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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국에 발묶인 아르헨 여성, “자원봉사·전도 기회로 삼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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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8-15 | 조회조회수 : 5,1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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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인 에미씨, 미국 새들백교회 자원봉사자로 3개월간 지역사회에 식료품 배분
스페인어로 코로나에 지친 이들 위로하고 복음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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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미국 새들백교회 식료품 배분 사역에 자원봉사자로 나선 아르헨티나인 에미씨가 봉사 소감을 전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 발이 묶인 아르헨티나 여성이 3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418명을 전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는 최근 교회 뉴스레터인 ‘새들백 앳 홈’에 아르헨티나인 에미(Emi·사진)씨 사연을 소개했다.

에미씨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귀국하려 했지만, 상황이 악화돼 돌아갈 길이 막혔다. 남캘리포니아 지역에 머물게 된 그는 인근 새들백교회의 식료품 배분 사역에 하루 동안 봉사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 사역은 새들백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마련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차를 가져오면, 자원봉사자가 차 트렁크에 식료품을 채워주고, 위로와 평안의 인사를 전한다.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복음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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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씨가 미국 새들백교회 식료품 배분 사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새들백교회 제공

자원봉사자로 나선 에미씨는 처음엔 뒤에서 이 사역을 도왔다. 교회는 그가 스페인어에 능통하다는 걸 알고 식료품을 전하며 복음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회의 제안을 받은 에미씨는 주저하다 이렇게 기도한 뒤 제안을 수락했다. “하나님이 저를 사용해 올바른 말씀을 주시면, 제가 당신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기도 응답은 곧 이뤄졌다. 그날 하루 일정이 끝날 무렵 그는 모국어로 한 사람을 전도했다.

이 일 이후 에미씨는 자신이 남캘리포니아에 머물러야 했던 이유를 발견했다. 그는 3개월간 새들백교회의 식료품 배분 사역 자원봉사자로 나서 틈틈이 스페인어로 전도했다. 그 결과 418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는 “나 혼자서는 이렇게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고백했다.


국민일보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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