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미국 동포들 “왜 트럼프 지지 하냐구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미국대선] 미국 동포들 “왜 트럼프 지지 하냐구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미국대선] 미국 동포들 “왜 트럼프 지지 하냐구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10-26 | 조회조회수 : 3,552회

    본문

    [CBS기획] 트럼프 열성지지 한인 동포들 이야기 들어보니


    f5b1471494160ff20a0e30df36ed3a26_1603759077_5759.jpg
    미국 버니지아의 한 투표소. 한국계 시민들이 많은 곳이라 한글 안내문도 걸려있다.(사진=권민철 특파원)


    2020년 미국 대선도 2016년 대선 때처럼 여론조사가 빗나갈까? 대통령 당선 예측만큼이나 흥미로운 분석 지점이다. 여론 조사로는 큰 폭의 격차가 이어지고 있지만 누구도 바이든의 당선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의 생각을 숨기고 있는 트럼프 지지자들인 '샤이 트럼프'는 여전할까? 미국을 살고 있는 동포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늠해본다. [편집자]

    미국으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이 대부분 회원으로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 지난 8월 미국 대선 후보들을 놓고 일종의 품평회가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두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관한 생각들이 익명으로 올라왔다.

    전체 50개의 글 가운데 ▲트럼프를 지지한다거나 ▲주변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더 많다거나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거라는 글이 41개로 압도적이었다.(A그룹)

    나머지 9개의 글은 ▲트럼프를 반대한다거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B그룹)

    A그룹의 글은 △트럼프 지지하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 받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지지한다, △미국내 주요 언론이 편파보도하고 있다, △그런 미국 언론을 한국 언론이 그대로 중계해서 한국에도 잘 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트럼프 지지한다고 하면 인종차별자로 취급받아 친한 사람 아니면 트럼프 지지 이야기를 잘 안한다, △주변엔 마음속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숨은 지지자들이 많은 거 같더라 등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이 글들 가운데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를 따로 간추리면 이렇다.

    트럼프 지지 이유
    -세금 낮추고, 일자리 지켜줘서
    -중국을 견제하는 게 좋아서
    -불법이민자 차단해서
    -한국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허물도 많지만 경제 문제 잘해서
    -트럼프의 정책이 좋아서
    -미국 국익을 생각해서
    -법과 질서를 중시해서
    -바이든도 좋은 사람 아니라서
    -민주당이 일본을 좋아하기 때문에

    B그룹의 글 가운데는 △트럼프 지지하다 코로나 대응에 실망해 바이든 지지로 돌아선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한국 사람들이 트럼프를 그렇게 많이 지지하는 줄 몰랐다, △트럼프가 재선되면 미국을 뜨고 싶다 등의 글이 눈에 띈다.

    트럼프를 싫어하는 ‘이유’로 꼽히는 것들은 이렇다.

    트럼프 반대 이유
    -지도자감이 못돼서
    -트럼프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코로나 대응 못해서
    -이민자 정책 싫어서
    -인품이 떨어져서
    -막말을 해서

    물론 이들 트럼프 지지자들 말대로 생각을 말 못하고 억눌려 살다보니 익명의 공간에 ‘더’ 많은 글을 올렸을 수도 있다.

    f5b1471494160ff20a0e30df36ed3a26_1603759120_6559.jpg
    미국대선을 며칠 앞두고 미주한인들의 관심고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비슷한 말을 하는 동포들을 접하기도 어렵지 않다.

    아래는 기자가 접촉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견이다.

    박선근(조지아)

    “트럼프 대통령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국민들에게 많이 돌려줬다. 세금 돌려줬고, (외국으로 나간) 일자리도 돌려줬다. 과거 정부가 세금 높이면서 기업들이 세금 안내려고 전부 해외(중국)로 기업을 이전시켰다. 그 것을 트럼프는 되돌려 놨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57년 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었다. 경제가 살면서 달러가치가 높아졌고 그러면서 미국인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사업을 하는 것처럼 국가를 경영했다. 미국에서 사업하려면 법을 지켜야 한다. 안 그러면 어렵다. 트럼프가 사업가다 보니 미국의 부패에도 눈감기가 어려웠을 거다. 워싱턴 정가가 얼마나 썩었나? 미국은 로비스트의 나라다. 그들이 정부나 의회와 결탁해 국가를 컨트롤 한다. 조 바이든 후보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무리에 들어가 있지 않은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부패척결에 적임자다. 그 일을 4년 만에 하긴 힘들다. 4년 더 대통령을 해야 하는 이유다.”

