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단체들 "트럼프 명령에도 불구하고 난민 정착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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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아랍교회의 목사 잘릴 다우드 (사진: Wingmen Ministries 뉴스 스크린샷)
달라스 아랍교회의 목사인 잘릴 다우드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중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된 미국 정부의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에 대해 매일 하나님에게 감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미국적 가치의 최고를 반영한다고 말한 다우드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우드는 "로널드 레이건이 내가 미국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1월 24일) 트럼프 행정부는 난민을 위한 현재의 재정착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난민은 정부에서 심사한 합법적 이민자이며, 그중 다수는 수년간 재정착을 기다려왔다. 이전의 명령은 향후 90일 동안 모든 신규 난민 도착을 중단했다.
달라스 신학대학원과 사우스웨스턴 침례교 신학대학원에서 대학원 학위를 취득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인 다우드는 "그것은 트럼프의 실수(mistake)"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세 번이나 투표했다.
미국과 중동의 난민들에게 영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텍사스의 소규모 비영리 단체인 세계 난민 돌봄(World Refugee Care)의 설립자인 다우드는 대통령의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 그것은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박해를 받고 있는 종교적 소수자와 다른 사람들을 돕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연방 기금을 전혀 받지 않는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다우드가는 "박해받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이 기독교인에게 난민에게 연민을 베풀라고 말한다고 믿는다며, "미국은 그 사람들을 축복하고, 데려오거나, 그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미국을 축복하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염려가 되는 것이다."
2024년 10월 1일 연방 회계연도가 시작된 이래로 32,000명 이상의 난민이 미국에 도착했으며, 특별 비자를 소지한 아프가니스탄인 10,000명도 추가로 도착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 정착하고, 취업하고, 자녀를 학교에 등록하는 데 도움이 되는 90일 동안 주택과 기타 기본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고 난민 재정착을 담당하는 종교재단 난민 재정착 기관인 세계교회 봉사단체(Church World Service)의 정책 책임자인 다닐로 잭은 트럼프 취임 1주일 전만 해도 전국적으로 5,000명 이상의 난민과 1,000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재정착했다고 말했다.
이후 행정부는 1월 27일 중단 전에 난민을 데려올 예정이었던 항공편을 취소했다. 그런 다음 이미 미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건 정말 잔인하고 무정한 짓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있는 템플침례교회 목사이자, 난민과 다른 사람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노스캘로라이나의 웰컴 네트워크의 협동침례교협회(Cooperative Baptist Fellowship)의 임시 이사인 랜디 카터목사가 말했다. "그들은 난민들을 더 이상 손님으로 대하지 말라고, 미국으로 재정착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쓰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카터는 웰컴 네트워크에 가입한 약 60개 교회는 정부가 갑자기 중단한 기금을 보충하기 위해, 이 네트워크가 협력하는 난민기관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의 구호단체인 월드 릴리프(World Relief)의 옹호 및 정책 부회장인 매트 소렌스는 월드 릴리프를 포함한 신앙 기반 난민 재정착 단체들은 트럼프가 첫 임기 때처럼 미국에 허용되는 난민 수에 제한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과거의 제한으로 인해 재정착 단체는 직원을 해고 하고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본질적으로 미국에서 재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마비시켰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신앙 기반 난민 기관들은 트럼프가 집권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난민을 돕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가 난민 프로그램을 없앨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렌스는 월드 릴리프와 다른 단체들이 금요일에 나온 미국에 있는 난민들과의 작업을 중단하라는 연방 정부의 지시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드 릴리프와 가톨릭 자선단체(Catholic Charities), 세계교회 봉사단체(Church World Service), HIAS를 포함한 다른 난민 재정착 단체는 난민을 돕기 위해 연방 자금을 받는다. 또한 난민을 돕기 위해 개인 기부자로부터 기금을 모금하고 예배소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소렌스는 그 자원봉사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원봉사자와 개인 기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우리나 어떤 교회에도 난민 친구를 식료품점에 데려가지 말라고 말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는 그들이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을 돕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있는 퍼스트 얼라이언스 교회의 벤 마쉬 목사는 그의 교회가 난민 가족을 위한 지원 그룹을 포함하여 난민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난민 가족을 만나서 그들을 사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재정착 과정의 초기 단계에 지급하던 자금을 끊는 것이라고 소렌스는 말했다. 이는 난민들이 임대료를 낼 수 없게 될 수 있고, 재정착 그룹이 직원을 해고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은 매년 난민 수용 한도를 정할 단독 권한을 가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목표는 현재 회계연도에 125,000명의 난민을 수용하는 것이었고, 이는 지난 3년 동안의 목표와 같았다.
난민 재정착은 지난 15년 동안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였지만, 난민 재정착을 돕는 월드 릴리프는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베트남에 파견된 기독교 선교 연합 선교사였던 그래디와 에블린 맨햄이 이 단체를 만든1970년대에 이래로 계속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교계 단체들은 내슈빌, 미니애폴리스, 시카고(소위 수단의 잃어버린 소년들, 수단 내전 중 가족과 헤어진 청년들을 포함)와 수년 동안 다른 도시로 이주한 난민들을 환영했다.
2007년 보수주의 활동가인 앤 코코란은 난민 재정착 단체를 비판하는 난민 재정착 감시(Refugee Resettlement Watch)라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 블로그는 특히 무슬림 난민을 금지하려는 대규모 운동을 촉발했으며, 미국에 샤리아법을 부과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는 이민자나 난민을 돕는 신앙 집단을 의심하는 광범위한 반이민 운동으로 변모했다.
그런 반이민 감정은 트럼프가 백악관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노력의 일부가 되었고, 2024년 대선 기간 중 오하이오주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지역 반려동물을 먹는다는 거짓 주장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주말, JD 밴스 부통령은 가톨릭 주교들이 국가 안보보다 자신의 재정적 문제를 우선시한다고 비난하면서, 가톨릭 교회의 인도주의 부서인 가톨릭 자선단체가 국경의 이민자 지원을 위해 받은 정부 기금을 지적했다.
밴스는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실제로 거울을 들여다보고 불법 이민자 정착을 돕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받았을 때 인도주의적 우려에 대해 정말로 걱정하는지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합법적 이민자인 난민을 재정착시키는 종교 단체도 비슷한 비판에 직면해 왔다.
다우드는 난민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기독교인들은 난민을 환영하는 것에 대한 성경 구절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영웅인 로널드 레이건을 언급하며 "미국은 언덕 위의 도시이며, 미국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축복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