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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을 기다리며: 시므온과 안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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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12-20 | 조회조회수 : 2,9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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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림절의 영웅들은 수십 년 동안 이스라엘, 아니 그 자신의 위로를 기다렸다

    성경적 기다림이란 '극도의 인내'에서 '적극적인 기대'로 바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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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아렌트 드 겔더의 시므온의 찬가)


    최근 뉴욕타임스 기사에서 잔 홉킨스 대학의 제레미 그린(Jeremy Greene)은 격동의 지난 2년이 사회에 미친 정신적 영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지나고 있는 것은 집단적 절망의 새로운 순환과정”이라고 말했다.


    집단적 실망.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롬 8:22).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이 외침은 우리가 두 번째 팬데믹 강림절의 의미를 탐색할 때도 울려 퍼진다.


    만성적으로 해결이 보류된 이 느낌은 상실이나 실망의 뒤를 잇는 위로(위안)라는 성경적 주제로 우리를 이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서 우리는 "위로를 기다리던"(눅 2:25) 시므온과 안나를 만난다. 


    이 캐릭터에 있어서는 두 가지가 두드러진다. 첫째, 둘 다 별처럼 빛나는 경건한 신앙인들이었다. 성경은 시므온을 의롭고 경건한 사람으로 묘사한다(눅 2:25). 누가는 안나를 선지자들 중 한 사람이라고 명명한다(36절). 이것은 댄 달링(Dan Darling)이 말했듯이 “그녀는 은사를 받았고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로 더 평범한 관찰은 이 두 사람이 아주 나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시므온은 자신의 지상에서의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안나도 당시의 평균 수명을 훨씬 능가하는 84세였다(37절).


    그들의 나이는 부수적인 것이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탁월함의 한계를 강조한다. 나무랄 데가 없고 존경할 만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날을 연장할 수 없었다. 둘 다 자신의 나약함을 어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자신들의 종말에 이르렀고, 바로 그때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였다. 은총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고갈되었을 때 비로소 나타난다.


    글로벌 위기는 인간의 한계와 통제력 부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체감되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많이 지쳐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무력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만들었다.


    누가는 일반적으로 “기다림”(prosdechomenos)으로 번역되는 단어로 시므온을 소개한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으로 번역될 수 있다. 이 용어는 환영하려는 열망을 나타낸다.


    이러한 강조는 기다림의 개념을 '극도의 인내'에서 '적극적인 기대'로 변화시킨다. 시므온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약속하신 것을 계시할 때까지의 날을 계산했다.


    시므온이 옛적부터 늘 계신 이의 새로운 눈을 바라보았을 때, 그를 위한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바뀌었다.


    그와 비슷하게, 안나는 수십 년 동안 자신을 하나님의 앞으로 몰아넣으면서 젊은 과부의 슬픔을 평생의 기도로 바꾸어 놓았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 그녀의 매일의 습관이 되었다. 앤 복스캠프(Ann Voskamp)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진정한 일”이라고 썼다.


    기다림은 종종 조바심과 짜증을 가져온다. 우리는 현재의 시험이 어떤 모습이든, 지나갈 수 있을 때까지 버티려고 하지만, 거의 늘 실패하고 고통에서 내 방식대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런데 탈출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을 준비가 된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고난은 호기심과 환영의 렌즈를 통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우리는 조지 맥도널드(George MacDonald)의 관점을 받아들여서 “내 아버지의 뜻이라면 고난이여, 오라. 와서 나를 괴롭히고, 내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친구가 되어 달라”라고 말할 수 있다.


    시므온이라는 이름은 그 문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 이름은 "지적으로 듣다"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반은 건성으로 듣는경우가 있다. 반면에 시므온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영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성령이 그의 위에 머물렀고(눅 2:25절), 성령이 그에게 만물을 보이셨고(26절), 성령이 그를 움직이셨다(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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