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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침례회 두 교회 축출 "담임목사가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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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2-24 | 조회조회수 : 2,8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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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어 남침례회연맹 회장 (사진: Mark Humphrey / AP)


    1년 전 코비드 팬데믹이 발발한 이래 가진 첫 대면회의에서 남침례교연맹(SBC) 집행위원회는 목회자가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교회와 목사가 성소수자로 확인된 두 교회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내슈빌 본부에서 이틀간 모인 남침례교도들을 자극한 것은 교단 내 지속적인 긴장에 대한 지도자들의 우려였다.


    “남침례교도들은 대부분 미래로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열시키고 있는 사람들을 용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SBC 회장 겸 집행위원회 위원인 그리어(J. D. Greear)는 월요일 밤 설교에서 말했다. 


    회장 재임 기간 동안 그리어는 2019년 언론사 "휴스턴 크로니클"의 탐사조사를 계기로 학대 피해자를 지지한다는 주장을 이끌어냈지만, 일부 옹호자들은 교단이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목회자들을 잘못 처리하거나, 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는 데 있어서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 


    제명된 교회는 47,000개가 넘는 교회를 보유하고 있는 남침례회연맹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 교단이 학대에 대한 대응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작한 이후 그 교회들과 "더 이상 우호적 협력관계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가장 큰 노력의 하나이다. 


    올해는 교단 내의 자격심사위원회가 교회들의 대회 참가 자격 여유를 조사하고, 추천하는 임무를 맡은 두 번째 해이다. 2020년 이 위원회는 한 교회가 담임목사가 행한 과거 학대행위로 인해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올해 이 위원회는 4개 교회의 자격 상실을 권고했다. SBC는 조사위원회에 보고된 전체 교회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테네시 주 세비어빌(Sevierville)에 있는 안디옥침례교회(Antioch Baptist Church)는 “법정에서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목사로 고용하고 있고, 펜실베이니아 주 샤프스빌(Sharpsville)에 있는 웨스트사이드침례교회(West Side Baptist Church)는 성범죄자로 등록된 범법자를 목사로 고용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또 두 사람 모두 성적 학대로 남침례회의 신조를 위반한 혐의로 제명되었다.


    지금은 "독립침례교회"로 이름을 바꾼 웨스트사이드침례교회의 웹사이트는 목사의 과거를 암시하고 있다. 


    “29년 전 데이비드 목사는 큰 죄인이요, 반항적인 사람으로 살았다”라고 사이트는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는 위대한 구세주이시다! 오늘 데이비드 목사의 삶은 그런 불명예에서 놀라운 은총으로 바뀌었고 이제 18년 동안 웨스트사이드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겼다.”


    데이비드 피어슨(David Pearson)은 1993년 텍사스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플로리다 성범죄자 등록부에 등재되어 있다.


    조지아주 켄네소(Kennesaw)에 있는 타운뷰침례교회(Towne View Baptist Church)와 켄터키 주 루이빌(Louisville)에 있는 성마태침례교회(St. Matthews Baptist Church)는 "교인들과 지도자가 동성애 행동을 긍정한다는 기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명되었다.


    SBC 교회들은 자율적인 기관이지만, 제명되면 SBC 대회의 참석할 수 없게 된다. 교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연례 회의에 더 이상 대표자를 보낼 수 없지만, 교회는 독립적으로 또는 다른 교단과의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고 계속 리더십을 유지하며 건물을 유지할 수 있다. 타운뷰침례교회는 Cooperative Baptist Fellowship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코비드 대유행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 속에서 SBC는 인종적, 문화적 문제를 둘러싼 분열을 드러내고, 학대 대응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교단은 비판적 인종론(CRT)이 신학교와 단체를 장악하고 있는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논의했는데, 최고 지도자들이 이 이론을 강력하게 비난함으로써 일부 흑인 목회자들이 퇴장해 버렸다. 보수적인 리더들의 네트워크가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특정 단체의 리더들 사이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주의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보고서는 윤리및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러셀 무어(Russell Moore) 목사의 활동을 “심각한 주의산만함”이라고 언급했다. 집행위원회는 화요일에 이것에 관한 보고를 들었지만, 러셀 목사에 대한 권장사항에 대해 어떠한 추가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퇴임하는 그리어 회장은 월요일 밤 86명으로 구성된 그룹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차적인 문제를 놓고 싸우고, 인종 차별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한 것이 그들의 복음 선교에 해를 끼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의 설교를 전했다. 


    “인종 차별과 다른 차별들이 미국에 남긴 고통스러운 유산에 대해 우리가 많은 슬픔을 나타냈다면 우리는 아마 이 혼란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선거가 치러지지 않은 뒤 회장으로서 3년차를 마친 그리어 회장은 말했다.


    "모든 거짓말은 열방에 복음을 전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약화시킨다. 그리고 어리석은 논쟁을 벌이거나 비진리를 폭로하는 데 우리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전파 대명령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이 된다."


    집행위원회의 로니 플로이드(Ronnie Floyd) 위원장도 마찬가지로 “남침례교 진영 내에서의 갈등과 분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 문화가 어떻게 그렇게 통제 불능상태인지 듣고 보는 동안 남침례회 내에서도 우리 자신의 문제를 목격하고 있다. 우리 역시 통제 불능상태다”라고 말했다.


    두 차례의 연설 후 집행위원회는 "비전 2025"라는 확장 계획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풀타임 남침례교 국제 선교사를 3,700명에서 4,200명으로, 회중 수를 5,000명으로 늘리고, 감소된 십대 침례교인들의 숫자를 되돌리려고 노력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남침례회 교단은 비앵글로계 목회자들이 이끄는 새로운 교회 개척을 포함하여 중남부 바이블 벨트 지역 외에서 성장을 보였지만 회원 감소는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SBC는 오는 6월 내쉬빌에서 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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