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송병기 목사와 총회 등, 미성년 성추행으로 피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NY] 송병기 목사와 총회 등, 미성년 성추행으로 피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NY] 송병기 목사와 총회 등, 미성년 성추행으로 피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9-11 | 조회조회수 : 5,382회

    본문

    피해자 3인, 송 목사와 총회, 노회, 교회에 소송 제기

    가톨릭 스캔들 계기로 제정된 CVA 1년 연장으로 소송 가능해져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50285_972.jpg
     

    [뉴스M=양재영 기자] 미성년 성추행으로 논란이 되었던 뉴욕 목양장로교회 송병기 목사가 결국 피해자들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피해자 B씨를 비롯한 3인은 지난 3일(목) 송병기 목사를 비롯, 뉴욕목양장로교회와 소속 총회인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노회인 동북노회를 미성년 성추행과 방조 등의 건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인들은 뉴욕 퀸즈카운티의 법원에 제기한 소장을 통해 송 목사로부터 성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으며, 해당 교회와 노회, 총회는 이를 방조했다고 그 배경을 소개했다.

    이들은 “10세부터 18세까지의 소녀들인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피고소인을 신뢰하여 교회에 출석하였으며, 청소년 그룹과 사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은 원고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은 성적, 정신적으로 학대함으로 그 신뢰를 깨뜨렸다. (또한, 교회와 노회, 총회는) 그러한 학대가 발생하는 것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50302_6707.jpg
     

    고소인들은 뉴욕목양장로교회 청소년부 소속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던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송 목사로부터 반복적으로 성적 학대가 지속되었다고 명시했다.

    이들은 “송 목사는 종종 교회 직원들에게 십대와 십대 초반의 소녀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올 것을 요구했고, (직원들은) 소녀들을 송 목사와 단둘이 남겨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KPCA 총회와 동북노회, 그리고 목양장로교회는 송 목사가 이 기간 동안 미성년 소녀들에게 ‘원치 않는 키스', ‘엉덩이 만지고 움켜쥐기', ‘가슴 만지기' 등의 성적 추행을 했음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했으며, 일부 교인들과 당회원들은 송목사의 성추행 건을 제기한 사람들을 꾸짖었고, 송목사는 설교 시간에 문제제기한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고소인들은 “교회와 노회, 총회는 교단 정관에 의거해 송 목사의 추악한 행동을 인용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심지어 이들은 2006년 송목사를 KPCA 총회장으로 임명함으로 그 행동을 정당화했다"고 주장했다.

    CVA, 성폭력 피해자에게 정의를…

    한편, 이번 소송은 지난해 8월 14일에 발효된 ‘아동 피해자법'(The New York Child Victims Act, CVA)에 의거해 진행되었다.

    CVA는 피해자들이 55세까지 자신들이 당한 성폭력에 대해 공소시효 없이 과거 성폭력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1년간 한시적으로 창구를 열도록 한 법이다. 과거 법은 18세 성인이 된 후 5년안에 소송을 제기해야 했으며, 이로인해 수천명의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뉴욕 법률 전문지인 로우닷컴(LAW.COM)은 “수년간의 종교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발효된 CVA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도록 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실과 아동 성폭력은 어린 시절 뿐 아니라 일생동안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은 1년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법으로 올해 8월에 소멸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소송제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5월 8일 법의 시한을 2021년 1월 15일로 연장했으며, 이후 다시 2021년 8월 14일로 그 시한을 연장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CVA는 성폭력 가해 사실들이 오랫동안 인정되지도, 처벌을 받지도 않았던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제정되었다. 팬더믹이 이러한 법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막도록 할 수 없었다"며 시한 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브래드 홀리맨 상원의원 역시 “CVA는 3,000명 이상의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의 위기에도 이를 일년 더 연장한 주지사의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50330_7623.jpg
    영화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영화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CVA는 2016년 인기를 끈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묘사된 것처럼 가톨릭 성직자 300명이 70년간 1000명이 넘는 아동들에게 성폭력을 자행해왔으며, 각 교구가 이를 묵인한 사건 등이 계기가 되어 시행되었다.

