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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기독교인 절반, “성경 읽지만 스스로 이해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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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일보| 작성일2020-08-04 | 조회조회수 : 3,7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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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경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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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pixabay)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성경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 줄 수는 있으나, 그 중 절반은 스스로 성경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익스프로어 더 바이블(Explore the Bible)’과 제휴한 연구에서 개신교 교인의 57%가 성경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자신감은 있지만, 스스로 성경을 읽을 때에 성경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매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상무는 “성도들은 성경을 진리이자 충실한 도덕적 기준으로 옹호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은 그들이 읽으면서 구체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익스플로어 더 바이블’의 리더인 드웨인 맥크래리(Dwayne McCrary)는 “개인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을 통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줄 다른 이들이 필요하다”며 “함께 공부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통찰력을 얻어 학습을 보다 진전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여론 조사에서 교인 10명 중 9명(90%)은 성경의 한 구절이 자신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동의했고 7%는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응답자 5명 중 4명은 성경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타인을 도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성경의 진실성을 대한 의구심(81%)’, ‘성경이 가르치는 윤리를 수용하는 데에 어려움(82%)’, ‘성경 구절에 대한 혼란(81%)’ 등의 측면에서 남을 돕는데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맥코넬 상무는 이에 대해 “교인들이 성경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스스로 깨우친깨우친 것보다 배운 것에서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하며 주로 교회를 가장 자주 다니는 성도들이 다른 사람의 성경 이해를 돕는데 자신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은 교인들은 성경의 이해에 있어서 다른 성도들보다 주저함을 느낄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성도 5명 중 1명(19%)은 ‘성경의 진실성에 대해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의심을 해결하는 데에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또 20%는 ‘성경 구절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이웃을 도울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성도 10명 중 9명(93%)은 ‘구절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성경을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으며, 5%는 동의하지 않았다.

    ‘성경 구절을 탐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침례교인(97%)’이나 ‘초교파 교인(95%)’이 ‘성경복귀운동 교인(83%)’ 혹은 ‘루터교인(76%)’보다 더 많았다.

    아울러, 대부분 교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묵상의 요소는 ‘성경 구절의 본래의 맥락에 대한 이해’와 ‘그 구절을 오늘날의 상황에 적용’이었다.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은 성경이 쓰여진 문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96%)고 답했으며, 성경의 의미와 원리를 오늘날의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93%)고 답했다.

    교인 5명 중 4명(82%)은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으나 15%는 반대했다. 이는 ‘교회를 자주 가는 교인’이나 ‘복음주의 교인’ 4분의 3이상도 성경이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 10명 중 3명(30%)은 ‘성경의 일부는 진리로 받아들이지만, 다른 것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교인 3명 중 2명(66%)는 동의하지 않았으며 그 중 절반(51%)은 강하게 반대했다. 해당 질문에는 복음주의 신앙이 없는 사람(45%)이 복음주의 신앙인(17%)인보다 동의할 확률이 2.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 달에 4회 미만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42%)이 자주 출석하는 교인(22%)보다 동의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교인 4분의1(24%)은 ‘문화가 변하면서 일부 성경의 진리가 쓸모 없어 진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명 중 7명은 이에 반대했으며 그 중 53%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해당 질문은 젊은 층(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찬성률(36%)이 가장 높았으며, 교회를 덜 자주 다니거나 복음주의 신앙이 없는 교인들도 찬성률은 높게 나타났다.

    맥코넬 이사는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에 있어 자신의 말을 먼저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본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끊임없는 변화로 가득 찬 세상에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성경적 주장이 변하지 않는 진리의 원천이라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개신교 신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19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기독일보 유진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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