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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목사 “교단과 교회의 현실 속에 팬데믹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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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멘넷 뉴스| 작성일2020-10-17 | 조회조회수 : 3,1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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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가운데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6개 UMC한인교회들이 연합으로 “추수감사절 맞이 40일 새벽 연합부흥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치유, 회복, 부흥"이라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11월 21일 오전 6시에 열리는 새벽성회는 6개 교회 담임목사가 돌며 설교를 했다.

    연합하는 교회와 말씀 순서는 월요일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이성철 목사), 화요일 남부플로리다연합감리교회(이철구 목사), 수요일 뉴저지연합교회(고한승 목사), 목요일 남가주 밸리연합감리교회(류재덕 목사), 금요일 남가주 드림교회(정영희 목사), 토요일 뉴욕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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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토) 새벽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예레미야 16:21)”를 본문으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정호 목사의 설교는 처절하고 가슴을 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오늘날의 현실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보라고 말한다. 지성적이고 세련되었던 UMC 교단의 교단분리라는 현실, 내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했던 자신의 교만한 목회를 깨는 팬데믹이후의 현실을 직시하며 회개한다. 그리고 코로나로 무너진 오늘의 현실이 우리로 하여금 사람의 힘과 지혜 혹은 세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 이름만 알고 의지하고 붙잡으라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씀을 선포한다.

    다음은 핵심 설교내용이다.

    코로나 사태는 그동안 전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심판과 구원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무너지고 아프고 죽고 살아날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속에 분명히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것을 보는 눈과 마음이 열려야 한다.

    뭐가 무너졌는가? 경제도 무너지고 다 무너졌지만 기본적으로 무너진 것은 인간의 이론과 지식 만능주의가 무너진 것은 어떻게 보면 우상숭배주의가 무너진 것이다. 세계 최대강국이라는 미국중심 사고방식이 무너진 것이다. 하나님이 아니라 군사력과 경제력을 우상화 했던 것이 다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의 손과 능력의 역사를 더 크게 붙잡고 의지해야 할 때이다.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이 시대 예레미야 선지자의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가 이것이다.

    교회도 바닥에 더 떨어져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좌지우지하면 되는 줄 알던 교회가 주님의 몸이라는 것을 더 뼈아프게 우리가 깨달아야 한다. 더 망해야 한다. 어쩌면 인간이 교회를 세우려고 하던 것이 망해야 한다. 철저하게 망해야 한다.

    우리 교단이 그렇다. 천하의 UMC 교단만큼 세련되고 지성적이고 합리적인 교단이 어디에 있는가? 회의를 얼마나 잘하는가? 나쁜 뜻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잘한다. 연회와 총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들도 회의를 많이 하고 잘한다. 그래서 교회 감리교인 중에 회의 잘하는 것은 은사로 아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그렇게 우수한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지성적으로 해결해 내지 못해서 교단분리를 앞두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심판하고 계시는 것이다. 죽으라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외친 것은 망하라는 것이다. 다 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 망하고 이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이번에 서부 중부 동부 6교회가 연합새벽부흥회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할 때 필요한 일을 하나님이 시작시켜 주셨다고 믿는다. 한교총 회장 이철구 목사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주셔서 이번 집회를 생각하게 하셨고, 6개 교회가 마음을 합하여 같이 하는 것이다. 인간의 위기의 때에 그리고 교단의 위기의 때에 하나님이 교회가 살고 부흥하는 지혜를 주시려는 것이다.

    이제는 인간적이 재주나 실력으로 교회를 어찌하려고 하는 짓들은 다 그만두어야 한다. 오늘 말씀처럼 주의 손이 임해야 하고 주의 능력이 임해야 한다.

    성경에 보면 사람들이 감당해 내지 못하는 어려운 때에 주의 손이 임하시는 역사가 있었다. 초대교회 스데반 집사가 순교하고 사울이 교회를 멸절하려고 악의가 등등해서 뛰어다닐 때 교회가 끝장나는 줄 알았지만 사도행전 11:21을 보면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라고 하셨다. 태생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살아온 야베스의 기도를 보면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라고 했다.

    주의 손이 임하고 주의 능력이 임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 힘이나 지혜로 되지 못한다는 것을 겸손하게 인정할 때 일어나는 역사이다. 성령의 역사도 인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기도로 간구할 때 임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예레미야가 계속 외치는 심판의 메시지이다.

    옆의 나라 강대국 이집트를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들이 뭔가 할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무 쓸데없는 죽은 것들, 우상들을 붙잡지 말라는 것이다. 우상숭배를 끝장내라는 것이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이름만 알고 의지하고 붙잡으라는 것이다.

    코로나로 무너진 오늘의 현실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 다른 것을 기웃거리지 말고,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지 말고, 세상적으로 아무리 잘나고 힘 있어 보여도 그것을 바라보지 말라는 심판의 말씀을 주는 때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날 목회하며 열심히 하면 된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목회를 했다. 목사인 내가 뭘 할 수 있다고 교만했다. 교회도 남들과 비교하며 뭔가 이룬 양 착각하고 교만의 견고한 진을 쳤던 날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무것도 못하게 하신다. 나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

    미국에서만 20만 명이 넘게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다. 교회들도 무너져서 앞으로 30~50%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이것이 심판이 아니면 무엇이 심판이겠는가?

    그런데 예언은 항상 소망을 담은 심판의 메시지이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산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말씀이다.

    이제는 정말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혜, 부활 승리의 능력으로 교회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 아직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예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살리시고, 예수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사랑과 생명의 승리를 증거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께서 능력 주셔서 우리에게 복음 확장의 역사를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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