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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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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7-17 | 조회조회수 : 5,8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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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명 교인들 해변가에서 예배와 침례 거행...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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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침례를 거행하고 있다(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교회 건물을 벗어나 해변에서 예배를 드리고 침례를 행했다. 캘리포니아 LA근교 오렌지카운티에 자리잡은 헌팅턴비치에는 지난 10일(금) 여러 복음주의 단체 소속 1천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예배와 함께 30여명의 침례식을 거행했다.

‘OC를 적시자'라는 구호로 시작된 이번 복음주의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제시 그린은 지역지인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들의 움직임은 파급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제시 그린은 “뉴욕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헌팅턴비치에서 대규모 침례식을 거행하는 비전을 가지고 왔다”며 “매주 금요일 2,000명이 모이고, 이후 50,000명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해변가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교회가 건물을 떠났다"고 외쳤다. 베델교회 리더이자 다수의 비영리단체 창립자인 션 포이트는 이번 운동이 60년대와 70년대에 유행했던 ‘예수운동'(Jesus People Movement)를 연상케 한다고 언급했다. 포이트는 “예수운동과 매우 유사하다. 당시 인종적, 사회적 갈등에 대한 시위가 있었다. 히피들이 구원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을 휩쓸었고, 모든 미디어들이 이 사건을 다뤘다"고 말했다.

최근 예배중 찬양과 성가를 금지한 캘리포니아의 정책에 항거하는 의미로 골든 스테이트 지역의 교회들 역시 교회를 떠나 예배를 드릴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는 30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민주당 정부의 새로운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와 예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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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1천여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이 집회에 참석한 포이트는 “바이러스와 인종차별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이 사랑과 화합으로 하나되길 원하신다"며 “우리는 건물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해변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리에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건물에 제한될 필요가 없다. 건물을 없어도 여전히 교회는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36,000명이 넘어서면서 뉴욕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예수 운동'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바이러스는 교회 뿐 아니라 해변에도 존재한다"며 “팬데믹 기간에는 정부의 조치와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팅턴비치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 역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0여명이 모였는데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며 “그들은 정부의 조치에 대한 꼼수를 부리는 것뿐이다"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바이러스 확진자의 급증으로 예배 중 찬양과 성가를 금지했으며, 건물 가용인원의 25%만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까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제한했다.


뉴스M=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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