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LGBTQ+) 거의 절반이 종교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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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8월 18일 오하이오 톨레도 프라이드에서 세인트루카스루터교회의 교인들 중 일부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NBC News)
“성소수자의 거의 절반이 종교적”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됐지만, 남침례신학교의 앨 몰러(Al Mohler) 총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잘못되었다며 이를 반박했다.
UCLA의 친 성소수자 연구부서에서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든 성소수자의 46.7%가 적어도 종교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앨 몰러 총장은 이번 설문조사의 방법에서 틈새를 발견하고, 자신의 인기 시사 팟캐스트인 "The Briefing With Al Mohler"에서 방법론적 오류를 지적했다.
그는 “이 특정 연구는 어떤 방식으로든 종교인으로 취급될 수 있을 정도로 관대하게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도 '종교인이라고 규정했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연구가 얼마나 의심스러운지 알게 된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 방법론에 대해서 몰러 총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종교가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인가?'와 '당신은 얼마나 자주 교회, 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에 가는가?'에 대한 대답을 통해서, 비종교적인 사람, 종교적인 사람, 매우 종교적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조사에 따르면 종교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예배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비종교인으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종교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매주 또는 거의 예배에 참석한다고 응답한 사람만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예배에 참석하거나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지만, 종교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종교인으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종교가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며 매주 또는 거의 매주 예배에 참석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매주 종교적인 사람으로 분류되었다."
몰러는 이 연구의 결론에 문제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성소수자를 환영하고 그 가치를 추구하는 교회의 출석률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소수자의 가치를 지지하고 축하하기 위해 서두르는 교회를 보면, 출석률이 줄어들고 있다. 성소수자라는 가치에 흥분한 사람들, 아니면 다른 사람들로도 교회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성소수자 환영으로 정책이 바뀐 가장 큰 교단의 교인수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를 꼼꼼하게 문서화한 Fulcrum7의 비교 분석에 따르면 그런 교단들 중 일부 교단에서 교회 출석률이 급격히 감소, 몰러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공개적으로 친 성소수자 성향으로 바뀌고 있는 미연합감리교회는 쇠퇴하고 있다. 영국 성공회 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교인 4명 중 1명이 교회를 떠나는 등 크게 감소했다. 성공회 교회는 약 10년 전에 이미 친 성소수자 교회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