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애틀랜타 시장 "총격사건, 아시안 겨냥…증오범죄로 생각"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애틀랜타 시장 "총격사건, 아시안 겨냥…증오범죄로 생각"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애틀랜타 시장 "총격사건, 아시안 겨냥…증오범죄로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1-03-19 | 조회조회수 : 2,751회

    본문

    "다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증오범죄 안에 다양한 영역 존재"



    563a1ac3d228f420008fcb3a3a43465c_1616174439_3203.jpg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 애틀랜타 시장이 증오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전날 밤 인터뷰에서 로버트 앨런 롱(21)이 저지른 이 사건에 대해 "그것은 내게 증오범죄처럼 보였다"며 "증오범죄 이외의 다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텀스 시장은 "이것은 아시안 스파들을 겨냥한 것이었다"며 "살해된 여성 6명은 아시안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증오범죄가 아닌) 다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오범죄의 정의 안에서 다뤄지는 증오의 영역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텀스 시장은 지난 며칠 동안 지역사회가 보호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아시안 공동체 구성원들과 연락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면서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텀스 시장은 17일 경찰과 시 당국의 회견에서 범인이 증오범죄로 기소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총격범은 16일 애틀랜타 인근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2곳에 연쇄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직후 회견에서 성중독에 빠졌다고 주장한 범인 진술을 그대로 공개해 인종 차별적 동기에 의한 증오범죄에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전날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증오범죄 혐의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63a1ac3d228f420008fcb3a3a43465c_1616174400_0599.jpg
    마사지숍 앞 애도의 꽃다발…"무고한 죽음 더는 없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AFP통신은 보텀스 시장이 롱의 성중독 주장과 관련, "롱의 주장은 에누리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상 중독 상태에 따른 심신 미약 주장은 형량 감경 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롱은 8건의 살인과 1건의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 절차를 밟고 있다.


