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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문 연 교회 ‘출석 교인 감소’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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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10-22 | 조회조회수 : 2,9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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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신교회 87%가 현장 예배 재개했지만 ‘교인 수 90% 이상 회복’은 15%에 그쳐

    ▶ 코로나 이전의 30% 미만 감소도 9%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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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예배를 재개한 교회는 증가했지만 출석 교인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로이터]


    미국 내 상당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하고 있지만 출석 교인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출판업체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개신 교회 중 약 87%가 현장 대면 예배를 실시 중이었고 나머지 13%는 여전히 온라인 등 비대면 예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월과 비교했을 출석 교인 수가 90% 이상 회복된 교회는 불과 15%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이전보다 교인 수가 감소했다. 출석 교인 수가 2월의 30% 미만으로 교인이 크게 감소한 교회도 약 9%나 됐다. 2월 대비 출석 교인 수가 약 30~50%로 회복 수준이 미미한 교회는 약 20%였다. 조사 대상 교회의 절반에 해당하는 교회는 2월 대비 출석 교인 수가 약 50~90% 정도 회복되는데 그쳤다.

    중소형 교회들의 출석 교인 감소 현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경우 주말 예배 출석 인원이 100명 이하라는 교회 비율은 약 45%로 조사된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약 72%로 높아져 소형 교회들이 교인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 2월 주말 예배 출석 인원이 250명 이상인 교회 비율은 약 20%로 조사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약 6%로 급감, 중형 교회 역시 예배 출석 교인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코로나19사태가 시작된 3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후 4월까지 현장 예배를 실시하는 교회는 거의 없었지만 5월부터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 7월 들어 교회 10곳 중 7곳이 현장 예배를 재개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최근 이처럼 현장 예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교회가 늘고 있지만 출석 교인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교회가 대부분이었다.

    출석 교인 감소로 일부 교회는 이미 교회 운영과 일부 사역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은 비용 지출과 관련된 것으로 약 12%에 해당하는 교회가 건축과 관련된 비용 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예 예배 중단(약 8%), 지역 봉사 활동 중단(약 2%), 아동 사역 중단(2%), 주일 학교 및 소그룹 사역 중단(2%), 수요 예배 및 주일 저녁 예배 중단(약 1%) 등 기존 교회 사역들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교회 중 약 6%는 교회 재정 어려움에 따라 직원 임금이나 혜택을 삭감하거나 직원을 줄여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흑인계 교회 중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직원 규모를 줄인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어려움으로 선교비 지출을 줄였다는 교회도 약 5% 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콧 매코널 라이프웨이 최고 디렉터는 “대형 교회는 크게 감소한 교인 수로는 교회 운영이 쉽지 않다”라며 “지역 내 소형 교회와 연계해 서로 도울 수 있는 생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라이프웨이의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9월2일부터 10월1일 사이 개신교 목사 약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통화와 온라인 질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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