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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전락한 유망주, 가슴 아픈 LAD…터너는 치료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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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SEN| 작성일2020-07-05 | 조회조회수 : 5,6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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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다저스 시절 앤드류 톨스

[OSEN=이상학 기자] 노숙자로 전락한 ‘유망주’ 앤드류 톨스(28)를 바라보는 LA 다저스의 마음도 무겁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캠프 재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이날 구장에 모인 다저스 선수들은 톨스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물어봤다.

톨스는 지난달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국제공항 인근의 화물창고에서 노숙을 하다 발견됐다. 경찰의 경고에도 자리를 뜨지 않은 톨스는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톨스는 책가방 하나만 소지하고 있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 시절 톨스를 지명하고, 다저스로 옮긴 뒤에도 그를 데려왔던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정말 가슴 아프다. 난 톨스와 오랜 인연이 있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 동료였던 저스틴 터너는 톨스의 치료를 위해 의료비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탬파베이 지명을 받은 톨스는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될 만큼 가능성 큰 외야 유망주였다. 그러나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불성실한 경기를 종종 했고, 치료를 위해 2015년 방출을 요청했다.

이후 2016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그해 7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48경기 타율 3할1푼4리 3홈런 16타점으로 깜짝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도 11경기 모두 나와 타율 3할6푼4리로 펄펄 날았다. 2018년까지 빅리그 3년간 96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2019년 스프링캠프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개인적인 사유로 캠프에 불참했고, 다저스는 그를 제한선수명단에 올렸다. 이후 1년 반의 시간이 흘러 노숙자로 발견된 것이다. 톨스의 체포 소식이 전해졌을 때 가족들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에 안도했다.

톨스는 지난주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다저스 구단과 동료 선수들의 재활 치료 지원도 톨스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2019년부터 최소 20개 이상 정신건강시설을 오간 것으로 알려진 톨스는 최근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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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저스틴 터너(왼쪽)와 앤드류 톨스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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