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하던 대통령, 외면하던 부통령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애원하던 대통령, 외면하던 부통령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애원하던 대통령, 외면하던 부통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0-01 | 조회조회수 : 2,871회

    본문

    트럼프 얼굴에 드리운 공포를 읽었나요? 美 첫 TV대선토론 평가


    8c784fc376e6f7f0573d6dead45f2783_1601569990_7969.jpg
    미국의 첫 TV대선 토론의 한 장면. 이 사진 처럼 트럼프의 시선은 내내 바이든에 향해 있었고, 바이든은 트럼프에게 눈길 한번 주려하지 않았다.(사진=CNN 캡처)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열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간 TV토론에 대한 이런 저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의 얼굴에서 공포심이 읽혔다는 분석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 NBC는 30일 '트럼프의 공포가 바이든과의 첫 토론을 지배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토론회에서의 트럼프의 말과 행동은 패배할 것을 알아버린, 패색이 짙어지고 있는 흐름을 바꿀 방법을 전혀 모르는 후보의 말과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TV 토론 무대에 들어설 때부터 트럼프의 표정은 평소와 무척 달라보였다.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띄고 나온 바이든 후보와 달리 트럼프의 얼굴은 굳어있었고 상기돼 있었다.

    토론이 진행될 때에도 트럼프의 얼굴을 시종일관 경직된 채였다. 웃는 얼굴은 90분 내내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바이든은 상대적으로 편안해 보였다. 트럼프의 주장이 못마땅해도 그는 차라리 냉소라도, 실소라도 머금었다.

    트럼프는 이날 90분 내내 바이든 만을 주시했다.

    자신이 발언을 할 때건, 바이든이 발언을 할 때 건 상대방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매우 공격적으로 보였겠지만, 이날 만큼은 초조함으로 여겨졌다.

    반면 바이든은 트럼프에게 될 수 있으면 눈길을 주지 않으려 했다. 대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카메라 속 시청자들 즉 국민들과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생각을 내보였다.

    트럼프가 자신의 발언 중간에 끼어들 때도 바이든은 트럼프 대신 사회자를 바라보며 불만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이날 멀리 앞서가는 선두를 뒤에서 힘겹게 따라가는 주자의 모습 바로 그 것이었다.

    NBC는 아이러니라고 보도했다.

    8c784fc376e6f7f0573d6dead45f2783_1601570016_0127.jpg
    TV토론 맞대결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사진=연합뉴스)


    바이든은 수십년간 고위직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론에 약하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무대 위에서 싸울 동기와 속도면에서 많이 부족하고, 자신의 과거 이력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잘 대답도 못해왔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바이든의 이 같은 실제 모습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실제와는 다른 어두운 모습을 공격하려 했다는 것이다.

    바이든이 경찰예산 삭감을 원했다거나, 그린 뉴딜 정책을 펴면서 소(cow) 농장도 없애려했다는 둥 바이든이 실제로 하지 않은 주장을 했다고 우기는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이다.

    대신 바이든이 대법관 인선 문제에 반대하는 상황을 가지고 바이든을 얼마든지 더 괴롭힐 기회가 있었는데 트럼프가 그것은 놓쳤다고 했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법원을 완전 뒤집어 놓을 거냐며 바이든을 더 괴롭힐 수 있는 이슈였는데 트럼프가 그러질 못했다는 것이다.

