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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지지 목회자들 '국회 의사당 공격' 후 어떤 메시지 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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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1-12 | 조회조회수 : 2,9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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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Jacquelyn Martin / AP)


    트럼프를 지지했었던 복음주의자 목사들은 지난 5일 주일 설교에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의사당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불법으로 침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서 국가적 분열, 폭력 비난, 박수를 받은 경찰에 대해 언급했지만, 일부는 그 사건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를 뒤집으려는 그의 지지자들이 미 국회 의사당을 습격하고 경찰관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한 후 첫 번째 주일, 트럼프를 지지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주일 설교 강단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문제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들은 누가 책임을 졌는지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부터 어떤 한 개인보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치유받고, 그분만을 따르도록 요청하는 설교, 수요일의 혼란과 그것이 미래를 위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설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다음은 일부 목회자들이 회중들에게 전한 내용이다.


    켄터키 오웬즈버러(Owensboro)의 브라이언 깁슨(Brian Gibson) 목사


    히스교회(HIS Church)의 목사이자 창립자인 브라이언 깁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지난달 미 전역을 순회했던 그의 버스 투어에 대해 회중과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 트위터 등에서 당한 사용 금지와 팬데믹 기간 동안의 교회 집회 제한을 언급하며, “나는 일어났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했으며, 미 수정헌법 제1조를 지지하기 위해 설교합니다. 나는 이 나라를 자유 국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우리 히스교회는 이 나라를 자유 국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에 벌어진 사건을 설명하면서 깁슨은 국회 의사당이 얼마나 쉽게 침입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폭도들 중에는 친(親) 바이든 성향의 극좌파 무장단체 `안티파(Antifa)' 지지자들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래서 이제 나는 일부의 거짓 폭도들이 그곳에 들어갔고 거기에 안티파 지지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나는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심의 여지없이 그들이 이끄는 대로 따랐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군중 속에 급진적인 사람들이 없이는 200만 명을 모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새크라멘토의 사무엘 로드리게스(Samuel Rodriguez) 목사


    트럼프 취임식장에서 기도를 했고 그의 영적 자문단 중의 한 사람이자, 미전국히스패닉기독교리더십 컨퍼런스의 의장인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는 지난주일 회중들에게 미국은 회개의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우리는 모두 회개해야 합니다. 심지어 교회도 회개해야 합니다. 미국 교회가 회개하면 미국이 치유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보다 백악관을 차지하는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당나귀(민주당)와 코끼리(공화당)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어린 양을 나누어 가지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령에 어긋나는 정책을 가진 개인에게 투표한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뉴시즌(New Season)교회 담임 목사인 로드리게스는 자신이 “대신”의 계절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산을 파괴하는 대신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대결 대신 대화를 해야 합니다. 많은 두려움 대신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한 나라를 건설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설교했다.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존 하기(John Hagee) 목사


    트럼프의 확고한 지지자인 코너스톤교회(Cornerstone Church)의 존 하기 목사는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회를 공격한 트럼프 지지자들을 “반항적인 폭도”라고 부르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했다.


    하기 목사는 “의회의 비밀경호는 미국 부통령을 국회 의사당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안내해야 했습니다. 총성이 발사되었습니다. 최루 가스가 국회의사당 내부에 가득했습니다.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것은 법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국회 의사당 공격은 애국심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무정부 상태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그의 초대형교회의 회중들로부터 미지근한 박수를 불러 일으켰지만, 하기 목사가 '법 집행을 지지한다'고 했을 때는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것은 경찰에게 폭력을 가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당신이 경찰을 향해 총을 뽑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은 경찰이 총에 맞고 시민들을 위한 그의 희생을 경시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미국인들이여 일어나십시오, 미국과 민주주의는 법치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플로리다 주 아푸프카(Apopka)의 폴라 화이트-케인(Paula White-Cain) 목사


    트럼프의 오랜 영적 상담자이자 백악관에서 신앙 고문으로 봉사한 폴라 화이트-케인 목사는 주일 설교를 하기 전에 먼저 반란에 대해 미묘한 암시를 했다.


    미국이 “크게 분열되었습니다”고 말한 그녀는 “불법”을 비난하고, “내 희망은 어떤 개인, 어떤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새 대통령이 취임을 할 때까지 박빙의 선거결과 개표지연에, 불복사태도 올 수 있고, 결국 대법원이 개입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포스트 일렉션(Post-Election) 상황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승리를 위해 "천사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도 했던 화이트는 또한 수정 헌법 제1조에 대한 그녀의 헌신을 재확인했다. 이는 이번 주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언론의 자유가 위협 받았다는 경고에 대한 반향이다.


    아이다 호 Coeur d'Alene의 팀 레밍턴(Tim Remington) 목사


    더 알터교회(The Altar church)의 보수적인 기독교 목사인 팀 레밍턴은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의 국회 의사당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자신과 그의 교회가 정부로부터 받은 기소와 경고에 대해서 많이 언급했다.


    주지사가 내린 자가격리 명령을 무시하고 봄에 대면예배를 이끌었던 그는 “다음 두 주는 아마도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주님의 군대가 준비되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판을 위해 미디어를 표적으로 삼았다.


    “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뉴스들을 책망합니다. 우리는 이 거짓 쓰레기가 다 청소돼서 없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은 거짓말, 공산주의, 사회주의입니다. 나는 우리가 왜 이렇게 오래 참아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미국이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억누르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위헌입니다"라면서, “하나님,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하이츠의 데렐 스캇(Darrell Scott) 목사 


    뉴스프릿리바이벌교회(New Spirit Revival Center)의 흑인 담임목사인 데렐 스캇은 워싱턴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와 도시 및 교도소 문제에 대해 협력, 2016년 트럼프 선거캠페인의 초기 지지자인 스콧은 한때 트럼프 행정부를 “아마도 내 생애 동안 미국과 종교단체에 대해 가장 호의적인 행정부”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스콧은 성도들이 자신들의 삶에서 발견될 수 있는 하나님의 참여를 인식하도록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시는가"라는 제목의 지난주일 예배에서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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