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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흑인‘복면 질식사’항의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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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9-08 | 조회조회수 : 3,2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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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연휴 사흘 내내 지속 일부 시위대 경찰에 연막탄 던져
    ▶ 경찰 3명 부상 최루탄 진압나서 맨하탄서도 항의 시위 중 약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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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로체스터 경찰이 대니얼 프루드의‘복면 질식사’ 사건 규탄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로체스터 시장 ‘경찰 개혁’약속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의 ‘복면 질식사’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프루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로체스터에서는 노동절 연휴기간 내내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5일 밤에는 일부 시위대들이 경찰에 연막탄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시위대가 던진 폭죽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2,000명가량이 모인 이날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긴장이 고조됐다. 경찰은 시위대가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자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11명을 폭동과 불법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뉴욕시 맨하탄에서도 수백 명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했다. 일부 시위대는 시위 도중 스타벅스와 은행, 약국 등의 상점의 유리창을 깨고 약탈을 시도해 경찰이 8명을 체포했다.

    6일 밤에도 1,00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며 로체스터 경찰서가 위치한 종합 청사까지 행진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다행히 체포자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노동절인 7일 오전 7시42분께 로체스터의 시 종합청사 앞에는 6명이 나체로 침묵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사망 당시 프루드의 모습처럼 옷을 입지 않고 얼굴에 복면을 뒤집어썼다. 일부는 속옷 차림이었다.

    이들은 프루드 사망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범죄가 아닌 정신 건강상 문제에 대한 신고에 대해선 경찰의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워런 로체스터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도움과 동정이 필요한 한 인간이 있었고, 우리는 그를 지키고 치유할 기회를 가졌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지역사회가 전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워런 시장은 구체적인 경찰 개혁 조치로 현재 경찰이 보유한 ‘위기 개입팀’의 예산 관할권을 청소년·여가 서비스 부문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라론 싱글터리 로체스터 경찰서장도 “정신 건강상의 문제를 지니고 있어 경찰과 반복적으로 접촉하는 사람의 외래 치료 등을 위해 전문가, 의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개혁 방침은 경찰이 정신 건강의 문제를 지녔던 프루드를 체포할 당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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