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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이제는 교회가 이야기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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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8-02 | 조회조회수 : 7,2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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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인종주의 포럼, "교회, 인종차별을 말하다"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시카고 이보교)가 미국 내 인종차별의 현실을 진단하고 교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교회, 인종차별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8월 3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7시 30분(CST, 서부 5시 30분, 동부 8시 30분), 줌(Zoom)을 통해 웨비나 형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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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교회, 인종차별을 말하다” 포스터 (시카고 이보교 제공)

인종 문제는 미주 한인과 교회의 삶 가운데 가장 밀접하면서도 먼 주제다. 소수 민족으로 살아가는 한인에게 인종 문제는 이미 삶의 일부다. 하지만 직접 당하는 차별과 부조리뿐만 아니라 타인종의 문제 역시 쉽게 이야기하거나 참여를 꺼리는 것 또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상황이 변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미국 내 인종 문제의 현실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한인도 동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는 모범적인 소수민족(‘모델 마이너리티 Model Minority’)이라는 허상에 갇혀 현실을 외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통받는 소수 민족과 연대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인 교회도 이러한 변화에 대한 관심과 요구에 눈을 뜨고 있다. 오늘날 인종 정의와 평화의 문제는 성경의 가르침과 복음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카고 이보교 포럼은 이런 현실 인식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준비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이러한 인식과 고민이 피상적이고 일시적인 차원을 넘어 의미 있는 결실을 볼 수 있으려면, 적극적인 배움과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한다.

다음은 시카고 이보교 손태환 목사의 소개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그 후 미 전역에서 촉발된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켜보면서 교회가 더 이상 인종차별의 죄악에 대해 말하고 가르치기를 주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치면서, 정작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구조에 관해 침묵하는 것은 지독한 모순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교회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설교나 성경 공부 시간을 통해 가르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치적 견해로 들리거나 우리와 무관한 이야기 취급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지역 교회가 선뜻 나서서 전하기 어려운 인종주의 주제에 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인종차별의 현장을 몸으로 살아내고 목회하며 싸우고 있는 강사들을 통해 인종주의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뿌리 깊게 퍼져 있고 그것이 어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강사들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들으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포럼은 미국 내 인종 차별의 현장에서 몸소 뛰고 있는 사역자와 전문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화와 토론을 이어가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더불어 한인으로서 바라보는 인종 문제에 대한 독특하고 실질적인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교회, 인종차별을 말하다”

일시: 8월 3-17일(3회),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중부 시간CST), 45분 강의, 45분 토의

등록: https://bit.ly/antiracismkasanctuary

강사 및 강의 내용:

1. 8/3 미국 내 인종주의 (이태후 목사)

인종주의가 무엇이며, 미국 내 인종주의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필라델피아 흑인 빈민가에서 18년째 살며 사역하고 있는 이태후 목사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2. 8/10 시카고의 인종차별 현실과 연대 방안 (그레이스 오 목사)

시카고 남부 지역의 한 흑인 교회에서 목회하는 그레이스 오 목사를 통해 시카고의 인종차별 현실을 진단하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3. 8/17 미국의 헌법과 인종주의 (김성민 변호사)

미국의 헌법에 담긴 인종주의 요소를 살펴보고 그로 인해 어떻게 흑인들을 비롯한 소수 인종들이 차별당해 왔는지 김성민 이민법 전문 변호사를 통해 듣는다.


뉴스M=마이클 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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