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 퀸장 의료인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팬데믹 속 퀸장 의료인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팬데믹 속 퀸장 의료인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멘넷 뉴스| 작성일2020-09-07 | 조회조회수 : 3,261회

    본문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속 퀸장 여성 의료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9월 8일 주일 오후 4시 열었다. 성경공부에서 팬데믹후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바이블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thumb-8a9ae8fc3a1180897cba278b516cee6e_1599480525_11_610x334.jpg

    기획된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나온 김성국 목사도, 게스트인 3인의 여성 의료인도, 보는 사람도 울었다. 그만큼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향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바이블칼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혜 권사의 사회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플러싱에 있는 양로원에서 근무하는 김 권사와 일선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최 권사와 송 집사 등 3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

    사회를 본 이정혜 권사는 “3월 중순이후 뉴욕에 밀어닥친 팬데믹은 현재 안정되고 있다고 해도 모두에게 위협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고 놀라운 은혜로 함께하신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0년 3~4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뉴욕의 혼돈을 기억하는가? 당시 삶과 죽음이 오가던 의료 최일선을 현장 근무자들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3명은 모두 한결같이 처음 겪는 상황가운데 정보도 부족했고 보호장비도 부족한 가운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일선 병원에서 근무하는 최 권사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며 뉴욕은 폐쇄되었고 사람들은 자택격리에 들어갔지만 많은 의료인들은 최전방을 지키는 군인같이 근무지를 지켰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가는 간호사들도 나오는 상황가운데 왜 두렵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끝까지 환자들과 같이했다. 의료진의 부르심의 소명을 깨닫기 위해 간호사들은 간호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하는 나이팅게일 선서식 사진을 가져와 붙여놓고 초심을 기억하며 부르심과 소명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 가지며 서로 격려했다”고 말했다.

    한 현장 의료인은 3월 중순에 의료보호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물량을 충당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으나, 절묘한 타이밍에 섬기는 퀸즈장로교회에서 마스크 기증이 있었고 동료들의 인사를 대신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당시 느낀 것은 교회가 이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큰 기회가 되었음에 너무 감사한다”라며 죽음에서 헤매는 환자와 둘이 있을 때 환자가 전에 만났으나 잃어버렸던 예수님을 소개하며 소망을 전했던 상황도 소개했다.

    2.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이라는 제목답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의료인도 나타났다.

    한 현장 간호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전염되는 보기에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다. 하지만 결과는 최상이었다. 그 간호사는 하나님께서 어려움 중에 주신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말씀으로 가족을 붙들어 주시고 보여주셨다고 간증했다. 또 어려움 가운데 목사님의 말씀과 성도들의 중보기도, 그리고 성도들의 많은 사랑과 격려를 힘을 얻고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리고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회복하고 퇴원하면 환송 퍼레이드를 하는데 누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셨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그 순간 자신도 하나님이 두 번째 기회를 주셨음을 깨닫고 이사야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이유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살도록 하신 것인데, 그동안 그렇게 살지 못함을 회개했으며, 지어진 목적대로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평생 찬양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퀸즈장로교회 경배와 찬양팀에 속해있다.

    다른 의료인은 “요즘 일하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하나님 감사(Thank God)'”라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도 하나님 이름을 말한다. 팬데믹을 통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창조주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깨달은 결과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잃은 것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죽음과 삶의 상황가운데 배우게도 하시고 얻게도 하셨다. 특히 남편의 기도와 응원은 팬데믹이 아니면 누리지 못할 기쁨이었다. 늘 선하고 좋으신 하나님을 의지해서 오늘을 힘차게 살고 내일을 꿈꾸게 하심을 감사”했다.

    다른 현장 간호사도 아팠다. 아직 코로나19 진단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고열과 어지럼증으로 진단한 결과 한 쪽 폐에 물이 찬 폐렴의 상태로 진단받았다. 격리하며 처음 한 것은 남편과 기도했으며, 교회에 알려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그리고 철저한 격리에 들어갔는데 첫날밤을 잊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대로 부르셔서 천국에 가는 것입니까” 할 정도로 아팠으며, 거실에서는 남편과 아이들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기억했다. 수많은 언약의 말씀이 있는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침대에서 3일 동안 아픈 후 코로나19 진단결과가 나왔는데 음성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엑스레이를 찍으니 폐렴도 깨끗하게 없어졌다. 이후 영육간의 회복과 재건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확증했다.