    A씨(텍사스)

    “트럼프 대통령이 실수한 거라면 코로나19 문제 잘 못 푼 것일 거다. 하지만 코로나는 중국에서 생겨난 거다. 이런 일 있으면 지도자가 욕을 먹게 돼 있다. 그 것 빼고는 잘 못한 건 없는 거 같다. 사실 코로나 문제는 중국이 사과를 해야 할 문제다. 코로나 말고도 중국은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하나. 홍콩 공산화 시켰지, 티벳 인권 유린 하지. 바이든이 그런 중국과 가까이 지내 온 게 미운 거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중국은 더 설칠 것이다. 한국계 뿐 아니라 베트남계도 트럼프를 많이 지지하는 것도 중국 때문이다. 안그래도 중국이 싫은데 트럼프가 중국 혼내주니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다. 히스패닉도 미디어에 나온 것과 달리 트럼프 좋아하는 사람 많다. 흑인 문제로 미국이 너무 흔들리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다. 이런 것을 미디어들은 잘 모른다. 물론 트럼프에게 거친 면이 있다. 하지만 대통령을 성격 보고 뽑나? 정책 보고 뽑는 거다.”

    C씨(위스콘신)

    “흑인 소요사태가 많아 피해를 본 한인들이 많다. 경찰력이 약화된 만큼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총기 소유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한인들이 많다. 총기 소유, 종교문제, 낙태 문제 등을 고리로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한인들이 많은 거 같다. 그렇지만 대 놓고 지지하진 못하는 거 같다. 샤이 코리안들이다. 알고보면 이민정책도 불법체류 때문에 엄격해 진 거다. 불법체류자 단속되면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한국 유학생 같은 사람들 더 좋아진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4년간 일을 많이 했다. 제조업체 유치 많이 했고 일자리 많이 만들었다. 미국 경제를 살렸다. 어느 대통령보다 '외국'이 아닌 '미국'을 위해 일 많이 했다. 그런데도 비판받는 게 안타깝다.”

    B씨(버지니아)

