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카도 초청한 워싱턴국립교회에 비판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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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 중 하나가 지난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복음주의 목사를 초청한 것에 대해 호된 비판을 받았다.
미국 수도의 저명한 성공회교회인 워싱턴국립교회(Washington National Cathedral)는 2월 3일 작가이자 목사인 맥스 루카도(Max Lucado)가 다음 주일에 가상 온라인 예배에서 말씀을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루카도는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 있는 오크힐스교회(Oak Hills Church)의 교육 목사이자, 1억2천만 부 이상 판매되고, 54개 언어로 번역된 책의 저자이다.
일부 사람들이 그의 초대를 반대하게 만든 것은 성에 대한 그의 전통적인 성경적 견해였다.
성공회 뉴스(Episcopal News)는 “동성애와 동성 결혼에 대한 루카도 목사의 견해”가 “일부 성공회 교인들의 반발”로 이어졌다고 보도하면서, 이 논쟁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반대자들은 루카도가 쓴 2004년의 글에 대해서 지적했다.
성공회 뉴스는 루카도의 믿음을 "반 성소수자(LGBTQ) 견해"라고 이름 붙였다.
루카도 목사 때문에 "성 소수자 커뮤니티가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초대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워싱턴국립교회 온라인에 올라왔으며, 이 청원에 1,500명 이상이 서명했다.
국립대교회 주임목사인 랜디 홀러리스(Randy Hollerith)는 루카도 목사의 초청에 대해서 옹호했으며, 논쟁에도 불구하고 루카도는 지난 주일에 설교했다.
홀러리스는 "우리가 모든 문제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들과만 교류할 때, 우리는 위험하고 외로운 곳에 처하게 된다"면서, “나는 모든 교회와 신앙 공동체가 자신과 다른 관점에 대해서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 교구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사제인 짐 노튼(Jim Naughton)은 워싱턴국립교회가 루카도를 초대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했다.
노튼은 “맥스 루카도는 그의 생각을 대중들에게 전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청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워싱턴국립교회의 강단이 필요하지 않다”며, “문제는 워싱턴국립교회가 그에게 불명예를 안겨주고 강단의 명성을 높이고 싶어하는지의 여부이다. 엄청나게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카도의 설교는 불안 중에 있는 기독교인에게 평화를 주시는 성령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성령은 오늘날 이 세상에서 조용히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이다"라면서, “그리고 그분은 당신이 두려움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평화의 존재에 가까워지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만약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께 예라고 말했다면, 성령께서도 여러분에게 예라고 말씀하신다. 당신이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당신은 자신의 삶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다. 그분은 당신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분은 영원한 구원을 위해 당신을 자신의 손에 못박으신다...그리고 당신 안에 임재하시고, 당신의 속사람부터 바꾸시겠다고 약속하신다”는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