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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 교회 나무에 '인종 혐오의 상징' 올가미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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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3-31 | 조회조회수 : 4,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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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에 있는 성마가성공회교회의 한 나무에 올가미가 걸려있다. (사진: Twitter/Charles Allen)


    알려지지 않은 한 정당이 워싱턴 D.C. 교회 소유지의 나무에 올가미를 걸어 놓은 사실이 발견돼, 지역 경찰이 이 사건을 인종 혐오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올가미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수도 D.C. 남동부의 19세기에 세워진 성마가성공회교회(St. Mark’s Episcopal Church)에서 발견됐다.


    성마가성공회교회의 마이클 몰간(Michele Morgan) 목사는 금요일 아침 안뜰에 있는 나무 중 하나에 올가미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메일을 교인들에게 보냈다.


    올가미에 대해 경찰에 연락한 후 몰간은 “나무 주위에서 기도했고, 그 나무 인근을 다시 성별하고, 나무와 우리 교회의 신성한 공간을 위해 축복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증오의 상징은 우리 교회 마당, 우리 도시, 또는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이다. 나는 이 상징이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몰간은 말했다. 


    그는 이 올가미를 “인종 혐오의 상징”으로 부르고, 또한 주변 지역사회 단체들이 “놀라운 방식으로” 접근해서 연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인종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동맹들인 WIN, Everyone Home DC, Newtown Action Alliance 및 기타 성공회교회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과거에 우리 교회를 다니던 교인들도 미 전국에서 전화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물었다. 한 여성은 전화를 걸어, 기꺼이 들러서 교회를 확인하고 사람들을 차까지 데려다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올가미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성 요한 수난곡"(Saint John Passion)을 연습하기 위해 모여 있던 "더 서틴"(The Thirteen)이라는 이름의 보컬 앙상블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 더 서틴에는 예수의 역할을 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포함되었다. 이 그룹의 예술 감독인 매튜 로벗슨(Matthew Robertson)은 이 작품이 체계적인 인종 차별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로벗슨은 “우리 교회의 강력한 진보적 입장으로 인해 인종 혐오의 표적이 되었는지, 아니면 우리의 작품이 표적이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더 서틴 보컬 앙상블은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을 비난한다”라고 말했다.


    D.C. Ward 6 지역구 자문위원인 찰스 알렌(Charles Allen)도 트위터를 통해 올가미 표식을 비난하며 팔로워들에게 "여기에는 증오가 없다"고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 언덕 위에 있는 성마가성공회교회에서 올가미가 발견되었다. 이는 비열함의 상징이자, 증오 행위이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현장에 와서 교회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트윗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대변인 휴 커루(Hugh Carew)는 CNN에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범죄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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