    8486fa8f65dac2f989540fa611653b4f_1599495737_3675.jpg


    3.

    마지막 은혜를 나누며, 김 권사는 “팬데믹을 통해 언제든지 하나님은 은 우리를 부르실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늘 마라나타의 신앙을 가지고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며 성실히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그날을 준비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최 권사는 “어려운 상황에 계신 많은 성도들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우리가 재난과 환란이라는 풍랑을 맞았을 때는 그 바람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더 빠르게 일하고 계시고 그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 의료진들도 환자를 보기위해 의료용 방어장비를 입지 않으면 환자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이겨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내놓지 못하는 기도제목이 있는가? 교회로 하나님 앞으로 가져와 함께 중보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모든 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집사는 “출근길에 차 열쇠를 잃어버리고 급한 마음에 ‘하나님 열쇠를 찾게 해 주세요’, ‘기적을 베풀어 주세여’ 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내 마음에 ‘무엇이 기적이냐’고 물으시는 음성이 들려왔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가족과 건강히 함께 있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과 처음 했던 혼인서약처럼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과 늘 동행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본 이정혜 권사는 “팬데믹이란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을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팬데믹보다 넓고 깊고 강한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가 어찌 오늘 우리가 나눈 이야기뿐이겠는가?”라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마무리 멘트를 통해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께서 갈 자를 찾으시는 가운데 ‘제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응답한 이사야처럼, 모두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피했지만 사망의 그늘을 피하지 않고 부르심에 매일 응답한 의료진들을 수차례 “고맙습니다”라고 하며 격려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헌신과 희생의 걸음을 주님이 보셨고 잊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9건 195 페이지
    • f88df60ee0f19364de7b3bb06da3094c_1599754512_036.jpg
      미주 한인 청년들 온라인 연합 수련회로 만난다
      뉴욕 중앙일보 | 2020-09-10
      퀸즈한인교회 청년부 주최 '높은 곳을 향하라' 주제 21~25일 전국 5개 교회 참여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바나바) 청년부 ‘THE 강한용사’가 미 동부·중부·서부의 대표적인 한인교회들과 연합, 온라인 청년 연합 수련회를 개최한다. 연합주최 교회는 뉴욕에서는 퀸…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99550_0331.jpg
      [CA] [은혜의 빛 장로교회 강대은 담임 목사 은퇴 인터뷰] “복음의 본질 지키면서 시대 변화 적응해야”
      미주한국일보 | 2020-09-09
      ▶ 젊은 목회자가 시대 흐름에 맞게 사역하도록 조기 은퇴 이스트베이 마티네즈(Martinez)에 있는 은혜의 빛 장로교회 강대은 담임 목사<사진>가 일선목회에서 은퇴를 한다. 강대은 목사는 동 교회에 26년간 재임중 2018년에 크고 넓은 자체 성전을 마…
    • [워싱턴 DC]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서옥자 회장,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
      미주한국일보 | 2020-09-09
      서옥자 회장이 상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한미국가 조찬기도회 서옥자 회장이 지난 6일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상장에는 ‘미국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의 향상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치하하며, 미국의 정신(s…
    • [CA] 산타클라라 대형교회 벌금 5만불로 늘어
      KCMUSA | 2020-09-09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노스밸리침례교회의 목사인 잭 트리버. (사진 : Facebook/North Valley Baptist Church) 주와 카운티 정부의 지시에 불복하고, 대면예배를 계속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노스밸리침례교회에 5만불의…
    • 오는 20일은 '내셔널 백 투 처치 선데이'
      KCMUSA | 2020-09-09
