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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욕하고 차 부수고…“네 나라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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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9,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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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서 인종차별 잇따라
토런스 욕설 여성 신원 공개
이웃 차량 부순 여성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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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런스 공원에서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혐오발언을 퍼부은 히스패닉계 백인 중년 여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토런스 경찰국은 롱비치에 거주하는 리나 에르난데스(56·사진)가 최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인종차별 동영상 속 가해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0일 토런스의 찰스 H. 윌슨 공원에서 운동 중이던 필리핀계 여성을 향해 “여기는 너네 집이 아니다. 우리는 너같은 사람들을 원하지 않는다. 빨리 너의 X같은 나라로 돌아가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곧이어 그는 주차장 차량에서 딸 둘과 함께 있었던 42세 아시안 남성을 향해서도 “야 중국인아! 너네가 쓰는 말 알아듣지 못하겠으니까 돌아가라”고 했다. 아시안 남성은 여성을 향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알아라”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에르난데스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라면서 총 3건의 사건을 모두 시검찰로 넘겨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런스에 이어 채츠워스에서는 중년 여성이 이웃 차량을 파손한 뒤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는 동영상이 수백만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샌퍼낸도밸리 채츠워스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망치 2개로 이웃의 세단 차량을 파손했다. 이웃 히스패닉계 여성이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음에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차를 부쉈고 여성에게 다가가 “내 동네에서 꺼져라”라며 “멕시코로 돌아가라”고도 외쳤다. 피해여성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그는 “내 동네에서 꺼져라. 경찰을 부를테면 불러봐라!”라고 소리쳤다. 곧이어 그는 쓰레기통을 히스패닉계 여성이 거주하는 잔디 쪽으로 뒤집어 엎은 뒤 다른 이웃과 육체적인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동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52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 중이다.

차량 주인이라고 밝힌 에디 페레즈는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었다. 그는 연예전문 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작년 초 이사온 뒤 이 여성으로부터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백인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지난 10일 체포됐으나 코로나 사태 규정에 따라 다음 날 풀려났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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