    NBC는 결국 이날 토론회에서 유권자들이 본 것은 현재와 과거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선거 결과를 두려워하는 현직 대통령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토론을 장악하려고 상대 후보는 물론 사회자와도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준 트럼프의 열망은 이번 선거를 둘 중 한명에 대한 선택보다는 트럼프 자신에 대한 심판으로 만들어버릴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184 페이지
    • [워싱턴 DC] “말씀으로 희망을 노래하라”
      미주한국일보 | 2020-10-05
      ▶ 워싱턴교협, 복음화대성회·구국기도회 개최 지난 1일, 복음화대성회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학 목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동포복음화 대성회 및 연합구국기도…
    • [시사] 백악관 코로나 감염 확산…트럼프 측근 매커내니 대변인도 양성
      연합뉴스 | 2020-10-05
      ▶ 전날도 기자들과 대화…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 반응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가운데 대통령 측근인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직원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
    • [시사] 미국에선 뼈도 못추려…아동 성착취물 제작자에 징역 600년
      연합뉴스 | 2020-10-05
      네살 아이들 피해…"유년시절 빼앗는 범죄" 한국 대법원 새 양형기준은 최대 29년 3개월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에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해온 남성이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앨라배마주 북부연방지법은 2014년부…
    • [시사] 덜자란 英칠면조 도축 당한다···코로나 '6인만찬 룰' 의외 파장
      한국 중앙일보 | 2020-10-05
      최대 6명 모임 제한 방역 지침에 맞춰 칠면조 크기 6인분에 맞게 줄이기 나서 사료 줄여 살빼거나 이른 도축 후 냉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리스마스 식탁에 오를 칠면조의 크기까지 바꿔 놓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에 따르…
    • [시사] 트럼프, 백악관 복귀…“곧 선거운동 복귀할 것”
      한겨레 | 2020-10-05
      오전 7시38분(한국시각) 월터리드 군병원서 나와 “생큐”하며 ‘엄지척’…전용헬기 타고 백악관으로 백악관에서는 성조기 배경으로 몇 분간 근엄한 자세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
    • 라이프웨이 여론조사…미국 복음주의자 61% 트럼프 지지
      기독일보 | 2020-10-05
      전체 기독교인… 트럼프 46% 대 바이든 45% ‘접전’ 미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조니 무어 목사 트위터 미국 복음주의 성향의 유권자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지만, 이 지지세가 인종별로는 차이를 …
    • [시사] 아마존 미국 직원 코로나 감염자 2만명 육박
      미주한국일보 | 2020-10-05
      ▶ 홀푸드 포함 직원 감염률은 1.44% 달해 로이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미국 직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올해 3월 1일부터 9월 19…
    • [시사] “정의 연대 목소리 또한번 울려퍼졌다”
      미주한국일보 | 2020-10-05
      [SF 위안부기림비 3주년*서울 자매기림비 1주년 기념식] ▶ 한인단체장∙중국계 단체장 등 철저한 방역수칙속 제한 규모 참석 ▶ 백석진∙박연숙∙오재봉씨에 감사패 지난 3일 SF세인트메리 공원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포스터를 들…
    • 美 목회자 “코로나19 기간, 성도들 영적 욕구 증가”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10-04
       최근 바나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목회자들은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를 놓고 볼 때 성도들의 영적 욕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종료 가정 하에 교회 출석 인원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는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 [CA] ‘추석 송편’ 들고 원로목사 가가호호 방문…윌셔연합감리교회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04
      윌셔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이 방문을 감사하는 사인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 구진모 목사)는 지난 10월 1일(목) 추석을 맞아 코로나로 발이 묶여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원로목사 가정들을 찾아 나섰다. LA동부 로렌하이츠에 거주하는 연합…
    • [CA]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동성애자 자녀가 나올 가능성 높아”
      아멘넷 뉴스 | 2020-10-04
      남가주 얼바인에 있는 베델교회(김한요 목사)는 제5차 신학강좌를 ‘내 주 반석 위에 든든히 서리라!’란 주제아래 동성애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9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먼저 4명의 신학 교수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승…
    • [시사] [NY] 뉴욕한인가정상담소,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
      뉴욕 중앙일보 | 2020-10-04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의 제23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이 2일 퀸즈 플러싱 도서관 앞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 등 지역 정치인들과 뉴욕한인회·뉴욕한인봉사센터(KCS)·민권센터 등 단체들도 함께했다. [뉴욕가정상담…
    • [NY] “팬데믹으로 힘든 학생들 지원합니다”
      뉴욕 중앙일보 | 2020-10-04
      뉴욕교협, 장학생 모집 기독·일반학생 등 30명 장학금 총액 3만 달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의 2020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준비위원 모임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할렐루야 2020 뉴…
    • 프랭클린 그레이엄 등 트럼프 대통령 쾌유 기도 요청
      뉴스파워 | 2020-10-03
      대통령 후보 경쟁자인 바이든, 남침례교 총회장, 사제 등도 코로나19 쾌유 기도 요청 ▲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오늘 오후 군부대로 이동하여 격리 수용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대통령 직무를 감당할 계획이다. 사…
    • [시사] 이틀새 미 공화 상원의원 셋 코로나 확진…이번엔 국토위원장
      연합뉴스 | 2020-10-03
      론 존슨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론 존슨(65)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존슨 의원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존슨 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