      ▲워싱턴주에 있는 크로스로드커뮤니티교회의 담임목사 데니엘 토마스 푸스코(Daniel Thomas Fusco)가 캠폐인을 홍보하고 있다. 그는 뉴저지의 뉴 부룬스윅 갈보리교회, 캘리포니아 밀 밸리의 노스 베이 갈보리 채플, 샌프란시스코 갈보리 채플(Calvary …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6176_3826.jpg
      전도 위한 가상현실 플랫폼 만들어졌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9-09
      Presbyterianmission, 팬데믹시대 불신자 전도위한 사역기 CHVRCH+는 가상현실 플랫폼에서의 최초의 가상교회 동료로, 교회 지도자들이 가상공간에서 그들의 사역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크리스토퍼 베넥 목사는 교회를 가상현실(VR)로…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5292_9985.jpg
      금년엔 ‘트릭 오어 트릿’ 안 돼!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9-09
      LA카운티, 코로나로 인해 금년엔 대부분 핼로윈 행사 불허 전통적인 핼로윈 행사들이 금년에 취소될 전망이다 금년엔 전통적인 핼로윈 ‘트릭 오어 트릿’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금지된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전통적인 ‘도어 투 도어’ 형식의 ‘트릭 오어 트릿’ …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4886_7067.jpg
      “뿌리 깊은 영성의 사람이 되라”
      크리스천비전 | 2020-09-09
      유나이티드신학대학대학원 졸업 및 학위 수여식 ▲UBU대학 총장과 이사장 및 졸업생들이 졸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미주연합예수교장로회총회(이하 MPCA) 인준 신학교인 유나아티드신학대학대학원(United Bible Univer…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19회 정기노회는 부흥성회
      아멘넷 뉴스 | 2020-09-0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5월에 예정된 정기총회를 포기하지 않고 초유의 온라인 총회를 열었던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가 가을 정기노회 철을 맞아 현장 대면 정기노회를 진행 중이다. 뉴욕일원 5개 노회 중 4개 노회는 대면으로 정기노회를 하며, 1개 노회만 비대면 온라인 화상으…
    • 미국인의 56%가 지옥 믿고, 52%는 예수 신성 부인
      아멘넷 뉴스 | 2020-09-09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격년마다 진행되는 미국 성인의 종교 및 문화적 신념에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3월에 3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미국인들은 복잡하고 상충되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5…
    • 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말해도 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
      아멘넷 뉴스 | 2020-09-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목회와 신학 포럼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줌(Zoom) 화상으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열었다. 9월 8일 열린 마지막 강좌는 김병훈 교수가 “시대적 과제로서 교…
    • 웨슬리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제2부 교회의 분열과 갈등
      연합감리교뉴스 | 2020-09-09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존 웨슬리의 동상. 사진, 데니엘 엑스 오닐. 플리커.  편집자 주: 한 때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라는 질문이 유행한 적이 있다. 전대미문의 대유행병을 겪고 있는 감리…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83000_0804.jpg
      뉴욕목사회 회칙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 증경회장 권한 축소, 회장후보 출마 자격 완화
      기독뉴스 | 2020-09-09
       ▶뉴욕거주 5년 이상 목사, 회장 출마 가능 - 담임목사 의무 항목 삭제 ▶증경회장 권한 축소- 증경회장 2인 이상 추천서 제출 삭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이하 목사회·회장 이준성목사)는 9월7일(월) 오전10시30분 알리폰드공원(Alley Pond Park)에…
    • 뉴욕한인목사회 임시총회 열고 회칙 개정
      뉴욕 중앙일보 | 2020-09-09
      회원자격·임원자격 제한·회비 인상 등이 골자개정안, 토론 및 투표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계 전체 협력 필요해”  임시총회가 끝난 후 회원 목사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제48회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가 노동절이었던 7일 베이사이드의…
    • OC는 2단계…식당·교회 기준 더 완화
      미주중앙일보 | 2020-09-09
      LA카운티도 "수치 개선" OC의 영업 재개 2단계 진입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 부에나파크 더 소스 몰 방문객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음료를 즐기고 있다. 오렌지카운티가 8일 가주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도 분류 기준 4단계 중 2단계(레드 티어)에 진입했다.…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