시사] '사회정의 요구' 시위 참가자, 아시아계 뉴욕경찰에 증오 욕설
    연합뉴스 | 2021-04-20
    용의자 수배…뉴욕경찰 노조는 피해보상 요구하는 민사소송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제복을 입고 근무 중이었던 미국 뉴욕의 경찰관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욕을 기반으로 한 WABC 방송은 21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
  • 9ee5cd8ee51b9604e18089888fd42e0e_1618963707_1582.jpg
    그렉 로리 "코비드19 백신이 짐승의 표라고?"
    KCMUSA | 2021-04-20
     (사진: Greg Laurie Twitter)하베스트크리스천휄로십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유명한 작가인 그렉 로리가 지난 월요일 그의 소셜미디어에서 “백신이 짐승의 표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코비드19에 걸렸다가 몇 달 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
  • 팻 로버트슨 목사 "데릭 쇼빈,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대해 '유죄' 받아야"
    KCMUSA | 2021-04-20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 팻 로버트슨이 2012년 9월 8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인 미트 롬니와 함께 대선 캠페인을 앞두고 무대에 올랐다. (사진: Reuters/Brian Snyder)지난 목요일 “The 700 Cl…
  • 유명 기독인이 믿음에서 떠났다고 할 때 기억해야 할 한 가지
    KCMUSA | 2021-04-20
    마크 크리치 목사(Rev. Mark H. Creech) (사진 : Christian Action League of North Carolina Inc)유명 기독교인들이 믿음에서 떠났다고 발표한 후,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크…
  • 9ee5cd8ee51b9604e18089888fd42e0e_1618951859_5711.jpg
    [CA] 뉴욕 소재 "기독뉴스" 발행인 문석진 목사 KCMUSA 방문
    KCMUSA | 2021-04-20
    "IT로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목회자와 선교사들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25차 총회 및 대회 참가차 LA에 온 뉴욕 플러싱 소재 기독뉴스 발행인 문석진 …
  •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밝히는 큰 역할 감당할 것"
    데일리굿뉴스 | 2021-04-20
    [인터뷰]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김명전 회장▲김명전 WCBA 회장(GOODTV 대표이사) ⓒ데일리굿뉴스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25차 총회 및 대회가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 2년 임기의 …
  • [시사] 이민자 차별 ‘alien’ 금지…비시민·이주자로 대체
    LA중앙일보 | 2021-04-20
    멕시코 국경서 밀입국자 단속하는 미 세관국경보호국 (사진: 연합뉴스)이민 담당 주요 정부 기관이 ‘alien’(통상 외국인으로 번역)이라는 호칭의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세관국경보호국(CBP)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오랫동안 사용했던 이 호칭 대신 ‘비시민’(non-…
  • [시사] NASA 헬기 화성을 날았다…“라이트 형제 버금가는 쾌거”
    한국 중앙일보 | 2021-04-20
    지구 밖 행성서 첫 동력비행 성공지구 대기밀도 100분의 1 비행 난제날개 분당 2500회 회전시켜 풀어라이트 형제 첫 비행기 조각 탑재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무인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독창성)가 19일 화성 상공 비행에 성공했다. 인류…
  • [시사] 주말 동안 미국 곳곳서 총격 속출
    뉴욕 중앙일보 | 2021-04-20
    위스콘신·텍사스·루이지애나·일리노이 등 비보7세 아이도 피살…올들어 총기사망 1만2753명지난 18일 새벽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 커노사 지역의 선술집 소머스 하우스에서 수사관들이 조사를 펼치고 있다. [AP]최근 총기난사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