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기도예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을 마무리하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8·15 기도예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을 마무리하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8·15 기도예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을 마무리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감리교뉴스| 작성일2020-08-18 | 조회조회수 : 3,578회

    본문

    591925ef66cdf17797324c9face02764_1597695652_0961.PNG
    사진은 8월 15일 광복 75주년을 맞이하여,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평화위원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북일리노이 연회의 정화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화상 기도예배는 홍사라 목사의 기도와 김영동 목사의 성경봉독, 김정호 목사의 설교와 한반도 평화 순례를 다녀온 청년의 간증, 202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낭독과 정희수 감독의 축도의 순으로 이어졌다.

    홍사라 목사는 “모든 생명을 아끼시는 주님, 조국의 진정한 해방과 평화 통일을 간구하는 미국에 사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소서. 75년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사랑과 수고 그리고 노력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소서. 분단 이산가족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이민자들을 평화의 도구, 통일의 도구가 되게 하시며, 꿈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설교를 담당한 김정호 목사는 1995년 분단 50주년이 되던 해에 희년 예배를 준비하며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바랐던 자신의 꿈이 허무하게 사라졌던 경험을 언급하며, 통일운동의 실망감과 좌절을 고백하고, 이름을 제임스(James)로 바꿔 목회에만 전념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시카고 목회를 포기하고 애틀란타로 가서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새로운 목회 인생 살겠다고 결단하고 목회했습니다. 인생을 돌이켜 볼 때,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어려움과 아픔의 몫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김 목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이렇게 말했다.

    “창세기의 본문 내용은 에서에게 있어서 완전 인간승리, 명예회복의 반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유대 랍비들은 이 본문을 통해 에서가 리더의 자격을 갖추었고, 큰마음을 가진 진짜 장자와 같은 성품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4절 말씀을 보면 형 에서의 지도력이 감동입니다. 남쪽이건 북쪽이건 하나님과 씨름하는 기도의 지도자가 과거의 모든 아픔과 슬픔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원수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는 큰마음을 지니길 기대해 봅니다.”

    591925ef66cdf17797324c9face02764_1597695692_9456.jpg
    어어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낭독은 평신도 청년이 담당했다.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 이후 매년 8월 15일 또는 광복절을 앞둔 주일 예배에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이 작성한 기도문을 사용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로 동참해왔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75주년 광복절을 앞둔 주일인 8월 9일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의 날>로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을 전 세계에 배포하고 전 세계 교회들이 이 기도문을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예배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202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은 한국 기독교감리회 소속의 송병구 목사가 작성한 것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에 제안했지만, 북측의 응답을 얻지 못해, 결국 합의된 기도문이 아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단독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202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은 남과 북의 두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민족사적 ‘6.15 남북공동선언’에 합의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켰다.

    “남과 북의 형제자매가 다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한 평화통일의 약속은 진심 어린 민족의 마음이었습니다. 주님, 이러한 희망이 시들지 않도록 도우소서.”

    15일 낭송된 기도문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음으로 남과 북(북과 남)이 평화공존과 상생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남과 북이 서로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하고 협력하게 하시며, 당당히 세계 속에서 화해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옵소서.”라고 마무리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순례에 참여한 평신도 청년인 이현강 교우는 간증을 통해, 한국에 사는 청년들이 6.25와 분단의 아픔에 생소해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하며, 역사 현장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계 청년들과 연대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91925ef66cdf17797324c9face02764_1597695734_6409.png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에서 나눴던 기도문의 소책자.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지난 2월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했던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은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어 왔다. 미전역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참여한 이 기도예배는 캠페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정희수 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눴다.

    정 감독은 “아버지의 형제분들을 만났던 경험을 통하여 건너야 할 강, 얍복강을 일깨워 주신 감동의 말씀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 건너야 할 역사의 강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하나가 됩시다. 주의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라고 예배에서 느낀 바를 밝혔다.

    김진양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전 세계적으로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에서 나눴던 기도문의 소책자가 발행되었다. 성경공부 등에 사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기도문에는 정희수 감독, 김정호 목사, 장위현 목사의 글이 실려 있다.