    “트럼프 대통령 되면서 사업하기가 더 편해졌다. 그러나 대통령이 바뀌면 사업 환경이 다시 바뀐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해서 더 좋아질 건 없다. 한국과의 관계도 그렇다. 대통령이 바뀌면 한국 정부가 그 동안 맺어온 미국과의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한국으로서도 손실이다. 북한문제도 그렇다. 그나마 북미관계를 이 정도로 발전시켜놨는데, 대통령이 바뀌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바이든 후보도 깨끗하지 않은 사람이다. 아들 헌터 사건만 봐도 구린 게 많아 보인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170 페이지
    • [IL] ‘뉴노멀 시대의 제자’ 주제로 열리는 ‘2030 컨퍼런스’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1-04
      오는 11월 25(수)-27(금)일 온라인으로 열려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인 2030 컨퍼런스가 ‘뉴노멀 시대의 제자’라는 주제로 11월 25(수)-27(금)일 줌과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미주 젊은이들의 영적 성장과 선교적 소명을 일…
    • [NJ] 김해종 미 연합감리교회 최초 한인감독 별세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1-04
      부인 박화세 사모 별세 후 63일 만에 세상 떠나 김해종 감독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미 연합감리교회(UMC) 역사상 최초의 한인감독을 지냈던 김해종 감독이 11월 3일(화) 오후 4시 23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부인 박화세 사모가 지난 9월 1…
    • 83ded8fdd2497c27147a9c5f270ed9f4_1604445171_198.jpg
      [KCMUSA 영어 설교자 시리즈 1] 바비 슐러 목사와 얼바인의 쉐퍼드그로브교회
      KCMUSA | 2020-11-03
      [KCMUSA 설교 방송에서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목회자가 현재까지 12명입니다. KCMUSA 사이트를 통해서 유명 영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초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목회자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바비 …
    • [IL] 로고스선교회 창립 44주년 오픈하우스
      시카고 중앙일보 | 2020-11-03
      한인사회 인사-정치인 다수 참석  CMM 기독의료상조회와 크리스챤 저널을 운영하는 로고스선교회(회장 박도원 목사)가 지난 달 30일 노스브룩의 새 사옥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 지역사회 정치인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샌드라 프…
    • "최선 없어 차악 선택"…고민 깊어진 기독교계
      LA중앙일보 | 2020-11-03
      "트럼프 재선은 재앙" 부터 "그래도 트럼프" 주장까지 후보 두고 세대간 논쟁도  미국의 다음 '4년'을 선택하는 날이다. 기독교계 표심은 누구에게 향할까. 유권자는 3일(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두고 4년간 미국을 이끌 인물을 …
    • [시사] [CA] “한쪽 눈으로도 할 일이 남아 감사했다”
      LA중앙일보 | 2020-11-03
      남기고 싶은 이야기 - 민병수 변호사<13>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2012년 3월 LA시의회에서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민병수 변호사가 단일 선거구 필요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데이비드 류 시의원. [중앙포토] 암으로 한쪽 안구 적출 …
    • 온라인 예배에서 범하는 저작권 침해와 그에 따른 벌금
      연합감리교회뉴스 | 2020-11-03
      사진, 마커스 윈플러, 언스플래쉬 최근 주 정부가 모든 종류의 대면 모임에 대한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많은 한인 교회가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다. 이제는 목회자 혼자 혹은 예배 필수 요원들만 모여서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함께 예…
    • [UMC 뉴스] [GA] 코로나바이러스-19 생필품 바구니로 세균이 아닌 사랑을 전파
      연합감리교회뉴스 | 2020-11-03
      조지아 남부 대학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 확진을 받은 학생들에게 생필품 바구니를 제공하는 자원 봉사자들. 카라 위더로우 사진 제공.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요즘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약 두 가지 중 하나를 의미한다. 도어대시(Door Das…
    • 11월1일 오후1시 1.1.1.부흥기도운동 시작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11-02
      매일 750만 해외한인 1분간 집중 기도 1.1.1 부흥기도운동 포스터 1.1.1.부흥기도운동(대표 김호성 목사) 주관 기도운동이 시작된다. 이번 부흥운동은 11월 1일 오후 1시 시작되며 이날부터 매일 750만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 [CA] 데이빗 김 연방하원 당선 지지 호소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11-02
      캘리포니아 34지구 출마 한인사회 기자회견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출마를 한 데이빗 김 후보(우측에서 다섯번째)와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일부,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이글락 등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34지구 연…
    • "휴거 임박"부터 "타자를 향한 환대와 배려"까지, 미국인이 팬데믹을 통해 배우는 것들
      뉴스M | 2020-10-31
      퓨리서치 팬데믹 경험하는 미국인 성향 조사 결과 발표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예고 없이 찾아와 수많은 희생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 미국인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현재까지 미국내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그 끝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 [NY] 송병기 목사, 변호사 통해 모든 혐의 부인
      뉴스M | 2020-10-31
      미성년 성추행 피해자 3인에게 사건 관련 목록도 요구  미성년 성추행으로 소송에 휘말린 송병기 목사가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피해자 3인은 전 뉴욕목양장로교회 원로목사인 송병기 목사로부터 성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
    • “트럼프의 치명적 행동, 미국을 파멸로 이끌 것”
      뉴스앤넷 | 2020-10-31
      존 파이퍼 목사,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혀 ▲ 존 파이퍼 목사 미국의 저명한 존 파이퍼 목사는 트럼프의 치명적 행동이 우리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미국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고 크리스천 유권자들에게 경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다. 미국에서 영향력이 …
    • 썰렁한 핼러윈? 드라이브 스루 트릭 오어 트릿 어때요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0-10-30
      마스크·거리두기 지키고 손 소독제 수시로 사용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허리케인 제타까지 조지아를 강타하면서 올해 10월 31일은 ‘조용한 핼러윈’이 될 전망이다. 슈가힐에 사는 이모(36)씨는 “혹시 몰라 사탕과 초콜릿을 사두기…
    • [NY] 21희망재단, 한인가정 3곳 지원
      뉴욕 중앙일보 | 2020-10-30
      수술 후 경제적 어려움 겪는 서류미비 가정에 1200불씩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오른쪽)이 김승도 복지위원장(왼쪽)과 함께 지원받은 한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21희망재단] 질병·사고 당한 서류미비 한인 가정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21희망재단’이…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