    롱은 변호인 조언에 따라 전날 첫 법정 출석은 포기했다. 비공개 진행되는 대배심과 달리 구속 후 판사를 처음 대면하는 '최초출석' 절차는 공개되며 피의자가 프라이버시 보호나 소송 전략상 이를 포기하기도 한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증오범죄 처벌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인종이나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 성(性), 성적 지향, 젠더, 정신적·신체적 장애 때문에 피해자를 표적으로 삼은 범죄를 더 무겁게 처벌한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1건 128 페이지
    • “구원받기 위해서 비건(vegan) 채식해야 하나”
      KCMUSA | 2021-03-23
      (그림: Rick Szuecs)위키백과에 따르면 비거니즘(veganism)은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이다. 비건(vegan)은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가죽제품, 양모, 오리털, 동물 화학실험을 하는 제품 등 동물성 제품 사용 등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
    •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41719_7877.jpg
      '강단의 침묵'은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말로 할 수 없는 큰 배신’
      KCMUSA | 2021-03-23
      예배를 드리는 도중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다. (사진 : Luis Quintero)캘리포니아의 한 보수주의자 목사가 미국이 최근 앓고 있는 질병의 실제 증상은 "강단에서의 침묵"이라며, 신자들에게도 잘못된 언론이 제공하는 가짜 정보의 소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마리…
    • [CA] 캘리포니아 "경찰관의 종교적 또는 보수적 견해 표현 금지" 발의
      KCMUSA | 2021-03-23
      트럼프 시위대를 막고 있는 경찰들. (사진: LOGAN WEAVER)캘리포니아에서 최근 새로 발의된 법안이 “종교적 또는 보수적 견해를 밝히는 경찰관”을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주 하원의원 애쉬 칼라(Ash Kalra)가 "캘리포니아 법 집행기관의 책임 개혁법"…
    • 아레사 프랭클린의 가족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미니 시리즈 중단”
      KCMUSA | 2021-03-23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사진: Twitter)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로, 솔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의 가족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 아레사에 관한 새 미니 시리즈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아레사 …
    •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20491_8226.jpg
      [시사] 反아시안 증오범죄 시험대 애틀랜타총격, 끝내 백인에 면죄부?
      연합뉴스 | 2021-03-22
      일주일 다 되도록 입증 못해…수사당국 일단 '악의적 살인·가중폭행' 혐의만 발표 용의자 '내심' 규명 필요해 적용 어려워…아시아계 대상은 특히 난관 "아시아계 표적됐는데 증오범죄 아니라니"…들끓는 미 전역, 거센 후폭풍 예고 애틀랜타한인회 회원들이 19일(현지시…
    •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20156_2534.jpg
      [시사] 유엔 사무총장, 아시안 여성 대상 증오범죄 우려…"연대해야"
      연합뉴스 | 2021-03-22
      안토니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아시안계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는 끔찍하고 치명적…
    •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19720_0013.jpg
      [시사] 미 6일만 또 총격 참사…콜로라도 마트서 10명 사망(종합3보)
      연합뉴스 | 2021-03-22
      총기 난사에 매장 방문자들 '필사의 탈출' 경찰, 용의자 체포해 범행 동기 수사…애틀랜타 총격 사건 발생 6일만 총기규제 여론 거세질 듯…바이든 사건 보고받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19327_5119.jpg
      [시사] 콜로라도 총격 희생 경찰에겐 일곱 자녀…부통령 "너무 비극적"
      연합뉴스 | 2021-03-22
      CNN "애틀랜타 총격 이어 지난 7일간 미국서 7건의 총기 난사"(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 참사 희생자 10명 중 한 명인 경찰이 일곱 자녀의 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졌다.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협력사 KUSA의 보도를 인…
    • 4e6190a4b5f4424106c0f6fb7ed97e86_1616518959_3347.png
      [시사] 애틀랜타 총격참사 아직 결정 못 내린 美 경찰…亞 증오범죄 아닌 악의적 살인?
      SeattleN | 2021-03-22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총 8명을 총격해 사망하게 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이 증오 범죄가 아니라 악의적 살인과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악의적 살인(Malice murder)은 미국 조지아 …
    • "계속되는 증오범죄 큰 슬픔, 교회가 치유 앞장서야"
      한국기독공보 | 2021-03-22
      미국장로교회 애틀란타노회 등 성명 미국장로교회(PCUSA) 소속 애틀란타노회(Presbytery of Greater Atlanta)와 조지아주 북서부의 체로키노회(Cherokee Presbytery)가 지난 16일 발생한 애틀란타 총격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공동성명을 발…
    • '동성 결혼은 죄'…성소수자 사역에 대한 논쟁 확산
      한국기독공보 | 2021-03-22
      교황청 '축복 불가' 해석에 다양한 의견 쏟아져 교황청이 지난 15일 '동성 결혼은 축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성소수자 사역에 대한 각 종교들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최근 로마 교황청이 '동성 결혼은 죄'라는 분명한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동성애에 대한 세…
    • 종교, 사상, 양심의 자유침해 평등법 반대!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3-22
      '2021 민주당 주도 평등법 입법' 성소수자 차별금지 vs 종교의 자유바이든 행정부의 평등법은 ‘차별 없는 평등사회의 구현’이라는 매우 그럴듯한 목적을 제시하지만 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면, 그 일차적인 숨은 의도는 성소수자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평등법은 …
    • 510ef8bce5d892bfdb0103be34853257_1616439250_9124.jpg
      [시사] '증오 멈춰라' 미 시위대 노린 증오범죄까지…차량 돌진·폭행
      정윤섭 기자 | 2021-03-22
      LA 시위대에 중국 욕설하며 차량 돌진…뉴욕 대낮 길거리서 30대 여성 폭행도증오범죄 규탄 시위대에 돌진한 차량[트위터 동영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인 등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 [시사] [CA] “반드시 신고해 증오범죄 뿌리뽑자”
      LA중앙일보 | 2021-03-22
      한인 등 리더들 풀러턴 집회“검사들에 반드시 기소 주문”20일 알함브라에서 열린 인종증오 범죄에 반대하는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 시위 참가자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AP] “미국 정신을 말살하는 소수계 혐오, 이젠 종식시키자.”한인…
    • 053fe26a09c359b875a12ce36c0b8961_1616353078_4923.jpg
      목사들 주일설교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 관련 기도와 행동 촉구
      KCMUSA | 2021-03-21
      멜리사 민씨가 1년 전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3월 21일 아들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아시안 연대 운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Rachel Wisniewski/Reuters) 애틀랜타 지역 한인 교회의 한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