    연합감리교뉴스 김응선 목사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1건 205 페이지
    • KAPC 포럼, 송태근 목사 “팬데믹시대, Why에서 What으로”
      아멘넷 뉴스 | 2020-08-20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목회와 신학 포럼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줌(Zoom) 화상으로 열었다. 포럼은 8월 18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미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8월 18일은 송태근 목사(서울 삼일교회)가…
    • 일본계 회사, 한인교회 대북 지원물품 반송
      아이굿뉴스 | 2020-08-20
      의약품 지원은 대북 제재 대상 아닌데도 하역 거부 올 봄 북한 주민들을 위해 보낸 의약품이 선박회사의 하역 거부로 반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하역 거부된 다롄항의 화물터미널 모습. 사진: 자유아시아방송(RFA) 미국 한인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는 ‘크로스…
    • 7da8db666a0f41301c0715e77e38f998_1597877365_3528.jpg
      미 개신교인 67% “일상생활에서 늘 하나님을 추구한다”
      KCMUSA | 2020-08-20
      중년(35~64세 이하), 여성, 아프리카나 히스패닉 신자 “강하게 동의” 미국의 개신교 신자들은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으든 일상생활 속에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내슈빌에 기반을 둔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실시한 2019…
    • 7da8db666a0f41301c0715e77e38f998_1597873077_922.jpg
      코비드19로 2,400개 소그룹 가정예배
      KCMUSA | 2020-08-20
      서밋교회 그리어 목사 “가정교회 예배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노스캐롤라이나의 서밋교회는 2021이 될 때까지 대면예배를 연기했다. 지난 해 6월 앨라배마 버밍햄에서 열린 남침례회 총회에서 설교하는 그리어 목사.  (Photo : RNS photo by Butch D…
    • 7da8db666a0f41301c0715e77e38f998_1597872693_3194.jpg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국회의사당으로 이전된다
      KCMUSA | 2020-08-20
      NC 전 주지사 찰스 에이콕 조각상을 대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이 국회의사당에 있던 인종차별주의자인 노스캐롤라이나 전 주지사의 동상을 대신에서 그 자리로 이전된다. (Photo : Facebook ) 복음주의 목회자 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이 미 국…
    • 성적 문제를 일으킨 목회자는 얼마 동안 목회에서 떠나있어야 하나?
      아멘넷 뉴스 | 2020-08-20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1천명의 미국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간음한 목사는 얼마동안 목회에서 떠나있어야 하느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간음을 한 목사는 영구히 목회를 떠나야 한다고 응답한 목사는 27%로 나타났다. 또 떠나…
    •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 흔들리나?
      아멘넷 뉴스 | 2020-08-20
      폭스 뉴스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오늘 당장 투표를 한다면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66%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게 28%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지지층으로 2016년 대통령…
    •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장학금 수여식’]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해달라”
      미주한국일보 | 2020-08-20
      ▶ 45명 학생에 4만5천달러 전달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홍완철)이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 산호세에 위치한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권혁인)에서 장학생 선발 시상식을 가졌다. 2006…
    • 일부 한인교회 대면예배 논란
      미주중앙일보 | 2020-08-20
      실외 예배 위법 아니지만 "아직은 신중해야" 의견도 당국 "온라인 예배 강력 권고" 사진은 2주간 실내에배 및 찬양 허용을 받은 선밸리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예배당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팬데믹 사태로 대부분의 모임과 종교 행사 등이 비대면으로…
    • [HI]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커뮤니티 장학생 선발
      미주한국일보 | 2020-08-19
      ▶ 13명 학생에게 각 2,000달러 장학금 지급 2020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대학 신입생 장학생들이 16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의준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그리스도연합감리교>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는 그리스도연…
    • 교회방역은 살균 소독뿐 아니라 예배전후 전 과정 포함한 토탈 개념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8-19
      방역전문가와 교회 리더들이 조직적으로 협력해야 교회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힘을 쓴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아 올바른 정보가 필요한 시기다. 미주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방역에 관한 세미나를 …
    • 동영상 볼때 이상하다?...이단여부 검증 필요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8-19
      ▲ 화자의 메시지 중 이상 여부를 느낀다면 담임 목사나 이단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낳은 사회적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에 의존한 정보 습득이다. 외부 출입이 자제되는 상황에서 인터넷 의존도는 생각보다 크게 상…
    • 코로나보다 더 뜨거운 우체국, 미국선 지금 무슨 일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8-19
      미국에서는 요새 우편투표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확산 일로를 걷고 있는 코로나19 이슈보다 더 뜨거운 것이 바로 우편투표 관련 이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어떻게든 막아 보려하고 있고, 조 바이든 후보 진영에서는 그런 트럼프를 물어뜯…
    • [CA] ‘코로나 19 기금 모금 온라인 갈라’ 개최
      크리스천비전 | 2020-08-19
      한인가정상담소 창립 37주년 기념/ 내달 10일 목요일 오후 7시 한인가정상담소(소장 대행 캐서린 염)는 오는 9월 10일(목) 오후 7시 ‘제37회 코로나 19 기금 모금 온라인 갈라’를 개최한다. 해마다 가을, 연례 기금 모금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 TIcTok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8-19
      BBC, ‘귀여운 젤리 곰’...지구촌 안보위협 급부상 이유 소개 희미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에 빨간색 젤리 곰 한 마리가 서 있다. 들려오는 소리는 분명 가수 아델의 목소리다. 잠시 후 무대 뒤편에 줄지어 선 이들이 형체를 드러내더니, 이내 수백 마리의 젤리 곰이…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