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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한인 유가족 "성 중독 범행은 헛소리"…"성급한 동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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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3-20 | 조회조회수 : 2,7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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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 관계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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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사건 현장인 애틀랜타시 피드몬트로드 골드스파 앞에 추모객들이 놓고 간 조화가 가득하다. [AP]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총격범의 범행동기가 ‘성중독’이라는 주장에 대해 ‘헛소리’라고 맹비난했다.


    범인이 두 번째로 총격을 가한 ‘골드스파’에서 희생된 현정 그랜트 씨의 아들 랜디 박(21)씨는 19일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와 인터뷰에서 수사당국이 총격범 로버트 엘런 롱의 범행동기를 인종 혐오가 아닌 성중독으로 보는 듯한 모습에 대해 “헛소리(bullshit)”라며 분노했다.


    그는 롱의 가족도 비판했다. “가족들이 그에게 뭘 가르쳤냐고 묻고 싶다”면서 “그와 엮일까 두려워 경찰에 넘긴 것 아닌가 싶다. 아들을 희생양으로 내보내고 처벌을 면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17일 초동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롱이 성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증오범죄로 판단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롱의 부모는 수사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고 총격범이 아들이라고 알려 그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씨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미국으로 이민 와 자신과 동생을 홀로 키우면서 힘들게 일한 싱글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이곳 미국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다”라면서 “어머니는 두 아이를 키우고자 삶을 전부 헌신한 싱글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는 누가 물어보면 메이크업숍에서 일한다고 말하라고 했다”면서 “가게가 내가 걱정하던 이미지와 비슷했다. 어머니와 이 문제를 놓고 충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미국에는 나와 동생만 있고 한국의 가족은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래 슬퍼할 수도 없는 처지다. 나와 동생이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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