    이 법의 발표를 기점으로 뉴욕에 본부를 둔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이 아동 성적 학대로 문제가 됐던 가해자 2만 3,720명의 명단을 장기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모르몬교로 잘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도 오랜 기간 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 학대가 만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에서 수천명의 신도들이 대규모 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2건 193 페이지
    • [GA] 조지아 대학 총장 코로나19로 ‘사망’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0-09-15
      노스조지아테크니컬대 마스 이베스터 총장  노스 조지아 테크니컬 칼리지의 마크 이베스터 총장<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14일 보도했다. 애크리-데이비스 장례식장에 따르면 이베스터 총장은 지…
    • [NY]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벌금 시작
      뉴욕 중앙일보 | 2020-09-15
      14일부터 50불 부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직원이 14일 브루클린의 아틀랜틱애비뉴-바클레이스센터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AP]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
    • 6b9fce2626b945fdc4b36cb5185e55fd_1600201721_6589.jpg
      [CA] “소외된 한인가정에 힘 되겠다” LA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신임 소장
      LA중앙일보 | 2020-09-15
      직원에서 소장까지 11년 LA 한인가정상담소(KFAM) 신임 소장에 캐서린 염(사진) 부소장이 임명됐다. 염 부소장은 지난 8월 아시안 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 대표로 전직한 카니 정 조 전임 소장의 후임으로 지난 4일 선임됐다. 한인가정상담소 …
    • [CA] 존 맥아더 목사 예배 강행…법원 가처분 명령에 불복
      LA중앙일보 | 2020-09-15
      “예배 금지는 교회 폐쇄”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담임목사 존 맥아더·사진)가 법원의 실내 예배 중단 명령에도 예배를 강행했다. LA데일리뉴스는 13일 “존 맥아더 목사가 13일 주일 예배를 진행하면서 ‘법원의 판결은 헌법에도 맞지 않지만 무엇보다 주님의 …
    • [CA] 31년 된 LA기독상조회도 존폐 기로에
      LA중앙일보 | 2020-09-15
      해산요청 빗발, 의견 묻는중 올해 회원수 200명 급감해 현재 남은 자산 100만 달러 “최선의 방법 해산일 수도” 지난 8월 20일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 1층에 입주해 있는 미주한인상조회 사무실이 굳게 닫혀있다. 김상진 기자 30여 년간 운영중인 LA기독…
    • 6b9fce2626b945fdc4b36cb5185e55fd_1600191345_9075.jpg
      [NY] 청소년 할렐루야대회 “재난시 가장 아픈 자는 어린이와 청소년”
      아멘넷 뉴스 | 2020-09-15
      성인 대회에 이어 청소년 할렐루야대회가 9월 25일(금)부터 2일간 오후 7시 뉴욕수정교회에서 열린다. 청소년대회는 뉴욕교협산하 청소년센터(AYC, 대표 황영송 목사)가 주최한다. 청소년 대회는 팬데믹으로 인해 원래 야외인 프라미스교회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
    • 미국 청소년들의 신앙생활 10가지 주요 경향
      아멘넷 뉴스 | 2020-09-15
      퓨 리서치 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부모는 종교를 포함하여 여러 면에서 십대 자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절반가량의 청소년들이 부모와 같은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다. 아래의 내용을 미국 기독교의 미래와 한인교회 청소년들과 연관하여 살펴보면 흥…
    • 6b9fce2626b945fdc4b36cb5185e55fd_1600190991_5375.jpg
      [NY]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줌 정기노회, 지교회 출석/헌금 감소
      아멘넷 뉴스 | 2020-09-15
      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는 63회 정기노회를 9월 14일(월)부터 15일(화) 양일간 저녁에 초유의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열렸다. 예행연습까지 하여 순조롭게 진행된 화상 정기노회를 위해 임원들은 뉴욕한민교회에서 모여 진행했다. 해외한…
    • 선한 영향력을 주는 K팝을 위하여
      NEWS M | 2020-09-15
      성악가에서 K팝 가수로, 어려움 딛고 데뷔 앨범 발표한 최정원(딥 톤) 씨 지난 달 23일 발매한 딥 톤(최정원의 아티스트 이름)의 데뷔 싱글 앨범 '선데이' 이 작품은 멜론. 벅스.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등에서 디지털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진 최정원 씨…
    • [NJ] “존중과 인정받는 목사회” 신임 이의철 회장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9-14
      뉴저지목사회 정기총회, 부회장 윤명호 목사뉴저지목사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뉴저지한인목사회 제11회 정기총회가 9월 1일 오전 11시 뉴저지 수정교회(담임 이준규 목사)에서 열려 회장에 이의철 목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 부회장에 윤…
    • f99a348a222a7ad9d17aab9735b13abe_1600102724_0865.jpg
      [NY] 정부회장 후보자격 확대, 회비인상 등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9-14
      뉴욕목사회 임시총회 열고 회칙개정안 통과뉴욕목사회 임시총회 참석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기념촬영에 임했다. 뉴욕목사회가 지난 9월 7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전 10시30분 알리폰드 파크에서 회칙개정을 위해 열린 이날 48…
    • 더 많은 부부가 가족을 우선시한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9-14
      CT, 코로나19 이후 ‘소울메이트를 결혼상대로 찾지 않는다’ 보도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이로 인한 경제적 낙진은 미국 가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수백만의 부모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수만 명이 죽어가고 있고 그중 많은 이들은 누군가의 조부모이다. 그리고…
    • 장성한 자식독립은 옛말? 美 청년 52% "부모님과 살아요"
      한국 중앙일보 | 2020-09-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래 미국 젊은 층의 절반 이상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퓨 리서치센터가 최근 조사한 결과 미국 젊은 층(18~29세)의 52%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
    • 9bd0f854cc8fa11d84780ea3b7b5d993_1600008208_9935.jpg
      [NY] “영성훈련은 하나님께 우리를 내어 드리는 훈련”
      아멘넷 뉴스 | 2020-09-13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는 9월 7일(화) 저녁부터 3일간 개강부흥회를 퀸즈장로교회에서 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년과 달리 뉴욕과 뉴저지에 사는 내부 강사로 진행됐다. 퀸즈장로교회 성도들도 참여해 열기가 더해진 부흥회에는 김성국 목사(학장),이용…
    • 9bd0f854cc8fa11d84780ea3b7b5d993_1600007715_307.jpg
      [NY] 할렐루야대회 카운트다운 “팬데믹 가운데 오히려 은혜충만”
      기독뉴스 | 2020-09-13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2020 할렐루야대회가 “미래를 위해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9월 18일(금)부터 3일간 프라미스교회에서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를 1주일 앞두고 뉴욕교협 마지막 3차 준비기도회가 9월 10일(목) 오전 부회장 문석호…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