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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폭염 주말에 산불까지 엎친 데 덮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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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9-08 | 조회조회수 : 3,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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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라 카운티 크리크 파이어 급속확산...야영객 224명 헬기로 구출
    ▶ 가주, 올해 산불 피해면적 서울의 14배 사상 최대...산불시즌 11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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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화염으로 뒤덮힌 알파인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스티브 루소 소셜미디어=로이터>


    주말을 맞아 캘리포니아 등 서부를 덮친 폭염에 화재까지 발생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발생한 연기로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주말인 4일 오후 캘리포니아 내륙 센트럴밸리에 있는 시에라국립산림에서 발생한 '크리크파이어'는 급속히 확산하며 소방관 약 45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산타로사와 오클랜드 등에서 소방관들이 긴급 투입됐다.

    특히 이 산불로 인기 휴양지 매머스 풀 저수지로 오가는 유일한 도로가 막힌 가운데 야영객 200여명이 헬리콥터를 타고 가까스로 화재 현장에서 탈출했다.

    마데라카운티 셰리프 타이슨 포그는 이날 매머스 풀 저수지에서 최소한 224명의 사람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사람 중 약 20명은 골절이나 화상 등의 상처를 입었다.

    당국은 5일 매머스 풀 저수지로 통하는 길이 막히자 헬리콥터의 방송 시스템을 통해 야영객들에게 현 위치에서 안전하게 대피해 있으라고 경고했다. 포그 보안관은 "지금 상황은 지옥 같다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매머스 풀 저수지는 야영과 낚시, 보트 타기, 하이킹 등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매머스 풀 저수지 지역 외곽에 있다가 차를 타고 불길 속을 헤쳐 탈출한 줄리애나 파크는 트위터에 긴박했던 탈출 장면 동영상을 올렸다. 파크는 "예상하지 못한 천둥과 재가 섞인 비로 배낭여행을 단축하고 말 그대로 불을 뚫고 시에라국립산림에서 운전해 탈출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그 셰리프는 6일 오전까지 이 지역에 있던 야영객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혹시 고립된 사람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저녁 시작된 크리크 파이어는 이후 급속도로 규모가 커졌다. 요세미티국립공원 남쪽의 숲에서 시작한 이 산불은 하루 만에 3만6천에이커로 번졌고, 7일 오전에는 7만3천278에이커로 확대된 상태다. 그러나 진화율은 0%인 상태다.

    프레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셰이버 호수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히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가주 역대 2번째 규모로 기록된 ‘SCU 번개 복합 산불’은 7일 오전 현재 전소 면적 39만6천624에이커, 진화율은 93%로 기록됐다. 와인 산지 등 북부에서 발생한 ‘LNU 번개 복합 산불’은 37만5천209에이커 전소, 91%진화됐다.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를 포함한 ‘CZU 번개 복합 산불’은 8만6천509에이커를 태우고 76% 진화됐으며 마린 카운티 우드워드 파이어(4천800에이커 이상)는 93% 진화됐다.

    한편 가주에서 올해 대규모 메가파이어(초대형 산불)가 잇따르면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캘파이어) 소방대장 리처드 코도바는 올해 들어 산불로 불탄 면적이 209만4천955에이커(약 8천478㎢)에 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약 605㎢)의 14배에 달하는 것이자, 뉴욕시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코도바 대장은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는 아직 10월, 11월의 산불 시즌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미 사상 최대 기록을 깼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내내 가주 전체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6일 LA카운티 우들랜드 힐즈 지역의 최고 온도가 화씨 121도(섭씨 49.4도)까지 치솟았다고 CNN방송과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온이었던 2006년 7월 22일의 화씨 119도(섭씨 48.3도)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우들랜즈 힐즈의 기록적인 고온이 캘리포니아주 내 폭염 경보가 내려진 벤투라나 샌타바버라 카운티 중에서도 가장 높다고 밝혔다.

    베이지역도 주말내내 내륙지역은 화씨 100도를 훌쩍 넘는 기온을 보였으며 평소에 더워야 80도대 후반이나 90도대 초반 수준인 오클랜드와 헤이워드 지역도 100도를 넘는 찜통더위를 보였다. 새크라멘토나 리버모어등 인랜드 지역으느 화씨 110도의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그 외에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의 파소 로블레스의 기온도 이날 화씨 117도(섭씨 47.2도)를 기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력망 관리기구인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CAIS0)은 전력 수요 피크 타임인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불필요한 가전제품의 사용을 중단해달라면서 주민들에게 절전을 촉구했다.

    미 에너지부(DOE)도 산불 피해와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주 전력망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 전기사업자와 함께 전력 생산과 조정에 나서는 긴급 연방규제법(FPA)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무더위는 8일부터 점차 물러날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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