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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년간 950명… 한국 선교 발자취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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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11-05 | 조회조회수 : 3,1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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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장로교 내한 선교사 총람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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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장로교 내한선교사 총람 표지. 오른쪽 사진은 총람의 한 부분. 선교사 이름과 활동 내용 등이 기록돼 있다.


    “애니 엘러 뱅커(방거 부인·1860~1938). 활동기간: 1886~1938. 학력 미국 록퍼드대학교, 보스턴의과대학. 활동: 광혜원 의료선교·명성황후 전속 시의·정동여학교 교사.” “메리 E 헤이든(1857~1900). 활동 기간: 1888~1900. 학력: 미국 파크대학교. 활동: 정동여학당 2대 당장·여성 선교사업.”

    1884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미국장로교(PCUSA) 소속 선교사들의 이름과 활동상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미국장로교 내한 선교사 총람’ 내용이다. 950명에 달하는 선교사의 이름과 성별, 생몰년도, 학력, 사역 내용 등을 담고 있는 231쪽 분량의 총람에는 136년간 PCUSA가 펼친 선교의 흔적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학계에서는 PCUSA의 한국 선교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사료라고 평가한다.

    내한 선교사 총람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94년 펴낸 ‘내한 선교사 총람: 1884~1984’가 대표적이었다. 여기에는 1984년까지 우리나라에 파송된 전 세계 여러 교단과 단체 선교사들의 이름과 활동상이 실렸다. PCUSA 파송 선교사들만 따로 묶은 총람은 이번이 처음이다. 83년 이전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파송 교단은 북장로교(NP)와 남장로교(SP)로 별도 표기했다. 양 교단은 83년 PCUSA로 통합했다.

    총람은 PCUSA 소속 임춘식 목사가 PCUSA 한국선교회 대표이사 임기 종료를 앞둔 지난 3월 출간됐다. 선교사들에 대한 1차 사료는 최영근 한남대 교수와 임 목사, 임 목사의 부인 한연희 선교사가 미국 필라델피아 장로교역사자료협회에서 찾았다.

    임기를 마치고 미국에 체류 중인 임 목사는 2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PCUSA 대표로 한국에서 사역하며 많은 사람에게 PCUSA 파송 선교사들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면서 “사역을 마치면서 선교사 총람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해 방대한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장로교역사협회에서 일주일 동안 선교사들이 남긴 편지와 선교 보고서를 읽으며 사료를 수집했다”면서 “PCUSA 소속 선교사의 수는 더 많지만, 교단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파송받은 선교사들만 총람에 담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도 “빛바랜 사료에 남아 있는 선교사들의 활약상을 발굴해 신앙의 후배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이었다”며 “2020년까지 파송된 선교사를 모두 담았고, 파송연도가 잘못 기록돼 있던 선교사들의 정보도 수정했다. 내한 선교사들의 사역을 더 깊이 연구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계 평가도 비슷하다. 안교성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총람은 전문적인 선교역사 연구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이라며 “PCUSA가 했던 한국 선교의 전체 규모와 시기별로 집중한 사역의 변화 등을 연구하는 데 총람이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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