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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DEI 정책폐지로 다국어서비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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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닉미디어서비스| 작성일2025-03-17 | 조회조회수 : 1,0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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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기관 다인종 커뮤니티 홍보 프로그램 축소 또는 폐지 

“소수계·여성 기업 줄고 비영어권 정보 부족 현상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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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금지로 비영어권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각종 정부 정책 홍보도 축소돼 이민자들이 정부의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그동안 이민자 커뮤니티에 백신 접종부터 금연 프로그램, 저소득층용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주정부 운영 정책과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영어 외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비영어권인 이민자 및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공 정책과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관련 홍보도 중단되면 이민자 및 소수계 커뮤니티가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 뿐만 아니라 소수계 비즈니스에 기금 지원에 적극적이던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예산 축소와 지역 사무소 폐쇄 조치는 소수계 기업들의 운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딜라워 사에드 전 SBA 부청장은 지난 7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에서 주최한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연방 정부가 조달 계약 예산에 배정하던 소수계와 여성 운영 스몰 비즈니스 할당율이 기존의 15%에서 5%로 줄면 당장 수천 개의 소수계 기업들이 연방 계약에서 배제되고 수백 개의 기업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특히 신생 기업과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에드 전 부청장은 “무엇보다 연방 조달 예산에서 차지하는 소수계 기업의 비율이 줄어들면 기업간 경쟁력도 약화되고 장기적으로 경제적 불평등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센서스국에서 지난해 말 발표한 비즈니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미국내 비즈니스 소유주의 22.6%는 소수계다. 아시아계 소유 기업은 전체 비즈니스의 9%로 파악됐으며, 소수계 소유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익(1.2 조 달러)을 기록했다. 히스패닉 소유 기업은 미국 내 전체 기업의 7.9%이며, 22.3%는 여성이 소유하고 있다. 여성 소유 기업은 약 2.1조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1140만 명의 직원을 채용해 연간 5085억 달러의 급여를 지출했다.


다문화 마케팅 기업인 바루(BARU)의 엘리자베스 바루티아 대표는 연방 정부의 DEI 예산 감축과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지역사무소 폐쇄는 다문화 기업들의 미래 뿐만 아니라 이민자 커뮤니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루티아 대표는 “현재 연방 정부가 진행하는 입찰 계약 3개를 진행중이나 DEI 폐지로 해당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어 솔직히 걱정된다”며 “연방 정부가 소수 인종 기업에 할당하던 계약 비율을 기존의 15%에서 5%로 줄이면 소수계 기업들은 연방 정부 입찰 과정에서 지금보다 더욱 불리한 조건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월마트, 타겟 등 대기업들도 정부의 정책과 방침에 따라 히스패닉이나 아시안등 다인종, 다문화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이나 홍보 등을 축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된다”며 “이는 기업들의 다문화 소비자 대상 메시지와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머스 세인즈 MALDEF 대표는 현 행정부의 조치는 백인 남성을 우대하는 오랜 차별 관행을 유지하고 확장하려는 시도이며 미국 사회 전반의 형평성과 포용성을 후퇴시키고 여성과 유색인종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막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 대법원(그릭스 대 듀크전력회사)의 판례를 비춰볼 때 현행 DEI 정책은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 오히려 DEI 정책을 폐지하는 기업과 정부 기업들은 백인 남성을 우대하고 여성과 유색인종을 배제한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연방 대법원은 1971년 그릭스 대 듀크전력회사 소송에서 고용주가 흑인 직원에게 업무수행 능력과 관련이 없는 학력 조건을 요구한 것은 의도적인 차별이라고 판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DEI 정책 중단은 미국 사회에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소수계 커뮤니티가 연대해 차별적 관행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EI 폐지로 소수계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브리핑에는 딜라워 사에드 전 SBA 부청장, 멕시칸아메리칸법률보호교육기금(MALDEF) 대표 겸 법률 자문 토머스 세인즈, 비영리재단 비액트체인지(BeActChange) 설립자 에스터 셀레돈, 엘리자베스 바루티아 바루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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