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행사로 헬리콥터 부활절 달걀 투하 인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부활절 행사로 헬리콥터 부활절 달걀 투하 인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부활절 행사로 헬리콥터 부활절 달걀 투하 인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4-04 | 조회조회수 : 891회

    본문

    부활절은 교회를 위한 '슈퍼볼'인가?

    '과소비' 문화에서 나온 아웃리치라는 비판도



    00b4348959cae8136339507138fd8a6a_1680645689_8974.jpg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열린 교회 후원 행사에서 헬리콥터가 다채로운 플라스틱 달걀을 떨어뜨리고 있다 (사진: Greenville Today)


    크고 작은 교회가 부활 주일에 교회에 자주 나오지 않던 사람들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함에 따라 헬리콥터 부활절 달걀 투하가 점점 인기 있는 전도전략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전도 전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캘리포니아에서 메인 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의 교회에서 헬리콥터 달걀 투하를 홍보하고 있다. “우리는 하늘에서 3,000개 이상의 부활절 달걀을 떨어뜨릴 것이며, 여러분의 자녀들이 그 달걀을 줍는 즐거운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대형교회들이 대규모 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 중부에 있는 비버댐침례교회(Beaverdam Baptist Church)와 같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몇몇 교회들도 교회의 ​​첫 번째 달걀 투하 행사로 부활절 주말 동안 머리 위를 날아가면서 달걀을 투하하기 위해서 헬리콥터를 예약했다.


    게리 스튜어트(Gary Stewart) 목사는 “우리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한가운데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의 주당 평균 참석자가 약 250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스튜어트는 교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헬리콥터에서 부활절 달걀이 떨어지는 온라인 비디오를 보고 팀이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 후, 회의에 참석한 한 남자가 스튜어트에게 전화를 걸어 숙련된 헬리콥터 조종사인 친구가 공짜로 달걀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달걀 투하 행사를 대행해주는 회사인 Platinum Helicopters LLC의 대변인은 그의 회사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몇몇 교회들이 6번의 달걀 투하 행사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지난 5년 동안" 이러한 일을 점점 더 많이 했으며 교회가 그들 회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에 따라 비용이 400달러에서 800달러 든다고 말했다.


    부활주일 전날 행사에서 비버댐침례교회는 하늘에서 떨어질 수천 개의 달걀을 포함하여 총 10,000개의 달걀을 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스튜어트 목사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람들을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은 우리가 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눌 때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활절은 교회를 위한 '슈퍼볼'

    수십 년 동안 많은 목회자들은 부활주일을 "슈퍼볼"이라고 불렀다. 캐주얼한 NFL 팬이 큰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12월에 발표된 교회 출석 습관에 관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4%가 교회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활주일 예배가 가장 많이 참석하는 예배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그 주말의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몇 달 전에 창의적인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그의 교회가 일반적으로 같은 지역의 우편번호에 있는 가정들에게 직접 초대장을 보낸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사역과 선교에 종사하면서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를 위해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았다”며, "헬기는 참신함을 더하고 아마 많은 아빠들을 가장 흥분시킬 것이다. 그들은 헬리콥터가 달걀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목사이자 신학 교수인 제레미 버그(Jeremy Berg)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교회 마케팅이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교회 달걀 투하 행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이것이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와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교인들이 주로 라틴계인 아길라스 센트로 파밀리아 크리스천교회(Aguilas Centro Familiar Cristiano Church)도 수년 동안 소규모 연극 제작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부활절 주말 축제에는 달걀 투하를 추가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에서는 4월 9일 부활절 예배 후 헬리콥터가 “축구 코트 뒷마당에 약 10,000개의 달걀”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한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 계란 투하의 매력은 지리적 경계와 교단을 넘나들고 있다. 비버댐침례교회 외에도 많은 남침례교회에서도 유사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레곤 주 벤드에 있는 캐스케이드 교회에서부터 플로리다 주 허드슨에 있는 12교회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초교파 교회에서도 달걀 투하를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텍사스 마블폴스제일연합감리교회(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of Marble Falls)도 이러한 경향에 동참하고 있다. 교회는 4월 8일 "조랑말, 미니 당나귀, 염소, 닭, 돼지, 토끼, 아기 병아리를 만져볼 수 있는 미니 동물원, 그리고 달걀 투하 행사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과소비' 문화에서 나온 아웃리치?

    저자이자 신약학 교수인 스콧 맥나이트(Scot McKnight)는 이러한 전략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과 새로운 창조의 시작에 관한 것이다”라며, “성스러운 부활 사건과 달걀 낙하를 섞는 것은 복음 메시지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회가 문화를 외면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한 행사는 "과도한 소비 문화"에 도전하기보다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백성은 축구장에서 부활절 토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고, 아이들은 인생이 더 많은 사탕, 더 많은 계란, 나 – 나 – 나를 얻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암시적으로) 배우고 있다”라고 그는 썼다.


    최근 폐쇄된 다중 캠퍼스를 가진 대형교회 "Next Level Church"는 지난 10년 동안 헬리콥터 부활절 달걀 투하를 지역사회 봉사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만들었다. 


    스튜어트는 “우리는 복음에 중심을 둔 우리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 많은 아이들이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부정적인 것이 무엇이든, 긍정적인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며, 달걀 투하 전략에 대한 비판에 응답했다. 


    과거 보고서에 따르면 달걀 투하 이벤트가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커뮤니티 행사를 위해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Elevate Life Church"는 2011년 봄에 대규모 헬리콥터 투하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 교회의 목사는 예상된 군중수를 "상당히 과소평가"해서 달걀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수천 명이 모여 난감한 행사가 되었다.


    “계란이 20,000개 있어도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는 얻지 못했다”고 지역 뉴스 보도가 전했다. 교회는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소셜 미디어는 최근 몇 년 동안 달걀 투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비버댐침례교회는 "상당한 규모의 군중"을 예상하지만 스튜어트 목사는 직원과 자원 봉사자가 물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이 가족들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서 유치원생부터 7학년까지 가르치는 학교를 운영하는 스튜어트는 최근 내슈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그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라며, “불안과 가슴 아픈 비극의 시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36 페이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