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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슬리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제1부 질병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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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합감리교뉴스| 작성일2020-08-18 | 조회조회수 : 3,3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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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존 웨슬리의 동상. 사진, 데니엘 엑스 오닐. 플리커.

    편집자 주: 한 때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라는 질문이 유행한 적이 있다. 전대미문의 대유행병을 겪고 있는 감리교인들에게 존 웨슬리라면 어떻게 답을 했을지, 당시 상황에서 웨슬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감리교인들을 이끌었는지 4회에 걸쳐 살펴보려 한다. 이 시리즈는 미시간 연회의 공보담당인 글렌 와그너의 글, “웨슬리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를 독자들을 위해 4부로 편집 재구성한 것이다. 오늘은 그 시리즈의 첫 번째로 제1부 질병에 관한 웨슬리의 관점을 소개한다.

    존 웨슬리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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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가 존 웨슬리”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글렌 바그너의 예술가 사촌인 앤 로즈가 준 선물이다.“사상가 존 웨슬리”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글렌 바그너의 예술가 사촌인 앤 로즈가 준 선물이다.

    229년 전인 1791년 3월 2일 사망한 웨슬리가 우리가 사는 현재의 중대한 문제에 대한 답을 알 것으로 추측하거나, 한마디 해야 한다거나 또는 웨슬리의 사후 지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믿는 것은 사실 무리일 수 있습니다. 하

    지만 저는 400권에 달하는 그의 설교집, 메모, 해설, 서신을 바탕으로 웨슬리의 생각을 추론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 웨슬리가 쓴 많은 책은 여전히 출판되고 있으며, 그의 삶에 관심을 가진 작가들이 쓴 웨슬리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존 웨슬리의 지도하에 감리교는 그리스도를 위한 소규모의 헌신적인 신자들의 그룹에서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성장했습니다. 존 웨슬리의 영적 견해와 예수 복음에 대해 그가 몸소 실천한 헌신의 뚜렷한 족적은 교회의 조직과 교인들 그리고 정신에서 여전히 뚜렷하게 인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미국의 건국자들로부터 지침을 구하고, 유대인과 무슬림을 비롯한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성경 속 믿음의 조상들의 지혜를 존중하는 것처럼, 통찰력 있는 감리교 설립자로부터 조언을 얻어 오늘날 우리에게 당면한 도전에 접근하는 것은 가치 있고 유익한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질문

    미국의 1,200만 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 8, 000만 명이 넘는 연합감리교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 감리교 운동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에게 교인들이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이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면 그는 뭐라고 말할까?

    웨슬리의 답변

    존 웨슬리는 혼란한 시대에 대해 문외한이 아닙니다.

    웨슬리가 5살 때인 1709년 2월, 그는 아버지 사무엘이 담임 목사로 40년 동안 섬겼던 영국 엡워스의 성앤드류 성공회 교회의 불타는 사택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그를 구출하려던 여러 번의 시도가 실패한 후, 가족들은 그의 생존을 위한 긴급 가족 기도를 드렸고, 용감한 구경꾼들은 즉석에서 어깨 위에 올라타는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 존에게 다가가 가까스로 그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존을 '타는 불에서 끄집어낸 부지깽이'(스가랴 3:2)라고 불렀습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회뉴스에서 새로 시작한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격주로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존 웨슬리는 고난이라는 도전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 또한 웨슬리가 살던 당시 영국의 삶의 한 부분으로 기억됩니다. 반복적인 흑사병의 재발에 대응하기 위해 런던 당국은 매주 사망자 기록을 발표하는 법안(Bill of Mortality)을 발표할 정도였습니다. 1665년 여름 런던을 강타한 "최악의 런던 흑사병"은 당시 런던의 총 인구 46 만 명 중 75,000-100,000 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웨슬리가 옥스포드 대학교의 학생이었던 1723년에도 여전히 런던의 주간 사망자 수는 발표되고 있었고, 그가 집으로 보낸 편지에는 그의 동창 중 한 명이 천연두로 생명을 잃었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1]

    건강한 삶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책임감 있는 삶의 선택에 의해 도움을 받는다고 존 웨슬리는 확신했기 때문에 그는 개개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신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했습니다.

    그의 저서 <기초 의학(Primitive Physic)>에서 웨슬리는 건강한 습관을 장려했습니다. 저는 웨슬리가 이 대유행병 기간 동안 모두를 위한 안전 수칙을 지키라는 의사들의 말에 동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웨슬리의 감리교인이 지켜야 할 3가지 생활 규칙, 남을 해치지 말라(Do No Harm), 선을 행하라(Do Good),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Stay in Love With God)는 여전히 개개인과 교인들에게 건전한 지침이 됩니다.

    자신이 경험한 바를 기초하여 집필한 웨슬리의 저술을 보면, 공중 보건 문제와 예기치 못한 갈등 그리고 변화하는 세계 상황에 대해 그는 분명히 분열보다는 일치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웨슬리가 평화의 복음을 향한 초당파적인 헌신을 장려함과 동시에 필요한 변화를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 웨슬리는 대유행병으로 인해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에 공감했겠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교회로 하여금 새롭게 사역할 기회를 창출하는지 또한 감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관찰했을 것입니다.

    저는 존 웨슬리가 새로운 사람들에게 인터넷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오늘날의 방식을 지지했으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그는 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상 회의가 필요하다면, 그리스도의 명령을 위해 제일 먼저 줌(ZOOM)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 Gill, Frederick, editor, Selected Letters of John Wesle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1956, pg. 2

    원본 전체 읽기: WHAT WOULD WESLEY THINK?


    연합감리교뉴스 글렌 와그너, 미시간 연회 공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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