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의 '성경 인용' 논란, "마리아와 요셉이 불법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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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브라이언 오하라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단속을 비판하기 위해 예수 탄생 이야기를 인용했다 (사진: 스크린샷/X/Fox9)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이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법 집행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성경 인물인 마리아와 요셉을 불법 이민자에 비유해 논란이 일었다.
발단: 경찰서장의 성경 인용과 비판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도시 내에서 발생한 ICE의 급습 단속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마리아와 요셉 역시 '외부인'으로 취급받아 헛간에 머물러야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기념하는 성탄의 주인공들이 정작 지역 사회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반발 내용: "역사 왜곡이자 정치적 무기화"
오하라 서장의 발언에 대해 신학자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강하게 반박했다.
법 준수 증명: 마리아와 요셉은 국경을 몰래 넘은 것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인구 조사 명령에 따라 세금을 내고 등록하기 위해 고향 베들레헴으로 이동했다.
시민으로서의 이동: 그들은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으며, 동일한 제국의 법률 체계 안에서 정부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므로 불법 이민자나 난민으로 부를 수 없다.
성경 해석 오류: 전문가들은 오하라 서장의 발언이 자의적인 해석이자 거짓 가르침이며,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조차 무시한 채 정치적으로 무기화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배경: 미니애폴리스의 긴박한 상황
이번 논란은 미니애폴리스가 연방 이민 단속의 주요 표적이 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 지역의 소말리아 공동체가 사회복지 기금 10억 달러 이상을 횡령한 대규모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속이 강화되었다.
오하라 서장은 이전에도 연방 단속반을 '마스크를 쓴 납치범일지 모른다'고 표현하며 주민들에게 911 신고를 독려하는 등 연방 당국과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