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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과 연말 시즌, 목회자들의 교인 돌봄 제대로 준비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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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0-12-21 | 조회조회수 : 2,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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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전역의 목회자들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교인들을 돌볼 책임감을 느낀다. 불확실성, 거리감, 트라우마로 가득 했었던 한 해에 목회자들은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안녕에 대해서 고통 받으면서도 사람들을 지원하고 인도해야 한다는 더 큰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 중에서 트라우마를 도울 수 있는 준비가 매우 잘 갖춰져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트라우마가 교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데 동의하지만,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트라우마 치료 방법에 대한 훈련을 거의 또는 전혀 받지 못했다. 미국성서공회와 협력해서 미국인들의 트라우마 문제를 다룬 바나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신교 목회자(73%)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수 있는 회중의 누군가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7명 중 1명 (15%)만이 "매우" 준비가 잘 갖춰져 있다고 느끼고, 12%는 전혀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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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개신교 목사(55%)는 10년도 훨씬 전에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사역자가 자신이 준비를 갖췄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개신교 목사들 중에서는 다소(8%) 또는 잘(4%) 준비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보다 준비가 안 됐다(29%)고 느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상담 훈련을 받았지만, 그들이 받은 교육이나 훈련으로 그들이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을 도울 준비를 잘 갖추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물었을 때, 대부분은 “다소 잘”(55%) 되어 있다는 대답을 선택했다. 그리고 10%만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대답을 선택했다. 전체 1/3은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더 나은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34%).


    한편 기독교 10명 중 3명은 개인적 위기의 순간에 교회를 멀리했다.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성도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교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교회로 향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이 개인적인 위기로 인해 교회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지만(69% vs 그렇지 않음 31%), 그러나 응답자의 3분의 1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멀리 했다고 한다.


    거의 모든 목회자들은 교인들 중에서 개인적인 위기 때 교회와 더 가까워진 사람을 알고 있다(95% vs 5%는 잘 모른다고 응답). 반면에 10명 중 8명 이상은 교회와 거리를 둔 사람을 기억할 수 없다(83% vs 17%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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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게도 교인이 교회와 거리를 두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자신과 내 삶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할 수 없다고 느꼈다”(35%). 다른 이유는 교회 교육의 불일치(17%), 교회 지도자가 대하는 태도가 싫었음(15%), 다른 교인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싫었음(16%) 등 관계 불일치에 집중되어 있다.


    많은 경우 목회자들은 관계 위기에 처한 교회와 신자들의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회 지도자가 정직한 사람이고, 교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다가올 때, “내 자신과 내 삶에 대해 정직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고 느꼈다”는 성도들에게, 목회자의 접근이 방해가 될 가능성이 적다. 좋은 리더십이란 모범을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문제를 다루는 건전하고 경건한 방법을 포함한다. 목회자들이 실제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들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2020년 4월 7~13일)에 실시된 바나의 목사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 교회 지도자(89%)는 최소한 어느 정도(65%), 또는 확실히(24%) 그들의 회중들 중에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관한 문제가 있는 이들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설문조사에서 목회자들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목회자들이 주일 설교에서 정신적, 또는 정서적 건강에 대해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5명 중 2명(39%)은 지난 한 달 동안 이 주제를 다루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58%). 그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은 3%이다. 이 비율은 바나리서치가 교회 지도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한 4개월 후에도 통계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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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교회 지도자 5명 중 1명은 그들의 정신적 및 정서적 건강을 평균 이하로 평가한다.


    위기 동안 성도들만이 관계적 긴장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2020년 5월 중순 현재 목사 4명 중 1명(26%)은 그들의 관계적 복지가 현재 가장 힘들어 하는 문제라고 말한다. 두 번째는 정서적 웰빙(31%)과 관련이 있다. 목회자들은 또한 위기 동안 정신 건강과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목회자들의 절반이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웰빙을 “우수”(12%) 또는 “좋음”(38%)으로 평가했지만 상당수는 이 건강 영역을 “평균”(31%) 또는 “평균 이하”(20%)라고 응답했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2020년 4월 7~ 13일) 및 "State of Pastors"(2016)의 연구와는 대조적으로 위의 수치는 우려가 될 정도의 수치이다. 목회자들이 자신의 문제에 매달려 있다면 교회 신자들의 관계적, 정서적, 정신적 건강 문제는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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